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웃겼어요.어제 남편이랑 저

조회수 : 1,848
작성일 : 2012-01-25 15:53:06

12월부터 자꾸 싸웠어요

시댁관련이랑 기타등등 관련으로 남편이

임신한 아내한테 넘 심하게 하더라고요

제가 갈수록 건망증이 심해서..1월초부턴가 노트 한권 마련해서 남편의 한 행동과 말..다 기록하고 있어요.

뭐 그렇다고 이혼할 것은 아니지만요.

암튼 어제도 남편이 막 나가길래..

공부하던 책에 남편 행동 말 기록중이었는데..(그 노트 꺼내려면 힘들어서)

갑자기 컴 하던 남편이 오더라고요..저한테

잽싸게 페이지를 다른 페이지로...

그럼서 ...증거수집 하는 줄 알았다고^^

조선왕조들도..노무현도..박원순도 다 기록 남긴다고 하던데..

기록 남기니까 한결 편해요.

근데 꼭 남편도 남기는 것 같아요..usb에..매일 일일행적에 대해 적거든요ㅋ

난 꿀리는 게 없으니 뭐.ㅋ

이거 부부 맞나요?ㅋㅋㅋ

IP : 175.207.xxx.1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로
    '12.1.25 4:09 PM (175.193.xxx.148)

    믿을 수 없다면 전혀 이상한거 아니네요

  • 2. ㅋㅋㅋㅋ
    '12.1.25 4:24 PM (121.130.xxx.78)

    신혼초 저희 남편이
    제가 밥 차려준날 기록해왔다나 뭐래나
    에구 유치해서 참.
    싸울때면 한없이 유치해지는 게 부부인가봐요.

  • 3. ^^
    '12.1.25 4:26 PM (118.91.xxx.65)

    재밌네요. 벌점제도를 적용해서 월말에 고과점수 내보세요. 남자들은 구체적인 자료들에 약하대요.ㅎㅎ

  • 4. 원글
    '12.1.25 4:29 PM (175.207.xxx.116)

    제가 건망증이 심해져서요..
    진짜 한시간 전 것도 잊어버려서요..
    그리고 아이 임신해서 아이가 다 들으니까요.

    어제 좀 있다..완전 미안하다고 당신 말이 맞다고 하던데요..
    각서도 쓰겠다고

    임신해서 거동이 불편하기도 하고 아이도 뱃속에서 다 듣고 해서 싸움도 못하고 답답하네요..저것으로라도 속 풀어야지

  • 5. 아스피린20알
    '12.1.25 4:42 PM (112.217.xxx.226)

    저는.. 원글님 귀여워요.. ㅎㅎㅎ
    나중에 추억이 될꺼 같아요..

    아이가 태어나서 좀 자라거든 아이와 남편과 함께 보세요..
    아이에게는 '내가 널 품고 있어 아빠와 싸움을 할수 없어 속풀이 용으로 썼던거다'라고 설명해주시고,
    남편에게는 '이거 봐라.. 내가 이렇게 설움과 핍박속에서 아이를 품고 있었다, 반성하시라'고 얘기해주세요..

    저는 그냥 그 상황이 상상이 되서 재밌네요. ^^

    아내가 남편에게 '반성하시라'고 하면 바로 남편이 치부책을 꺼내와서 '자, 봐라 너의 허물들이다' 그럴까요? ㅎㅎ

  • 6. ,,
    '12.1.25 4:48 PM (211.208.xxx.149)

    감자기 개그우먼 박지선의 돌아가신 할머니 치부책이 생각나네요
    할머니가 돌아가시기전에 당신 가시면 박지선에게 그 일기장을 꼭 보라고 하셨다던가

    거기에
    나랑 옆집할매가 고스톱을 치는데 지선이가 내편을 안들고 옆집 할망구 편을 들었다 써글년.

    우리 며느리가 우리 아들이 벌어온 돈으로 나에게 용돈을 주면서 생색을 낸다 망할년...
    뭐 이랬던거 같은데
    욕이 아니라 굉장히 귀엽고 재미있었어요


    그게 생각나네요
    아이 낳으면 더 잘까먹으니 기록하는거 좋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146 노르웨이산 고등어 비린가요? 15 구워 2012/03/30 1,850
88145 현직 부장검사 회식자리서 여기자 2명 몸 더듬고 성추행,, 단풍별 2012/03/30 637
88144 학습습관 들이기에 편안한 의자... 3 체어 2012/03/30 978
88143 민주당 "이제 'MB 하야' '탄핵' 논의해야".. 7 .. 2012/03/30 1,048
88142 어른과 아이가 볼만한 제대로된 명화전집 추천바래요^^ 명화 2012/03/30 545
88141 사채에 대해서 여쭤요. 5 사채 2012/03/30 1,207
88140 시판 도토리묵 어디것 사서 드시나요 2 회사 2012/03/30 1,235
88139 어이폰으로 라디오들으려면 어떻게해야하나요? 3 하늘 2012/03/30 507
88138 맛집블로거 추천해주세요. 2 미각찾기 2012/03/30 1,134
88137 남편 회사 여직원 -후기 3 다음날. 2012/03/30 4,052
88136 검사들이 대법관 신영철에게.... 2 사랑이여 2012/03/30 644
88135 지친 남편을 위해 좋은 여행지 좀 추천해 주세요. 8 화이팅 2012/03/30 1,458
88134 오늘 언터쳐블 보는데 보신분들 슬픈장면 많이 나오던가요 7 영화 2012/03/30 1,092
88133 3월 3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3/30 584
88132 미국,유럽에서 사용하는 밀가루와 빵 17 밀가 2012/03/30 4,481
88131 아이들 성장관련운동.. 발레가좋을까요 태권도가 좋을까요. 4 초등 2012/03/30 1,881
88130 토마토저축은행이라하던데요 1 서면부전동 2012/03/30 1,315
88129 이명박정부 사찰건을 보면서.. 7 .. 2012/03/30 1,046
88128 50만원대 커피머신 추천 꼭 부탁드립니다!~~ 6 햇살 2012/03/30 1,287
88127 서울->진영 ktx 요금이 49800원이라고 나오는데, 이.. 7 기차 2012/03/30 2,511
88126 아침부터 기분 좋아요~ 3 아싸가오리!.. 2012/03/30 948
88125 반전...김용민 후보 무시녀 ㅋㅋ 4 불티나 2012/03/30 2,222
88124 감사합니다. 3 .. 2012/03/30 704
88123 아이폰 에서 음악 무료로 듣거나 다운받을수있는 app 추천해.. 무료 2012/03/30 404
88122 오늘만같아라 에서요 4 궁금 2012/03/30 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