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쁜 며느리~~

조회수 : 2,746
작성일 : 2012-01-25 12:02:35

음 우리딸이 저보고 나쁜며느리라네요..

이번 명절에는

전 부친거, 잡채, 갈비재운거, 그리고 나물세가지 해서 전날 딸이랑 남편이 가져다 드리고요

명절 당일에는 8시에 가서 차례 지내고

떡국 먹고, 과일 먹고

10시30분쯤 나와서

혼자계신 친정엄마한테 가서

점심때 합류한 동생네랑 점심먹고

노닥거리다

친정엄마,  저, 딸, 제남편이랑 시내 나가서

별다방서 커피마시고

남편은 시누들 온대서 시댁으로 저녁 먹으러 가고

우리는 부러진 화살 보았네요..

남편이 영화티켓 사줬거든요,,

울 엄마 친구분들이랑 가끔 영화도 보러 다니시는데도

더 즐거워하시더라구요..

그 북적대는 영화관에서도요~~

영화보고 저녁도 먹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우리딸이 그러더라니까요..

엄마는 참 나쁜 며느리야~~

ㅋㅋㅋ

IP : 222.105.xxx.7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5 12:05 PM (14.32.xxx.126)

    좋은 따님이시네요, 그정도면 괜찮은 며느리인데 왜요?

  • 2. ㅎㅎ
    '12.1.25 12:21 PM (14.37.xxx.65)

    딸이 뭘 모르는군요.. 원글님 잘하시고 계십니다.

  • 3. truth2012
    '12.1.25 12:27 PM (152.149.xxx.115)

    딸 말이 정답이네요, bad girl

  • 4. ddd
    '12.1.25 12:30 PM (121.130.xxx.78)

    현명한 며느리 같은데요?
    할 건 다 했고 안해도 될 건 안하고.
    선이 분명하신 현명한 며느리십니다.
    저도 원글님처럼 제가 집에서 음식 알아서 해다드리고 싶네요.
    이건 뭐 음식 하는 거 보다 남 욕하는 거 들어드려야 하니 괴롭습니다.
    어쩌면 70넘은 노인네가 그렇게 어진 구석이란곤 없이
    이놈 저놈 이뇬 저뇬 해가며 그 자리에 없는 사람 욕은 다 합니다.
    사위욕 손주욕까지 그 노인 혀끝에 살아남는 자가 없으니..
    그런 분이니 며느리 욕은 안봐도 뻔하죠 ㅋㅋ

  • 5. ,,,,
    '12.1.25 12:35 PM (112.72.xxx.99)

    합리적으로 잘하신것같은데요뭘
    그렇게만도 하면 되는거지요
    저도 시집가봐야 힘든걸알테지요

  • 6. 참새
    '12.1.25 12:42 PM (121.139.xxx.195)

    나쁘지는 않겠지만 인간적인 며느리는 아니네요. 음식장만만 해서 보내고 당일날 아침 잠깐 가는게 다는 아니잖아요. 명절에 식구들이 복적복적거리는것도 즐거움인데 님은 친정가족들하고는 재밌는 시간을 보내시고 시가쪽으로는 형식적인 도리만 한거군요.

    뭐니뭐니해도 부모들은 딸을 낳아야 해요.

  • 7. ...
    '12.1.25 1:00 PM (203.249.xxx.25)

    음식은 하되 시댁식구들과 엉키고싶지않다..는 생각이 보이네요^^;;
    시댁에 머무른 시간은 총 2시간 30분.
    시부모님들과 사이가 안좋으세요?

  • 8. ddd
    '12.1.25 1:01 PM (121.130.xxx.78)

    아니 시누이도 자기 친정 식구들과 재미난 시간 보내려고 친정(원글님의 시댁) 갔듯이
    원글님도 자기 친정 식구들과 재미난 시간 보내는 게 뭐가 어떻다는 건지...

    그럼 그집 시누이도 친정 오지 말고 자기 시댁에서 시가 식구들과 재미난 시간 보내야지요.

  • 9.
    '12.1.25 1:03 PM (222.105.xxx.77)

    저희가 딸만 셋이거든요,,
    거기에 막내는 외국에 살고요~
    매번 명절에 아침 차례지내고 점심은 친정엄마와 그리고 시누들 왔다고 연락오면
    다시 시댁으로 왔다갔다했었어요,,,
    엄마는 혼자 텔레비젼 보거나,, 아님 혼자되신 친구분 만나거나 그랬는데,,
    올해는 점심먹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영화나 볼까 했더니
    남편이 부러진 화살 재미있다고 보라고 하고,,, 그렇게 됐네요..
    그래도
    시댁가서 시누들이랑 시부모님 같이 있는거 보면서
    엄마는 뭐할까?? 그러는거보담 훨 좋았어요.

  • 10. ...
    '12.1.25 1:04 PM (203.249.xxx.25)

    아, 그러시구나...잘 하셨네요^.^

  • 11. 앞으론
    '12.1.25 1:04 PM (122.34.xxx.16)

    명절도 각자 집에서 보내면 될거 같아요.
    돈도 맞벌이해서 생활비 똑같이 내구요.
    각자 집에도 자기가 번걸로 드리고
    집안일도 반나눠서 똑같이..
    결혼을 하지만 형식은 같이..내용은 따로..
    그런날이 조만간 올거 같아요.

