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님들이 부당거래 재밌다고, 설연휴에 케이블에서 한다고 하시길래
남편이랑 봤어요.
연휴 내내 몇개 케이블 채널에서 돌아가면서 밤마다 하더라구요.
정말 대박!!
보면서도 찜찜하고 보고나면 더 찜찜하고..
세상이 다 썩었어...
이러니 사법고시 해서 권력을 쥐어야해..
뭐 이런생각 드는 저도 썩은걸까요?
세상은 힘있는 사람들을 위해 돌아간다는 막연히 생각만 했던 일들이
정말 사실적으로 또 치밀하게 잘 그려졌더라구요.
황정민씨도 연기 잘하고, 류승완? 류승범? 그 형제가 감독, 주연 했는데
연기 정말 잘합니다.
안보신분들 꼭 보세요.
부러진 화살 아직 안봤지만, 아마 그 영화랑 비슷한 성격의 영화일거 같아요.
부당거래...정말 강추합니다.
일요일저녁인가...sbs에서도 했어요
저도 대박재미나게봤어요
유승범만 나쁜놈인줄알았더니 황정민도 나쁜놈이더군요
저는 오늘은 부러진화살보러 좀있다가 나갈겁니다~~~
저는 첫날은 뒷부분만 봐서 황정민이 진짜 나쁜놈이네...했는데
처음부터 보니 처음에는 나쁜놈이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정말 어쩌다 보니
일에 휘말리면서, 그 거짓을 덮으려 다시 거짓이로 ...정말 일이 너무 커져버렸죠.
정말 있을법한 일이다..싶은게 너무 찜찜하더라구요
집에서 부당거래 보고 기분 진짜 찜찜한 상태에서 부러진화살을 그 담날 극장가서 봤네요.
대한민국 사법부는 썩었고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생각만...
검사에게 조사를 한번이라도 받아본사람은 정말 못보겠더군요
류승범이 분한 젊은 싸가지없는 막말하는검사...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전 중간에 보다가 꺼버렸습니다...가슴이 답답해서 못보겠더라구요
그런 검사가 있다구요? 오마이갓..
하긴 남편이 사업을 하는데, 법원에 한번씩 일때문에 갈 일이 있어요.
법원의 말단 공무원들도 개인 통화를 몇분씩 하면서 행정처리를 늦게 해 줘도
뭐라 클레임을 걸수가 없대요.
그러면 괘씸하다고 더 늦게 해주고, 일에 태클걸어서요.
하물며 검사 나으리들이야..--;
내용이 너무 엉성하던데요...예고편이 다이다 그런생각 들었어요.
ㅎㅎ 법원말단공무원....맞아요
서류접수하면서 뭐좀 물어보니..퉁명스레 띡~던지는 말...고개까딱거리면서 저기보면 있어요..끝~~~
가정법원이었는데요...암만 물어보는사람 많아도 그렇지..고갯짓은 정말 빈정상하더군요.
오늘날의 한국사회를 잘 표현한 영화!
한번 비리를 저지르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엮이네요!
그 영화보면서 문재인님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샅샅이 조사를 했는데도 깨끗하다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잘만든 좋은 영화입니다
저런 경찰 검찰 사업가들만 있지는 않겠지 하면서 봤어요.
왜 19세 관람가인지 알겠더라구요.
본분에 충실한 분들도 많겠지 위로하며 간신히 끝까지 봤네요.
많이 썩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