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례상에 정성이란것은 꼭 힘들게 만들어야만 가능한가요? 사면 정성 없나요?

명절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12-01-25 12:07:38

정성이라는것은 시간과 공을 들여서 힘들게 해야 하는게 맞는거같네요.

남편과 항상 대립되는 의견인데요.  제사는 정성인데 정성껏하는것은

집에서 준비하는거라네요.

돈 주고 간단히 사서 상에 주르르 줄 맞춰 올리는것은 정성 없는거 맞죠?

 

이번 차례상 음식하면서 제 마음을 봤어요.

분명히 시간, 노동력 들여서 음식을 만들기는 했지만

그 음식을 먹을 사람은 단 1초도 생각한 적 없었어요.

더구나 돌아가신분들 혼령이 드시리라 생각 눈꼽만큼도 안했네요.

이거 정성 없는거 맞는것 같은데 말이죠.

 

차례음식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나 또 반찬가게 앞에 가면

막상 못 사겠는 마음은 뭔지 참 그렇네요.

남편 눈치가 보이는건지 건성건성 음식 준비하면서 또 직접 해야

된다는 뿌리깊은 생각이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IP : 121.160.xxx.1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제가 잘 하는 음식은
    '12.1.25 12:14 PM (211.107.xxx.33)

    직접 합니다 잘못하는 음식은 사서 합니다

  • 2. 혼령이
    '12.1.25 12:26 PM (121.190.xxx.242)

    드실꺼란 생각 안했다면 제사는 그냥 요식행위죠.
    혼란스러워 하지말고
    원글님 말대로 뿌리깊은 관성으로 하는거니
    정성이 어쩌구 하는 불편한 마음 툭툭 털고
    자식대엔 안물려 주겠다가 아니고
    나부터 정리해가겠다 맘 먹으세요.

  • 3. ...
    '12.1.25 12:58 PM (211.199.xxx.144)

    뭐 예전에 대가집에서는 집에서 부리는 종들이 음식 했는데 그거나 사서 하는거랑 뭐가 다르나요.
    뭐 그렇게 치면 중전은 직접 음식했나요..수랏간 상궁과 나인들이 제사음식 만들었을텐데..

  • 4. ;;
    '12.1.25 1:09 PM (203.249.xxx.25)

    매번 명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참 이상한 일을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하고 있다..이런 생각^^;;

    이 스마트한 세상에 이렇게 안 스마트할 수가 있을까 싶어요. 그것도 여자들에게만 잔뜩 짐을 지우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769 충격적인 점은 17 수원 사건이.. 2012/04/08 9,063
93768 제습기 나왔어요 2 올~ 2012/04/08 1,532
93767 외국인체류자를 32 ㅡ.ㅡ 2012/04/08 2,060
93766 혹시 어제 넝굴째굴러온당신에서 김남주가 들고 나온 연보라색 가죽.. 3 ... 2012/04/08 2,029
93765 한국 장바구니 물가도 싸지고 그러면서도 피해보는 사람 없게 되는.. 4 공리주의는 .. 2012/04/08 704
93764 결혼은 케바케라고 보니 6 ... 2012/04/08 2,319
93763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친구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14 정말 짜증 2012/04/08 4,811
93762 요즘 드라마 뭐 보세요? 미드,일드 포함해서.. 12 드라마 2012/04/08 2,400
93761 서초동 우성쇼핑센터 오늘 문 여나요? 2 ^^ 2012/04/08 952
93760 강남의 정동영.. 9 .. 2012/04/08 1,559
93759 여럿 낳아놓으면 그중에 하나는 잘되겠지 3 개천용 2012/04/08 1,314
93758 돈없으면 결혼하지 말고 연애만 하라, 12 결혼상대 2012/04/08 4,993
93757 아래글 보고 저도 새글 올려요(댁들도 그러세요?) 1 ^^ 2012/04/08 629
93756 불법체류자로 인한 경제적 문제 2 점세개 2012/04/08 646
93755 개신교신자분들께 5 .. 2012/04/08 741
93754 올해 대학 신입생 한국장학재단 장학금 3 궁금 2012/04/08 1,042
93753 롯데월드 ^^ 2012/04/08 610
93752 이마트 간편음식 맛 넘 없지 않나요? 3 2012/04/08 1,677
93751 꿈에 남편이랑 헤어졌습니다. 2 zxc 2012/04/08 1,142
93750 부동산에 매매 문의시.. 1 .. 2012/04/08 738
93749 미국인들은 교포, 유학생, 불법체류자 구분 합니다. 5 .. 2012/04/08 2,224
93748 보수세력들의 김용민공격은 결국 나꼼수 죽이기(?) 3 기린 2012/04/08 802
93747 나꼼수 현상은 히피-학생혁명의 연장선상에서의 범 국가적 통과의례.. 1 햇빛 2012/04/08 924
93746 이렇게 웃겨도 되는건지 유쾌상쾌통쾌.. 2012/04/08 793
93745 미국식자재 알려준 님 댓글보다가 4 82평균 팍.. 2012/04/08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