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초 6이고 이제 중학교에 올라갑니다.
이번에 중학교 간다고 세뱃돈들은 조금 많이씩 주더라고요.
근데 이아이가..
그돈을 본인이 다 쓰려고
절대 안내놉니다.
물론 제가 내놔 이러진 않았죠..
xx야, 이번에 중학교도 가고 교복도 장만해야하고 이리저리 드는 돈이 많으니
니가 세뱃돈으로 좀 보태주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말하는데도
무시하고
지 지갑에 넣어놓고 들고다니는군요...
이아이 어떻게 가르칩니까?
다른분들도 세뱃돈은 다 온전히 아이가 쓰게 둡니까?
정말 머리가 커져갈수록 애가 왜이렇게 부모생각은 안하고 이상해지는지 모르겟어요..
작은아이는 (6살) 아직 몰라서 그런지
돈만 생기면 대학교 등록금 해야한다고 저금통에 저금하는데.....
오히려 저한테 천원만 줘 저금하게 막 이럽니다.....
큰아이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대로 뒀다간 정말 세뱃돈 다 쓸듯..
평소 용돈도 저금 하나 안하고 받은날 하루이틀사이에 다 쓰는것 같은데..
도대체 경제관념을 어떻게 세워줘야하는지..
화가나서 교복이건 등록금이건 니가 알아서 하라고 했네요..
그렇다고 부모 생일때 선물이라도 해주길하나..
제 생일엔 검정 봉다리에 길거리에서 파는 천원짜리 양말 하나 담아서 덜렁덜렁 들고왔더라고요.
그것도 지 아빠가 뭐라뭐라 하니깐..
아.. 정말 어려운 문제에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