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례상에 정성이란것은 꼭 힘들게 만들어야만 가능한가요? 사면 정성 없나요?

명절 조회수 : 1,048
작성일 : 2012-01-25 12:07:38

정성이라는것은 시간과 공을 들여서 힘들게 해야 하는게 맞는거같네요.

남편과 항상 대립되는 의견인데요.  제사는 정성인데 정성껏하는것은

집에서 준비하는거라네요.

돈 주고 간단히 사서 상에 주르르 줄 맞춰 올리는것은 정성 없는거 맞죠?

 

이번 차례상 음식하면서 제 마음을 봤어요.

분명히 시간, 노동력 들여서 음식을 만들기는 했지만

그 음식을 먹을 사람은 단 1초도 생각한 적 없었어요.

더구나 돌아가신분들 혼령이 드시리라 생각 눈꼽만큼도 안했네요.

이거 정성 없는거 맞는것 같은데 말이죠.

 

차례음식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나 또 반찬가게 앞에 가면

막상 못 사겠는 마음은 뭔지 참 그렇네요.

남편 눈치가 보이는건지 건성건성 음식 준비하면서 또 직접 해야

된다는 뿌리깊은 생각이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IP : 121.160.xxx.1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제가 잘 하는 음식은
    '12.1.25 12:14 PM (211.107.xxx.33)

    직접 합니다 잘못하는 음식은 사서 합니다

  • 2. 혼령이
    '12.1.25 12:26 PM (121.190.xxx.242)

    드실꺼란 생각 안했다면 제사는 그냥 요식행위죠.
    혼란스러워 하지말고
    원글님 말대로 뿌리깊은 관성으로 하는거니
    정성이 어쩌구 하는 불편한 마음 툭툭 털고
    자식대엔 안물려 주겠다가 아니고
    나부터 정리해가겠다 맘 먹으세요.

  • 3. ...
    '12.1.25 12:58 PM (211.199.xxx.144)

    뭐 예전에 대가집에서는 집에서 부리는 종들이 음식 했는데 그거나 사서 하는거랑 뭐가 다르나요.
    뭐 그렇게 치면 중전은 직접 음식했나요..수랏간 상궁과 나인들이 제사음식 만들었을텐데..

  • 4. ;;
    '12.1.25 1:09 PM (203.249.xxx.25)

    매번 명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참 이상한 일을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하고 있다..이런 생각^^;;

    이 스마트한 세상에 이렇게 안 스마트할 수가 있을까 싶어요. 그것도 여자들에게만 잔뜩 짐을 지우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037 전 시누이가 넘 감사해요 11 시누자랑 2012/01/25 3,407
62036 초등학원 연말정산 신청하셨나요? 3 .. 2012/01/25 1,259
62035 호주산 LA갈비 6 믿고살만한... 2012/01/25 1,389
62034 힘들게 일한 후 몸살이 꼭 며칠후에 나는 분들 계세요 5 .. 2012/01/25 1,266
62033 수입 2 악기 2012/01/25 414
62032 인터넷갈아타려는데.... 1 은새엄마 2012/01/25 472
62031 프라이팬과 궁중팬 중간 높이되는 팬...있을까요? 6 . 2012/01/25 940
62030 인터넷으로 해품달 시청하고 싶은데... 7 해품달 2012/01/25 864
62029 브랜드 이름좀 알려주세요 2 이름 2012/01/25 508
62028 정말 생명력이 강한 화초 추천해주세요 ㅜㅜ 22 새댁 2012/01/25 4,976
62027 2천만원 정도로 살수 있는 자동차 추천 부탁드려요~ 12 신혼부부 2012/01/25 2,302
62026 TV조선에 김훈 작가가 출연하고 김미화가 내레이션하는 것이.. 5 ㅇㅇ 2012/01/25 1,324
62025 아이들이 붙혀준 별명 있으시나요??? 2 엄마별명 2012/01/25 539
62024 mb 너무 욕하지 말자구요 8 우리 2012/01/25 1,305
62023 세입자인데..마루바닥에 자국이 생겨버렸어요. 어쩌죠? 1 걱정 2012/01/25 2,509
62022 올가라인 닥터큐 화장품 다단계인가요? .... 2012/01/25 3,927
62021 토요일날 우체국 예금 업무 하나요 1 콩이 2012/01/25 701
62020 아파트 첨살아서 궁금한데... 실내에서 운동하기... 11 층간소음 2012/01/25 2,367
62019 냄비 명칭 마미떼,꼬꼬떼,소테..이게 무슨 뜻인가요? 3 샐리 2012/01/25 2,328
62018 이것좀 찾아주세요^^(주방소형가전?) 3 주부님 2012/01/25 636
62017 형제간에 세배하나요?? 10 ... 2012/01/25 3,167
62016 엄마한테 컴퓨터 가르쳐드릴건데요. 4 미도리 2012/01/25 488
62015 해외쇼핑몰 즐겨 보시는 분 계신가요? 5 서럽다 2012/01/25 1,394
62014 한나라 비대위, '트위터 역량지수' 공개 검토 세우실 2012/01/25 319
62013 코코아 발음이 원래 코우코우 인거 아세요? 7 코우코우 2012/01/25 1,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