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생신상 직접 차려드리시나요?

며느리 조회수 : 2,032
작성일 : 2012-01-25 15:43:51

 결혼 4년차이고 아이둘 있습니다.

결혼후 처음맞는 시아버님 생신상은 제가 차려드렸어요.

집으로 모셔서 상다리 휘어지게요..

시어머님은 제가 만삭일때 생신이셔서 그냥 밖에서 사먹었고...쭉 밖에서 먹었어요.

남편 형들도 다 이혼해서 며느리가 저밖에 없어요.

시누도 있는데 이혼해서 아이데리고 혼자살아서 가족 모임에 빠질때도 많았고, 그동안 큰 터치는 없었어요.

근데 작년에 재혼을 했거든요...

그리고 집에서 살림을 하기 시작하더니 생신때나 무슨 행사때 저한테 전화를 해서 이거저거 상의를 하네요.

저를 여동생같이 생각하고 싶다는데 전 굉장히 부담스럽고 그동안은 나몰라라 다 빠지더니 갑자기 이거저거 간섭하고 상의하는게 적응이 안된요. 그냥 다 남편이랑 상의했음 좋겠어요.

암튼 재혼 후 어머님 생신이 돌아왔는데 그동안 내내 밖에서 잘사먹다가 어떻게 자식,며느리 있는데 음식을 밖에서 사먹냐며 음식은 정성이라며 해서 먹자고 하네요.

제가 그때 둘째 만삭이라 도와드리진 못했고 시누가 혼자 준비했어요.

근데 전화로 장볼 돈이 없다며 하도 죽는 소리를 해서 10만원 따로 드렸거든요. 장보는데 보태라고...

이번에 아버님 생신이 다가오는데 지난번에 시누가 상을 차렸으니 이번에 제가 차려야하나요?

시누가 그냥 넘어갈것 같지 않은데 뭐라고 해야할까요??

남편 시켜서 무조건 밖에서 외식하자고 할까요? 아님 음식을 준비해서 시댁에서 먹는걸로?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네요..

IP : 59.25.xxx.1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웅
    '12.1.25 3:48 PM (147.46.xxx.47)

    제 머리가 다 아프네요.형님더러 올해부턴 외식으로 돌리자고 하세요.
    도와줄사람도 없고 맏며느리도 아닌데..외며느리마냥 혼자서 음식해댈순 없잖아요.

    아니면 집에서 하시되 식단 최대로 간소하게 하시고..갈비랑 잡채만 준비...
    케익 하시면 어떨까요?에궁..요즘 누가 그리 생신상 집에서 한다고....

  • 2. ...
    '12.1.25 3:48 PM (211.246.xxx.137) - 삭제된댓글

    저흰시골이라 거의 해먹어요 큰시누가 음식하고 자잘한거랑 설거지같은건 제가하구요 요즘거의 사먹고말던데.. 저희엄마만해도 힘들고 복잡하게 뭘 해먹냐 맛있는거 사먹자하시는데 보통 시어머니들은 해서 차려야 대접받은 기분이 드시나봐요...

  • 3. 각자 사정이 있죠
    '12.1.25 3:53 PM (110.15.xxx.248)

    형편따라, 님 마음 따라, 그렇게 하면 되죠..

  • 4. ㄱㄱㄱㄱ
    '12.1.25 4:34 PM (219.250.xxx.196)

    정말 이런글 볼때마다 화가 나요

    저희 시댁에도 골치아픈 시누가 하나 있는데
    시어머니랑 시누랑 돌아가면서 생일상, 밥, 뭐 이런얘기만 해요

    집이 좁아터져서 상 놀 자리도 없는데
    아들집에서 왜 상을 안차리냐고 난리도 아니에요
    시누네 식구...가 제일 많고 번잡하고 까다로운데 볼 생각하면 머리아프구요

    시댁에서는 제가 상 차리거든요
    근데, 아들집에서 꼭 차려야하는건 왜일까요??

  • 5. 그냥
    '12.1.25 4:45 PM (180.69.xxx.39)

    좋은마음으로 정성들여 차리지 않을꺼라면 좋은마음으로 사드리는것도 좋지 않을런지
    절대 원글님 욕하는거 아니구요
    내 자식이 몇인데 성씨다른 남의 자식이 이런곳에 글올리면서 고민까지 해야하는 일인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342 저얼~때,"前남편" 이라곤 못할것이랍니다. 8 듣보잡 2012/02/29 3,558
77341 중학교 입학하는 아들 입학식 가야하나요? 9 봄봄 2012/02/29 5,237
77340 뺨을 때리는것은 왜 다른 신체 부위 때리는것보다 더 나쁘다고 생.. 8 그런데 갑자.. 2012/02/29 2,436
77339 빠리##트 케익 정말 더럽게 만드나보네요 16 모모 2012/02/29 4,566
77338 지리산의 이름 모르는 새소리를 듣고 있어요. 마음정화 2012/02/29 1,001
77337 오늘은 피자헛 50%할인되는날, 며칠을 기다렸다 전화했더니 24 피자 2012/02/29 11,430
77336 역시..기간제는 내정자가 있나... 13 참나... 2012/02/29 6,292
77335 자궁암 예방주사 효과있는건가요? 3 갸우뚱 2012/02/29 1,878
77334 두드러기때문에 5 죽을맛 2012/02/29 1,607
77333 보육교사 자격증 3 학점은행제 2012/02/29 1,688
77332 씽크대 교체 하려구요 9 디자인 2012/02/29 2,248
77331 나꼼수 주장만 있을뿐이다?! 라고하네요. 3 언제까지.... 2012/02/29 1,517
77330 소방관 월급은 어느정도 되죠?? 3 비와눈 2012/02/29 10,892
77329 어제 백분토론 진중권이 정서적으로 매우 이상해보여서 인터넷 찾아.. 3 .... 2012/02/29 2,637
77328 진정한 검사 - 박은정 팬카페 랍니다.. 5 단풍별 2012/02/29 1,407
77327 계류유산 후 마음의 상처가 낫질 않네요. 7 인크레더블맘.. 2012/02/29 3,670
77326 올리브TV 요리프로그램 방청하고 푸짐한 선물 받아가세요!^^ 올리브쇼 2012/02/29 1,199
77325 절벽부대님들, 박은정 검사 지지선언 해볼까요? 147 절벽부대여 2012/02/29 2,849
77324 딸아이가 친구 뺨을 때렸다는데..우짜면 좋아요..ㅠㅜ 45 애엄마 2012/02/29 11,476
77323 메밀차 참으로 구수하니 좋네요~ 5 메밀차..... 2012/02/29 1,710
77322 화상아이 마음이 아프네요 24 .. 2012/02/29 4,026
77321 한겨레,프레시안,오마이도 나경원 기소청탁 건 톱으로 올렸네요 6 김재호 2012/02/29 1,452
77320 국물녀? 오,노~ 2 이기주의 2012/02/29 1,189
77319 박은정검사 - 내가 저항하고 싶은 이유는 사람이고 싶어서 9 참맛 2012/02/29 1,788
77318 청소하다가 컴 자판이 빠졌는데 어찌 붙이나요? 5 우째 이런일.. 2012/02/29 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