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례상에 정성이란것은 꼭 힘들게 만들어야만 가능한가요? 사면 정성 없나요?

명절 조회수 : 1,193
작성일 : 2012-01-25 12:07:38

정성이라는것은 시간과 공을 들여서 힘들게 해야 하는게 맞는거같네요.

남편과 항상 대립되는 의견인데요.  제사는 정성인데 정성껏하는것은

집에서 준비하는거라네요.

돈 주고 간단히 사서 상에 주르르 줄 맞춰 올리는것은 정성 없는거 맞죠?

 

이번 차례상 음식하면서 제 마음을 봤어요.

분명히 시간, 노동력 들여서 음식을 만들기는 했지만

그 음식을 먹을 사람은 단 1초도 생각한 적 없었어요.

더구나 돌아가신분들 혼령이 드시리라 생각 눈꼽만큼도 안했네요.

이거 정성 없는거 맞는것 같은데 말이죠.

 

차례음식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나 또 반찬가게 앞에 가면

막상 못 사겠는 마음은 뭔지 참 그렇네요.

남편 눈치가 보이는건지 건성건성 음식 준비하면서 또 직접 해야

된다는 뿌리깊은 생각이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IP : 121.160.xxx.1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제가 잘 하는 음식은
    '12.1.25 12:14 PM (211.107.xxx.33)

    직접 합니다 잘못하는 음식은 사서 합니다

  • 2. 혼령이
    '12.1.25 12:26 PM (121.190.xxx.242)

    드실꺼란 생각 안했다면 제사는 그냥 요식행위죠.
    혼란스러워 하지말고
    원글님 말대로 뿌리깊은 관성으로 하는거니
    정성이 어쩌구 하는 불편한 마음 툭툭 털고
    자식대엔 안물려 주겠다가 아니고
    나부터 정리해가겠다 맘 먹으세요.

  • 3. ...
    '12.1.25 12:58 PM (211.199.xxx.144)

    뭐 예전에 대가집에서는 집에서 부리는 종들이 음식 했는데 그거나 사서 하는거랑 뭐가 다르나요.
    뭐 그렇게 치면 중전은 직접 음식했나요..수랏간 상궁과 나인들이 제사음식 만들었을텐데..

  • 4. ;;
    '12.1.25 1:09 PM (203.249.xxx.25)

    매번 명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참 이상한 일을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하고 있다..이런 생각^^;;

    이 스마트한 세상에 이렇게 안 스마트할 수가 있을까 싶어요. 그것도 여자들에게만 잔뜩 짐을 지우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383 진중권씨가 야당 성향의 사람 아니었나요? 29 뭐가뭔지 2012/01/25 2,049
63382 한가인 첫대사 뱉는순간... 7 ㅇㅇ 2012/01/25 4,004
63381 골때리는 언론의 이준석 사랑 1 ... 2012/01/25 694
63380 첫애 출산준비물. 이렇게 물려받아 쓰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1 음음 2012/01/25 2,108
63379 영주권 포기하신분 계신가요 8 영주권 2012/01/25 3,286
63378 돈으로 산게 평화인가요, 상인가요 3 sukrat.. 2012/01/25 698
63377 학원비는 연말정산이 되는건가요 안되는건가요? 1 2012/01/25 1,837
63376 만두를 만들어 국끓이니 껍질이 분리되네요ㅠㅠ 5 훌러덩 2012/01/25 1,673
63375 캠퍼 메리제인 슈즈 어때요? 3 .. 2012/01/25 2,276
63374 줄넘기,런닝머신 하면 무릎 시큰거리는 분? 2 ... 2012/01/25 1,941
63373 아프리카 탈핵 토크쇼 - 닥치고 탈핵 1 사월의눈동자.. 2012/01/25 440
63372 뉴스시간 변경됐어요. 2 뉴스 2012/01/25 1,117
63371 솔직히 가정폭력쓰는 남편만 아니면 다 보듬고 살만할거 같네요.... 4 ... 2012/01/25 2,430
63370 마음이 지옥입니다 님, 6 남편바람과 .. 2012/01/25 2,194
63369 사용해보신 분 추천 부탁해요...^^ 6 캡슐커피머신.. 2012/01/25 1,309
63368 혹시 남미쪽 브라질 칠레 파나마시티 거주하셨거나 여행다녀오신 분.. 2 sunny 2012/01/25 1,092
63367 SK II 화장품 쓰시는 분들께 질문.. 5 아줌마 2012/01/25 1,705
63366 시아버지와 세뱃돈 1 눈물 2012/01/25 1,208
63365 두돌된 우리 아드님 하루하루가 즐겁나봐요... 5 아드님 2012/01/25 1,899
63364 초등생 지하철탈때 표 어떻게 사는건가요? 3 무인시스템 2012/01/25 1,170
63363 아침밥 대용으로 먹을만한거 뭐있을까요.. 15 애엄마 2012/01/25 5,928
63362 한국에 뛰어난 서사소설 작가가 별로 없는 듯.... 7 푸른연 2012/01/25 1,415
63361 1박2일도 무한도전처럼 그 여섯명이 계속 갈 수 없나요?? 11 아쉬움 2012/01/25 2,536
63360 "MB 손녀 옷이 더 비싸다"… "노.. 12 조선답다 2012/01/25 3,345
63359 대치동 미즈메디병원에 유명한 선생님 ? 4 미즈메디병원.. 2012/01/25 2,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