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사?해보니 벼라별 진상손님 다있군요,,,,

... 조회수 : 2,363
작성일 : 2012-01-25 11:33:39

장사라 할것도 없구요 우리동네가 곶감 생산지여서 공판장에서 도매가로 박스채 사다먹으니

시중보다 가격이 하도 저렴해서 이번 명절에 생산가에 나눠먹고싶은 마음에 좋은일 한다 생각하고 오지랍떨었어요.

활동하는 까페에서 진짜 심부름값으로 천원만 받고 생산가에  포장까지 직접 다해서 보내줬거든요.

많이판것도 아니고 딱 3명한테만 팔았는데 제가 혼자서 하는거니 많이 팔수도 없거든요

명절지나서 젊은 아줌마에게 전화가왔는데 자기네가 3명이 같이 샀는데 자기껀 곰팡이 생겼다고

몇일이나 지나서 전화가왔네요.같은날 사서 같이 보냈고 1주일도 더 됐는데, 저도 그때 사서 갖고있는데

제꺼도 멀쩡해 자기랑 같이산 다른 사람것도 다 멀쩡한데 자기것만 곰팡이 쓸었다고,,같은날사서 같이 보내고

저도 그날 산거 아직 갖고있는데요,

 보관 잘못해서 곰팡이 생긴걸 나보러 어쩌라구요 같이산 다른사람것도 다 멀쩡해 그날 같이사서

갖고있는 내것도 멀쩡해 근데 자기껀만 이상해졌담 본인이 잘못 보관한거란 생각은 왜 안듭니까,, 

근데 이 애엄마가 그냥 나에게 알려주려고 전화했을리는 없을테구요 뭘 원하시는지 물어보니

그냥 그런데 이걸 어떻하냐고 살은 멀쩡한데 위에 꼭지만 곰팡이가 좀 생겼다.  뭐 뻔하죠 돈으로 달라는거죠.

1박스니까 개당 계산해서 돈 되돌려 드리겠다하니 얼씨구나 알겠따 하데여

그럼 이거 곰팡이 쓸은거 못먹어요? 하길래 살은 멀쩡하니

그 부분 잘라내고 드심  됩니다. 했더니 완전 좋아하네요

바로 돈 돌려주고 왔습니다. 담부터는 남한테 좋은일 하려는 오지랍은 절대로 안떨으렵니다.

그걸 좋게 이용하는 사람도있고 나쁘게 이용하는 사람도 있나봅니다.

IP : 121.159.xxx.9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판매를 할때는
    '12.1.25 11:54 AM (14.32.xxx.77)

    그 물건의 보관까지 어느정도는 꼬집어 주는 센스도 필요해요.
    통풍,시원한곳, 아님 냉동보관하셔야 한다 밀폐된곳, 상온에서는 곰팡이 나기 쉽다
    이래야 돌아올 말이 적어지는겁니다! ㅎㅎ

  • 2. 그러게요
    '12.1.25 11:55 AM (121.159.xxx.93)

    저도 장사하는 사람은 아닌지라 그냥 좋은맘에 생산지 가격으로 나눠먹자는 맘으로 한건데
    담부턴 콱 찝어야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트집잡는 사람이 있겠죠, 그냥 오지랍은 다시 안떨려구요 ㅠㅠ

  • 3. ..
    '12.1.25 12:46 PM (110.14.xxx.164)

    돈 돌려주시며 물건 고대로 보내라고 하시지..
    전 고기 포장이 다 부서진거 와도 그냥 먹었구만
    미안하다고 다시 보내준다 하는데 차마 못받겠더라고요

  • 4. 윗님 감사!!
    '12.1.25 1:42 PM (121.159.xxx.93)

    윗님 말씀듣고 용기내어 그 애기엄마에게 전화해서 곶감은 도로 보내달라했습니다 무척당황해하며 곰팡이난 사진요?라고 되묻길래 곶감자체를 착불로 보내달라했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여 기분나쁜 반응을 보이며 알겠다며 땍땍거리네요 ㅎㅎ 어째껀 덜 열받네요 고맙습니다 곰팡이난거 잘라서 저라도 먹어야겟어여ㅎㅎ

  • 5. 황당
    '12.1.25 2:55 PM (183.97.xxx.218)

    사진 찍어보내거나 물건 도로 보내라면 안 보내고
    더 이상 연락 안하는 경우도 있어요

  • 6. .......
    '12.1.25 7:40 PM (58.239.xxx.82)

    ㅎㅎ 고소하네요...참 별별 진상 다있다는거 보고 갑니다,,원글님 속 풀리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908 1월 2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1/25 421
61907 두돌 아이 여행갈때 꼭 챙겨야하는 것들 추천 부탁드려요 3 inmama.. 2012/01/25 690
61906 차례상에 정성이란것은 꼭 힘들게 만들어야만 가능한가요? 사면 정.. 4 명절 2012/01/25 1,043
61905 갈비찜과 사태찜,맛이 확연히 다를까요? 6 기름 2012/01/25 1,585
61904 힘들고 어려운 분들께 작은 위안과 격려를 드립니다 사랑이여 2012/01/25 408
61903 나쁜 며느리~~ 15 2012/01/25 2,397
61902 장터에 같은 제품 여러 차례 올리시는 분... .. 2012/01/25 788
61901 명절에 시댁에서 오는 시간이요.. 9 엄마잃은 딸.. 2012/01/25 1,297
61900 설 음식 버리지 마세요. 6 푸드뱅크 2012/01/25 1,943
61899 일산제시카키친or무스쿠스가보신분계시죠?^^ 3 christ.. 2012/01/25 1,397
61898 명절때 시댁에서 윷놀이로 신랑이 돈을 왕창 잃으면~~ 14 ㅠㅠ 2012/01/25 1,890
61897 주공 아파트에 대해서요 14 아파트 2012/01/25 10,650
61896 새뱃돈 복불복 후기.. 2 ㅎㅎ 2012/01/25 1,472
61895 곰국 끓일때 뚜껑대신에 스텐 바가지에 뜨거운 물 부어놓고 끓이는.. 3 궁금해서 잠.. 2012/01/25 2,082
61894 스포츠브라 하면 정말 편한가요?? 나이키, 락웨어 추천부탁 4 살빼자..... 2012/01/25 3,969
61893 황당한 입주자 대표님.. 16 황당 2012/01/25 1,854
61892 또 뽑고 싶은 대통령 1위는 누구? 8 참맛 2012/01/25 934
61891 우쿨렐라 초보자용 조언 좀 부탁드려요~ 3 스폰지밥 2012/01/25 631
61890 레몬디톡스를 자그만치 2주나 할수 있을까요 9 살빼자 2012/01/25 2,588
61889 호주산 고기 동네에서 사기 힘들었어요.죄다 미국산.. 3 호주산 2012/01/25 984
61888 한정식당 하시는분 처음 어찌 시작하셨는지요? 5 궁금이 2012/01/25 982
61887 턱에 보톡스를 주기적으로 맞으면, 나이들어서 늘어지고 할까요? 13 네모공주.... 2012/01/25 24,831
61886 로그인안하고 검색 1 트위터 2012/01/25 430
61885 매일같이 전화하는 친정엄마 4 모태고독 2012/01/25 2,454
61884 친척 중에 대학 1-2학년인 아이들 얼마 주셨어요? 3 돈 나가기 .. 2012/01/25 1,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