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금작게 했음 좋겠어요 ㅠㅠ

작성일 : 2012-01-25 13:58:47

사실 요약하자마면

딱 전만 부치라면 (기본 즌비는 해주신다는 전제하게..동태는 채반에라도 받혀 놓고 버섯은 잘라만 놔도 한숨 트입니다)하루종일 부치는거 별거 아닙니다.

잔소리도 안하시고.

아프다 힘들다 쑤시다를 연발하셔서 그렇치 가게에서 돌아오시면 수고했다 입에 달고 칭찬해주시기도 하세요(떡가게 하셨어요 지금은 안하히고요)

이제 아이들도 다 컸고 자기네끼리 밥해먹고 챙겨 먹을정도이고..

시할머니도 돌아가셔서 따로 식사 챙겨줘야 하거나 그런건 없네요..

정말 사촌끼리 어찌나 잘 맞는지 24시간을 신경 안써도 자기네끼리 씻고 밥먹고 옷갈아입고 합니다.(형님네가 시댁 바로 옆집이라 거기서 다들 놀아요)]

그래서 그건 정말 편해요,..애들이 옆에서 뭐달라 안아달라 징징 거릴때는 정말 뛰쳐 나가고 싶었지요^^;;;

그리고 가게 정리 하셔서 세만 받으세요.

당연히 집에 계시겠거니 했는데 가게 세준 사람들 장사 잘하는지 궁금해서 자꾸 나가십니다...

집안에는 결국 형님이랑 저만 있긴 하는데 그것도 좋아요..

어머님께서는 이번에 나물까지 미리 해놓으니 새벽 4시에 일어났던거 6시에 일어나니 살만합니다.

형님도 가게에 안나가도 되니 저랑 전부치는데..

문제는 전이 7가지로 늘었다는거에요 ㅠㅠ(전에 딱 3가지만 대신 넉넉하게 부쳤어요)

차라리 나물 생선은 두고 두고 먹겠어요(나물 얼려서 해동해서 먹음 그대로이고 전 나물을 좋아합니다..생선도 완도산 거인 생선이라 아주 물이좋아 너무 잘먹고요 )

전은 정말 먹다 먹다 지쳐 버리게 됩니다..

3소쿠리나 되는 한 400여개의 전을 보고 토가 나옵니다.

이런 수고를 비웃기라도 하듯 전은 차레상 물리고 식사때 거의 입에도 안댄다는 사실입니다.

전날 술한잔 할떄 안주로 조금 먹고 나면 안먹어요 아무도..

저도 쳐다보기 싫고 당연히 기름에 쩐 음식이니 손 안대는게 당연한거죠..

그런데 일도 많고 제일 힘들게 하는게 또 전이고 보기좋은 떡처럼 보이니 어머님은 한정 없이 만드시려고 해요.

 

아무도 반기지 않는 전종류만 반 이상 줄여도 일도 수월하고 명절을 덜 느끼하게 보내겠는데 말이죠..

일은 어렵지 않아요.

스트레쓰 주는 사람 없다는 이유가 하나가 이렇게 좋을수도 없는데 저는 부침개가 저를 스트레쓰를 줘요^^;;;;(꽂이도 합니다;;;총천연석으로 제가 예쁘게 꽂습니다..한번 하나 안할수도 없고 집에서 꽂아가지고 갑니다 ㅠㅠ)

하지만 전만 쳐다보면 이제 욕지기가 나요 ㅠㅠ

어머니 제발 전종류나 양을 좀 줄여주세요 ㅠㅠ

 

IP : 112.152.xxx.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5 3:17 PM (118.176.xxx.103)

    그러게요...작작 좀 부치시지...
    식으면 맛도 없는 것을...
    저두 전땜에 괴로워요...ㅜ.ㅜ

  • 2. 님이
    '12.1.25 3:28 PM (61.79.xxx.61)

    조절하시면 안되나요?
    먹지도 않는거 좀 줄이자고 하세요.
    저도 시집가보니, 우리 어머니 시골분이라 나물 종류를 한정없이 내 놓으셨더군요,
    우리 형님 말없이 다 하더라구요.입은 어디까지 나와서는요.
    우리 형님이 제사 받고는 그래도 배운대로 많이 하길래..
    제가 줄이자고 계속 그랬어요.
    그리고 반으로 줄여서 양만 좀 많이 하고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116 밑에 햇반얘기가 나와서 16 블루마운틴 2012/02/22 3,418
73115 약속안지키는 형님. 22 속터지는 며.. 2012/02/22 3,678
73114 대뜸 아무한테나 반말하는 사람 어떠세요? 7 반말녀 2012/02/22 1,830
73113 스트레칭 알려주세요.. 어깨,등이 .. 2012/02/22 892
73112 점집 했던 집에 이사 들어가실 건가요? 17 궁금 2012/02/22 5,149
73111 프로폴리스 오래 먹여도 될까요? 2 .... 2012/02/22 1,389
73110 이번에 수학학원을 보낼려고 알아봤는데요?? 2 예비중2맘 2012/02/22 1,515
73109 동네 옷장사 너무 힘들어요~~~ 21 휴~~~ 2012/02/22 16,201
73108 이런경우 누구의 잘못일까요? 7 알바 2012/02/22 830
73107 한살림매장 비회원도 살수있나요? 6 궁금 2012/02/22 4,698
73106 순대는 뭘로 찍어먹나요?(베스트글보고.......ㅋㅋ) 18 ㅋㅋㅋ 2012/02/22 2,365
73105 소시오패스인지 아닌지 가려내는 간단한 저의 테스트 4 ... 2012/02/22 4,255
73104 李대통령 "친인척ㆍ측근비리 국민께 할 말 없다".. 3 세우실 2012/02/22 777
73103 '닥치고 3분요리' 공유해 보아요 122 새똥스티커 2012/02/22 8,652
73102 해외 출장가서 전화통화를 극도로 꺼리는 사장 검은나비 2012/02/22 533
73101 재산많은 집 미망인 글 보고..돈 있는집 자녀들의 의식 10 부모도 문제.. 2012/02/22 4,307
73100 장례식장에 입을 옷이 없는데 이옷 입으면 안될까요? 4 .. 2012/02/22 1,362
73099 부산-초중등 조카들과 뭘하면 좋을까요? 1 ... 2012/02/22 554
73098 휴롬으로 녹두전 해보신분?? 2 ... 2012/02/22 2,038
73097 요즘 메이드에게 팁 놓고 나오는 문화로 바뀌었나요? 2 우리나라 호.. 2012/02/22 1,022
73096 이런 말을 친구에게 들으면 어떠시겠어요? 3 ... 2012/02/22 1,114
73095 한끼 시어머니식사....햇반드리는거 어찌생각하세요? 40 2012/02/22 11,907
73094 컬투쇼"종가집 며느리'편~ 8 July m.. 2012/02/22 4,491
73093 일본산 부품 안쓰는 정수기?? 소중한물 2012/02/22 773
73092 거위털 이불이 방금 왔는데요 4 ㅇㅇ 2012/02/22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