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모님 댁에 모여 명절 전날 음식을 합니다.
아버님이 첫째시고 작은아버님들도 10-20분 거리에 사셔서
명절 전날 모여서 같이 음식 만들고
각자 집에 갔다가 명절 새벽부터 모여서 음식 차리고 먹고 해요.
차례,제사 없는 집입니다.
명절 전날 내려갔더니
음식 준비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됀듯 했어요.
시어머니랑 사촌시누이가 전을 부치고 있었고
시작한지 얼마 안됐던 상황이었고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 사촌시누이 은근 사람 기분 상하게 합니다.
갔더니만 쌩~해서
힘들어 죽겠다는 둥. 결혼해도 전은 안부치겠다는 둥.
바로 저랑 바꿔서 제가 시어머니랑 전을 같이 부치게 되었고
내내 부치고 치우고 설거지하고
제일 많이 일하고 힘든건 작은 어머니들이나 시어머니 저인데
시할머니나 작은아버지들 사촌시누이 고생 많았다고
일 혼자 다한 것처럼 챙겨대고 난리입니다.
생판 남의 자식 일 시켜먹고 고생하는건 눈에 안보이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