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라 할것도 없구요 우리동네가 곶감 생산지여서 공판장에서 도매가로 박스채 사다먹으니
시중보다 가격이 하도 저렴해서 이번 명절에 생산가에 나눠먹고싶은 마음에 좋은일 한다 생각하고 오지랍떨었어요.
활동하는 까페에서 진짜 심부름값으로 천원만 받고 생산가에 포장까지 직접 다해서 보내줬거든요.
많이판것도 아니고 딱 3명한테만 팔았는데 제가 혼자서 하는거니 많이 팔수도 없거든요
명절지나서 젊은 아줌마에게 전화가왔는데 자기네가 3명이 같이 샀는데 자기껀 곰팡이 생겼다고
몇일이나 지나서 전화가왔네요.같은날 사서 같이 보냈고 1주일도 더 됐는데, 저도 그때 사서 갖고있는데
제꺼도 멀쩡해 자기랑 같이산 다른 사람것도 다 멀쩡한데 자기것만 곰팡이 쓸었다고,,같은날사서 같이 보내고
저도 그날 산거 아직 갖고있는데요,
보관 잘못해서 곰팡이 생긴걸 나보러 어쩌라구요 같이산 다른사람것도 다 멀쩡해 그날 같이사서
갖고있는 내것도 멀쩡해 근데 자기껀만 이상해졌담 본인이 잘못 보관한거란 생각은 왜 안듭니까,,
근데 이 애엄마가 그냥 나에게 알려주려고 전화했을리는 없을테구요 뭘 원하시는지 물어보니
그냥 그런데 이걸 어떻하냐고 살은 멀쩡한데 위에 꼭지만 곰팡이가 좀 생겼다. 뭐 뻔하죠 돈으로 달라는거죠.
1박스니까 개당 계산해서 돈 되돌려 드리겠다하니 얼씨구나 알겠따 하데여
그럼 이거 곰팡이 쓸은거 못먹어요? 하길래 살은 멀쩡하니
그 부분 잘라내고 드심 됩니다. 했더니 완전 좋아하네요
바로 돈 돌려주고 왔습니다. 담부터는 남한테 좋은일 하려는 오지랍은 절대로 안떨으렵니다.
그걸 좋게 이용하는 사람도있고 나쁘게 이용하는 사람도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