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류상 이혼이라도...

인연 조회수 : 1,280
작성일 : 2012-01-25 17:04:53
남편도 문제이지만 그 직계 가족들 문제로 이혼 하신분 있으신가요? 
 무능한 남편 만나 20년 가까이 살았습니다. 
 한때는 대기업에 다니다 사업한다고 나와 지금까지 일정한 직업이 없습니다. 
 평소에 시댁식구들과는 제사나 명절외에는 교류 없습니다. 


제가 성격이 조용하고 참는 스타일이다 보니 ..시댁식구나 시어머니에게서 모멸감도 느끼고자존심 상하는 일이 있었지만 그것을 적절히 되받아 치지 못하고 억울함, 섭섭함으로내면에 쌓이면서 그것이 남편에게 원망으로 미워하기도 했지요.
 3년전..카드회사에서 빚독촉 전화오고 찿아오고..결국 남편은 신불자되고..전 취직해서 직장생활하고, 애들 공부도 시켜야 하니끼 제 월급 차압 안당하려면 서류상 이혼이라도 하자며 서류정리 다해놓고 제가 마음이 아직 준비안된 관계로숙려기간을 놓치는 바람에 현재 서류상 부부로 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시댁과는 의절하고 삽니다...이런 상황을 만든 남편이 정말 싫고..저에게 막말하고 욕한 시어머니도 너무 싫고..명절땐 남편과 애들만 시댁에 갑니다.

 우연히 시누를 만났습니다. 대뜸 언제까지 의절하고 살거냐고 따지듯이 묻는데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군요.물론 이렇게 사는게 뭐가 그리 좋겠습니까? 항상 우울하고 맘편치 않는데.전 내심 기대를 했나봅니다. 그래도 누이니까..못난 동생 만나 올케가 고생한다고..그런데 위로는 커녕 이런상황을 만든 사람이 누구라고 저에게만 비난을 하더구요..어쩜 그리 말재주도 없는지..

 애정과 신뢰가 모두 깨진 마당에 이런 비난을 듣는것도 부당해서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습니다.갈데 없으면 한 집에 살아도 되니 서류상이라도 정리하자고 울며불며 애원하니..벼랑끝에 있는 사람 내 몰지 마라고 하더군요..

 이 알량한 자존심 버리고 애들 위해서나 남편위해서나 푼수처럼 나 잘못했다고(뭘 잘못했는데..) 엎드려야 되나요?
IP : 183.98.xxx.10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진맘
    '12.1.25 6:49 PM (122.36.xxx.11)

    그런 비난이 부당하면 ..그 비난을 한 사람에게 화를 내셔야 합니다.
    남편에게 화내면 남편은 억울하지요

    일단 시누에게 받아치지 못한 탓이 크지요
    어쩌겠어요 ..지금이라도 전화해서
    의절이 내탓이냐고 따지세요
    어차피 욕먹고 있는 상황인데
    속이라도 푸셔야지요

    시누가 한말때문에 이혼하면
    님네 가정만 손해 아닌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155 돈라면 ,남자라면 둘 다 별로였어요 10 ..... 2012/03/25 1,671
86154 짬뽕 먹다 폭풍오열 24 ... 2012/03/25 13,660
86153 쭈꾸미삶을 때요.급합니다 ㅜㅜ 5 .. 2012/03/25 1,682
86152 고가구 어떻게 정리해야하나요? 11 고가구 2012/03/25 2,530
86151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데 회사에 알려야하나요? 1 직장 동료 2012/03/25 2,340
86150 연말정산환급일 3 현대자동차 2012/03/25 10,923
86149 인연이 정리가 되어갑니다. 1 인연이 2012/03/25 1,744
86148 돈라면 먹어봤는데.... 6 @.@ 2012/03/25 1,808
86147 좀전에 돌잔치글...지웠네요... 8 ... 2012/03/25 2,052
86146 선크림 많이 바르면 안되겠네요 44 후덜덜 2012/03/25 46,873
86145 365일 식품 보약 챙겨먹으며 장수 꿈꿨어도 결국엔 시체 한 구.. safi 2012/03/25 760
86144 딸 둔 아버지가 사윗감을 시앗 보듯 하는 경우도 있나요? 13 아버지 2012/03/25 3,280
86143 2시30분에 ebs 영화 보세요. 3 영화 2012/03/25 2,052
86142 카카오스토리 궁금한데요.. 3 ... 2012/03/25 2,076
86141 아웃백샐러드에 뿌리는 치즈 뭔가요? 4 ....ㅂㅂ.. 2012/03/25 4,194
86140 부침개 반죽 찰지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1 식욕충만 2012/03/25 2,815
86139 이런 말을 들었을 때 12 ,, 2012/03/25 2,715
86138 어제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3 ... 2012/03/25 2,765
86137 싼 요금 스마트폰은 어디서.. 6 ... 2012/03/25 1,246
86136 아파트대출말입니다 4 이사갑니다 2012/03/25 1,552
86135 저번에 4학년 남자아이 혼자서 머리감냐고 글 올린 사람인데요 3 다시올림 2012/03/25 1,202
86134 아이 눈썹을 꼬맸는데, 흉터를 안보이게 할 방법이 있을까요.. .. 5 마음이.. 2012/03/25 1,746
86133 지방 소도시에서의 생활비 8 안다만 2012/03/25 2,621
86132 미농커피 1 2012/03/25 758
86131 요즘 과일 어떤거 사서 드세요? 11 2012/03/25 2,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