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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골체질 자라면서 나아질수 있나요?

애엄마 조회수 : 1,006
작성일 : 2012-01-25 10:07:54

8살짜리 딸내미가 정말 약골이에요..

병원이란 병원은 다 섭렵했어요..

환절기마다 감기로 응급실 다니는건 통과의례고..손톱, 발톱 한번씩 빠져서 정형외과에..

시력이 엄청나빠서 드림렌즈끼고 있어 안과 정기검진에..

치아 부정교합으로 교정기 달고 있어 치과 정기검진에..암만 양치질 잘해줘도 워낙 치아가 약해

한두달에 한번씩 치과는 고정방문..

 

이번 설 연휴에는 떡국먹고 체해가지고 꼬박 이틀을 토하고 열나고..

덕분에 연휴내 병간호만 하다가 오늘 출근했습니다..

 

애기때 모유도 두돌까지 먹었는데..

왜이리 병약한지..ㅠㅜ

 

애기때부터 한번 앓았다 하면 응급실  -> 입원 코스였어요..

 

조카들하고도 같이 놀때보면 제일 체력도 약한거같고..

운동도 싫어해요..

놀이터가서 놀자라는 말을 거의 들어본적이 없어요..

 

공부는 못해도 좋으니 제발 몸도 마음도 튼튼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어요...ㅠㅜ

IP : 110.10.xxx.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5 10:11 AM (115.161.xxx.209)

    운동 꾸준히 하면 좀 나아요..
    근데 그래도 남들보다는 저질체력 ㅠㅠ
    제가 그렇거든요.
    그래도 꾸준히 걷기, 스트레칭 등등 매일 하면 몸상태 좋아는지더군요

  • 2.
    '12.1.25 10:31 AM (211.196.xxx.174)

    저 그랬는데 커서도 뭐 골골
    큰병은 안걸리니까요 그거 다행이다 생각하고요
    운동 시키세요 꼭
    근데 어릴 땐 못하는거 싫어하잖아요... 그래서 어릴 때 저희 엄마도 시키셨는데 결국 안했죠
    성인 돼서야 나같은 애들은 운동 안하면 안되는구나 깨달아서 열심히 하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은 후회한답니다 어릴 때 운동했음 더 튼튼했을 텐데
    전 잘 먹지도 않았죠 소화기관이 안좋아서 뭐 지금도요
    먹는 거 운동하는 거... 애가 잔소리처럼 안 들리게 잘 이끌어주심 그냥보단 훨씬 튼튼히 자랄 거예요

  • 3. 요리초보인생초보
    '12.1.25 11:04 AM (121.161.xxx.102)

    저 서른 중반인데 초딩 때 자주 코피나고 토했어요. 제일 무서웠던 게 너 코 지져야 겠다였어요. 학교에서 토해서 놀림당한 적 있었고. 그런데 서서히 좋아지더니 제가 엄청 편식쟁이였는데(특히 냄새난다고 고기는 잘 먹지 못하고 밥과 김치만 좋아했었어요) 고기 좋아하기 시작하더니 확 좋아졌어요.
    저 20대 때는 태극권 하면서 많이 좋아졌고 요즘은 동네에서 무술 배우고 있는데 반굽혀펴기도 하고 체력도 많이 좋아졌어요. 운동과 음식, 잘 자기가 관건인거 같아요.

  • 4. .....
    '12.1.25 12:45 PM (121.160.xxx.81)

    제 동생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라고 의사들이 몇번이나 그랬대요. 큰 병보다는 잔병치레가 많았던 듯. 감기 걸리면 폐렴입원은 어려서 늘 했던 거 같구요. 알러지비염은 성인이 되어서도 있어 늘 재채기 달고 살아요. 성인아토피도 생겼고.. 하지만 다른 잔병치레는 중학교 들면서 사라져서 저보다 더 건강합니다.
    전 어릴때 감기도 한 번 안 걸렸는데 성인 되어 알러지비염, 이명, 어지럼증, 빈혈, 스트레스성 두통, 갑상선암.. 고치기 어려운 것만 걸렸어요.

  • 5. ..
    '12.1.25 1:57 PM (180.64.xxx.165) - 삭제된댓글

    저요..
    어릴때 몸이 너무 약해서 개근상 받아본 기억이 없어요..형제들 중 저만 항상 감기에, 알레르기체질이라 두드러기까지 달고 살았고 툭하면 입원에, 저만 유일하게 차멀미까지 심했고, 시력도 초등 2학년때부터 안경 꼈었구요..매일매일이 비실비실한 하루였던 기억이 나요..어디하나 건강한 데가 없었어요..
    형제중에 제가 제일 모유 많이 먹었지만 그거 다 소용없었고, 타고난 체력이 약하니 자주 아프더라구요..
    너무 몸이 아프니 살기 싫다는 생각도 했던 거 같아요..^^:;;;;;;;;;;;;;;;
    암튼 엄마가 어릴때 한약을 많이 지어왔던 게 기억이 나는데요..한약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중학교 가면서부터 많이 아프지 않더니 몸에 살도 오르고, 성인이 된 후론 감기 한번 안 걸리고 잘 지내고
    있어요..제가 기억하기론 사춘기가 되면서 식욕이 확 늘어나면서 밥을 잘 먹은 이후로 안 아팠던 거 같아요..
    어렸을 땐 밥 먹는게 죽기보다 싫어서 몸도 많이 말랐었거든요..
    입맛이 좋아져서 알아서 밥을 푹푹 먹으면서부터 잔병치레도 없어지고 체력이 좋아지면서 생활이 즐거워졌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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