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류상 이혼이라도...

인연 조회수 : 1,559
작성일 : 2012-01-25 17:04:53
남편도 문제이지만 그 직계 가족들 문제로 이혼 하신분 있으신가요? 
 무능한 남편 만나 20년 가까이 살았습니다. 
 한때는 대기업에 다니다 사업한다고 나와 지금까지 일정한 직업이 없습니다. 
 평소에 시댁식구들과는 제사나 명절외에는 교류 없습니다. 


제가 성격이 조용하고 참는 스타일이다 보니 ..시댁식구나 시어머니에게서 모멸감도 느끼고자존심 상하는 일이 있었지만 그것을 적절히 되받아 치지 못하고 억울함, 섭섭함으로내면에 쌓이면서 그것이 남편에게 원망으로 미워하기도 했지요.
 3년전..카드회사에서 빚독촉 전화오고 찿아오고..결국 남편은 신불자되고..전 취직해서 직장생활하고, 애들 공부도 시켜야 하니끼 제 월급 차압 안당하려면 서류상 이혼이라도 하자며 서류정리 다해놓고 제가 마음이 아직 준비안된 관계로숙려기간을 놓치는 바람에 현재 서류상 부부로 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시댁과는 의절하고 삽니다...이런 상황을 만든 남편이 정말 싫고..저에게 막말하고 욕한 시어머니도 너무 싫고..명절땐 남편과 애들만 시댁에 갑니다.

 우연히 시누를 만났습니다. 대뜸 언제까지 의절하고 살거냐고 따지듯이 묻는데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군요.물론 이렇게 사는게 뭐가 그리 좋겠습니까? 항상 우울하고 맘편치 않는데.전 내심 기대를 했나봅니다. 그래도 누이니까..못난 동생 만나 올케가 고생한다고..그런데 위로는 커녕 이런상황을 만든 사람이 누구라고 저에게만 비난을 하더구요..어쩜 그리 말재주도 없는지..

 애정과 신뢰가 모두 깨진 마당에 이런 비난을 듣는것도 부당해서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습니다.갈데 없으면 한 집에 살아도 되니 서류상이라도 정리하자고 울며불며 애원하니..벼랑끝에 있는 사람 내 몰지 마라고 하더군요..

 이 알량한 자존심 버리고 애들 위해서나 남편위해서나 푼수처럼 나 잘못했다고(뭘 잘못했는데..) 엎드려야 되나요?
IP : 183.98.xxx.10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진맘
    '12.1.25 6:49 PM (122.36.xxx.11)

    그런 비난이 부당하면 ..그 비난을 한 사람에게 화를 내셔야 합니다.
    남편에게 화내면 남편은 억울하지요

    일단 시누에게 받아치지 못한 탓이 크지요
    어쩌겠어요 ..지금이라도 전화해서
    의절이 내탓이냐고 따지세요
    어차피 욕먹고 있는 상황인데
    속이라도 푸셔야지요

    시누가 한말때문에 이혼하면
    님네 가정만 손해 아닌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400 아자기전에 마지막, 김대중의 실체 5 dark92.. 2012/04/12 1,207
96399 여기 진짜 무서운 곳이네요. 51 dark92.. 2012/04/12 11,069
96398 이상호 기자 - 제주에서도 2 참맛 2012/04/12 1,508
96397 가진 패 다 내놓고 싸웠는 데도 아직은 안되네요 4 정신승리 2012/04/12 839
96396 정동영 캠프 공식 입장 나왔나봐요. 14 나거티브 2012/04/12 4,792
96395 전략과 공천의 패배 8 하늘보리 2012/04/12 1,202
96394 선거결과가 참.... 6 자게 2012/04/12 1,086
96393 문재인 대세가 입증이 된 한판 47 참맛 2012/04/12 8,578
96392 판교는 야당세가 강한가 봐요? 2 음흠 2012/04/12 1,284
96391 오늘은 배틀스타 갤럭티카가 생각나는날.. 배갈 보신분들!! 2 겨울밤 2012/04/12 781
96390 부정선거...인가요? 10 이런일이 ㅜ.. 2012/04/12 1,586
96389 어린이집에서 다친 거...어떻게 해야 되죠?? 4 이 시국에 .. 2012/04/12 1,330
96388 이번 총선이 국민수준 운운할 결과는 아닌 듯해요. 11 나거티브 2012/04/12 1,496
96387 이명박은 운이 좋은 것 같네요 3 ... 2012/04/12 1,455
96386 욕먹더라도 할말은 해야할듯요.. 60 핑키 2012/04/12 11,892
96385 무주택자되고 맘편히 살고싶음 8 유주택 2012/04/12 1,811
96384 힘냅시다 희망은있습니다 따스한 빛 2012/04/12 652
96383 [펌글] 강원도민이 본 강원도 전멸의 이유... 13 전략 부재 2012/04/12 3,157
96382 우린 우리를 조금더 칭찬해줘도 되지 않나요? 10 그런데요 2012/04/12 1,060
96381 그냥 국민 수준이 이정도 인것 같네요 8 .... 2012/04/12 1,349
96380 아니에요. 받아들이라하는사람은 그쪽편인거같아요ㅜㅜ 5 망탱이쥔장 2012/04/12 912
96379 대선으로 가는 출발인 총선이었죠. 8 장미녹차 2012/04/12 1,902
96378 강원도가 뭐 어쨋다고 자꾸 강원도를 욕하나요? 18 너무하네 2012/04/12 2,974
96377 87 대선 부정선거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5 부정선거라면.. 2012/04/12 1,077
96376 구룡마을에서 봉인한 투표함이 사라졌다 4 강남을 2012/04/12 2,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