몇년전 노후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변액보험을 들었습니다.
엄마친구의 아들...제 초등동창생이라는 사람에게..
다 내어줄듯 살갑게 굴더니
종신보험을 시작으로 몇가지를 들게 되었지요.
엉뚱하게 특약에 대한 부분을 고지 하지 않아서 특약때문에 종신보험하나를 다시 들게 되는 어이없는 상황까지.
전 어디에든 투자를 할 생각이였고 조금 알아보긴 했지만 몇십년 후의 일을 다 알수는 없다 생각했기에..
그래도 믿고... 가입을 하였지요..
그 사이 이런저런 서운한 일들이 좀 있었고... 그 사람과는 사이가 나빠졌어요.
친구가 아니라 보험 설계사로 만난 것인데... 고객에 대한 성의가 좀...
그러다 그 사람이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곳으로 옮긴다며 말하더군요.
제게 가입할땐 평생직장이 어쩌고 자기 연봉이 어쩌고 연발 하더니....
그냥 그런가보다 했고... 다른 사람에게 이관하고 간다기에 그런가 했습니다..
일년에 몇차례 날아오는 회사에서 보내는 우편물들이 있었고..
5년 넘게 넣었고 금액이 그닥 작지도 않은데... 오늘 고객센터에 전화해 보니...
관리하는 사람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고 하네요.
제 가입으로 인해서 그 사람이 받은 돈은 본인입으로도 그러더군요..600이 넘었다고..;
여태 당연히 제 수익률은 원금아래지요....
변액.. 관리하는 사람이 중요하다며 일장연설을 해대더니....
세상 믿을게 없는게 보험하는 사람인가 보아요..
변액보험이라고 마냥 주식으로만 100% 로 되어 있던데...
그간 한번도 어떤 이동도 없었구요...주식과 채권의 비율같은거..
투자이긴 하지만 운으로 생각한 부분도 없지 않긴해요..
그래도 이런 찬밥 취급은 좀 걱정스럽고 실망스럽네요.
이런경우 어찌 해야 할까요...
담당자를 다시 설정해 달라고 해야 할지...
그간 보험 나름 잘 가입해 두었다 생각한적도 있었는데.... 요즘 생각해 보니... 완전 바보짓이더군요..
낼모레 넣을수록 손해라는 보험 해약하고 딱 원금의 반을 받게 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되고보니......ㅋㅋ
다시는 보험같은건 안쳐다 볼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