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구정땐 시부모님께 안갔습니다.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기싫어서 안간마음이 젤 크죠..
(저한테 할수로 몹쓸소리 다해놓고 본인들은 지금까지 저한테 쓴소리 한번 한적없다고 다른사람들에게 절 나쁜년만들었답니다.)
신랑이라도 다녀오라고 하니.. 본인 혼자는 죽어도 안간다고 ( 지부몬데 왜 그러는지..)
그렇게 되서 안가게 되었답니다.
결혼해서 명절때 한번도 시댁에 안가본 동서는 올해도 역시나 안가더라구요...
시동생과 동서는 명절때 시골 안내려가도 아무말씀도 없으십니다. 오히려 짠해하시죠..
그래서 이번 명절엔 시작은부모님이 바로 옆동네 살고 계셔서
새해 인사나 할겸 뵈러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시동생이 신랑한테 전화를 했더라고요.
형나 작은아버지네 갈껀데 형도 올수있음와... ;;; 헐.. 무슨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말하듯..
안그래도 우리도 갈려고 했다 넌 언제올꺼야 하니. 점심쯤 간답니다.
그래서 저희는 집에서 10시쯤 나서서 시작은아버님댁엘 갔죠..
점심을 먹으러 가면 점심 전에가서 음식도 도와야 하고 하니까요..
가서 시작은부모님께 세배 드리고 윷놀이조금하고 전좀 내와서 먹는데
시동생 부부는 안옵니다....
1시 반이 되서야 오더라구요..
결국 차려놓은 밥상 받아드신 동서와 시동생.....
들어오는데 선물세트를 달랑 2개만 들고왔어요..
둘째 세째 작은아빠들 하나씩드리면... 아, 저희껀 안사온거군요..
저희는 선물세트 하나씩 다사고.. 그집 아이 세배할때 세뱃돈과 함께 주려고 작은 선물까지 준비했는데...
시동생과 동서는.. 저희를 무시하는걸까요?
왜 항상 행동이 저런지..
뭐든 그러더라고요..연락할때도 저희만 쏙 빼놓고 연락하고..
뭐 저도 가까이 지내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하지만 서로 지극히 위해주진 못할망정.. 기본은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저런 시동생과 동서를 시부모님은 두둔하며 저렇게 잘하는 애들 없고 뭐든 저희가 잘못이라고 하신답니다..
시작은 부모님이 쟤들은 시부모한테만 여시떨고 정말 예의 매너 없는 애들이라고
시부모님한테 작은애교육시키라고 말씀하셨는데도
시부모님은 시동생부부역성들면서 제욕을 하시더랍니다.
제가 글케 미운걸까요.
결국 제가 없어져야 정리가 되는건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