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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이고 싶다
강이 되어 바다로 가고 싶다
그리고 강물이 되어 물빛을 내고 싶다
나는 강둑이고 싶다
강둑이 되어 강물을 지키고 싶다
나는 강바닥이 되고 싶다
강바닥이 되어 흐르는 강물의 버팀목이 되고 싶다
나는 모래이고 싶다
모래가 되어 생명체들이 사는 집이 되고 싶다
그리고 끝없이 살아있음을 위해 숨쉬고 싶다
어찌하나 운하가 만들어지면
나는 아무것도 될 수가 없는
이 처량함을
- 서정원, ≪운하가 만들어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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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1월 25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1/24/346jo3i46346.jpg
2012년 1월 25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1/24/3i4u3i4u6h346.jpg
2012년 1월 25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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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25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1/24/alba02201201241948550.jpg
2012년 1월 25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1/20120125.jpg
새해가 밝았습니다.
맨날 바꿔 봅시다 바꿔 봅시다 하는데 올해는 해 봅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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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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