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하고싶었는데 늘 일을 하느라 주위사람 눈 피해 몰래 수술할 여가가 없었어요.
결혼하고 나니 주말마다 시댁 가느라..
그런데 이젠 그냥 해 버리고 싶어요.
나이 마흔다섯,쉰에 교정한다고 교정기 부착하고 다니시는 분들 보면 참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내가 그 나이가 가까와보니 그 심정이 이해가 가요.
평생 컴플렉스였고, 평생 해 보고싶었는데 물질적,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못했던 것들,
더 늙기 전에 하고 한번 누려보고 늙고 싶은거.
뼈를 깎는 수술은 무섭기도 하고, 제 체력으론 무리라고 생각되기도 하구요
그냥 얼굴 여기저기 팔자주름, 이마, 이런 데 지방 넣는 것만 하고싶은데, 이런 것도 오래도록 부어 있을까요?
어느정도나 지나야 얼굴이 봐 줄 만하게 가라앉을까요?
한 열흘 안쪽이라고 하면 어떻게든 열흘 숨어지낼 방법을 마련해서 저도 한번 해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