  • 12. ....
    '12.1.25 1:16 PM (58.120.xxx.54)

    참새님 의견이 동의합니다.
    따님만 있으신가봐요.
    보고 배울 아들 없는게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요?
    막장시부모님도 문제지만 언제부터 이렇게 배우자 가족들과 책상 줄긋기 하는 것도 아니고.....씁쓸하네요.

  • 13. 참..
    '12.1.25 1:52 PM (121.165.xxx.30)

    그런 남편 만난 원글님이랑 친정어머님이 호강이네요..
    원글님은 아들 없겠죠...

  • 14. ..
    '12.1.25 4:26 PM (211.234.xxx.169)

    아니 왜들 그러실까... 이건 어차피 양쪽 모두에 다함께 할 수는 없는 문제예요. 몸이 하나니까요. 여길 갔다 저기 가든 저길 갔다 여기 가든 움직이긴 해야되고 어느 한 쪽과는 밥 먹고 헤어져야 나머지 한쪽과 만나죠. 몸을 쪼갤까요 그럼? 아님 시집과 친정이 합동 명절을 지내든가. 그런데 그럴 순 없잖아요.
    딸들 다 보내 놓고 친정엄마는 그럼 종일 티비나 보고 혼자 우두커니 계시게 하는 게 맞다는 건지.. 시가에 일과 도리를 안 한 것도 아니고 할 건 다 해놓고 얼른 나 키워준 엄마 보러 갔다는데 뾰족한 댓글 다는 님들은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네요. 이걸 생각하세요. 몸이 하나기 때문에, 남편과 교대로 잘 하든 각자 잘하든 할 수밖에 없어요. 어느 한쪽에만 일방적으로 잘하면 나머지 한쪽은 필연적으로 뒤에 버려져요. 지금 원글님은 아주아주 잘하셨네요. 나쁜 며느리가 아니고 착한 딸이고 괜찮은 며느리라고 따님에게 일러 주세요.

  • 15. ㅇㅇ
    '12.1.25 4:27 PM (222.112.xxx.184)

    따님이 정확하게 보셨네요. 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804 혹시 아이들 피부에 나타나는 이런 증상 아세요? 2 2012/04/17 1,058
98803 펄스젬이라고 아세요? 1 사월의눈동자.. 2012/04/17 4,671
98802 김미화씨가 받앗던 욕 트윗이래요 28 ㅇㅇ 2012/04/17 5,917
98801 코스트코 양재점 1 양재점 2012/04/17 1,960
98800 분당 야마다야와 용인 오사야.. 어디가 맛있을까요? 7 우동~ 2012/04/17 2,618
98799 유치원 가기 싫다고 울부짖는 7세 아이 저 좀 도와주세요 !! 6 울고 2012/04/17 1,881
98798 5시가 다가오니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4 휴식시간 끝.. 2012/04/17 1,861
98797 캐리비안 해적 4학년 아이가 봐도 될까요? 1 궁금 2012/04/17 841
98796 청담애비뉴준오 다니시는 분 3 헤어 2012/04/17 3,171
98795 오빠가 주로 설겆이하는 우리집~~ㅎㅎㅎ 7 허니허니 2012/04/17 2,495
98794 노후에 어떻게 살고 싶으세요? (돈 걱정 없다면) 12 희망사항 2012/04/17 3,791
98793 주1회 교육비 스노피 2012/04/17 1,048
98792 통일 후 해결해야 할 아주 사소한 몇 가지 문제. safi 2012/04/17 915
98791 살림돋보기에 있는 쌈싸먹는 접시 어디서 파나요? .. 2012/04/17 1,301
98790 데친쪽파와 매실에서 나는 휘발성 냄새의 정체가 뭘까요? 식물성식품 2012/04/17 1,076
98789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더 힘을 내야 하는데.... 2 못난 엄마 2012/04/17 1,152
98788 대전 맛집좀 알려주세요 4 생에 2012/04/17 1,735
98787 부경대 '부재자투표 사건' 결국 고발, 검찰 수사 4 세우실 2012/04/17 1,616
98786 [펌글] 자기가 메시아의 재림인줄 착각하는 안철수의 교만! 6 별달별 2012/04/17 1,267
98785 동네 마트 이렇게 싸도 되는지.. 1 물가 높다 .. 2012/04/17 1,577
98784 비버를 보셨나요? 1 영화 2012/04/17 1,123
98783 여성부는 뭐하나 몰러, 값비싼 세금은 왕창 가져다 쓰면서 2 ... 2012/04/17 1,132
98782 이런회사 계속 다녀야 할까요??? 17 .. 2012/04/17 3,359
98781 아니가 넘 자주아파서걱정돼요.. 사춘기.. 2012/04/17 1,064
98780 유일하게 보던 라디오스타도 사라지겠네요 5 ㅇㅇㅇ 2012/04/17 1,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