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부모님이랑 시내 구경했어요

행복해요^^ 조회수 : 888
작성일 : 2012-01-24 23:52:34
아빠82세 엄마 71세
아빠 40넘어 어렵게 저 낳으시고
3남매예요 정말 방한칸 얻을돈으로
가게딸린 집을 운좋게 구하셔서
음식장사 몇십년...
아직도 직접하셔요
저희 3남매 대학에 결혼 다 시키시고
각각 집하나씩 사주셨어요

오늘 엄마가 제 기억으론 첨으로
연휴에 쉬어서
여동생네랑 모시고
남포동 시내(여긴 부산입니다)나가서 옛날 맛 돈까스도
먹고 찌짐이랑 오징어 무침도 먹었어요
여긴 어찌 사람이 이리 많냐 하시고
커피숍에 앉았다 가시자해도
비싼 커피 안마신다 하셔서
너무 안스러웠네요
여태껏 쉬시질 않아 같이 시내구경도 안해봤어요

오로지 자식들 퍼주느라 당신들 안쓰고 살아오신 부모님...
저희 남매들 늦게 보셔서 아직 연세에 비해 정정하시지만...
받은거 100분의 1도 못하고 살아 죄스럽네요
엄마,아빠 올 추석에도 꼭 다시 모시고 싶네요
IP : 203.226.xxx.1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5 12:01 AM (211.115.xxx.169)

    자식 위해 모든 걸 다내어주신 부모님..
    잔잔한 원글님 얘기에 제 부모님 생각합니다.
    어제 뵙고 왔는데 기침 계속 하시던데 안타까워요..

  • 2. ^^
    '12.1.25 12:44 AM (118.129.xxx.81)

    반가워요 님 같은부산이네요^^
    남포동에 먹자골못가셨나봐요~ 부모님은 자식들 얼굴 자주보는게 행복이라더라구요
    꼭멀지않더라도 가까운바닷가나(해운대) 시내라면 어렵지않게 나갈수있으니
    부모님 건강하실때 한번씩 모시고 데이트하시면 좋아하실거같네요^^
    저도 저희부모님이랑 남포동에 시내구경가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770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꼭 6 자연과나 2012/02/26 573
74769 보통 링거 영양제 한병 맞는데 몇시간 걸리나요? 6 ........ 2012/02/26 11,247
74768 클러치백 실용성 있나요? 6 살빼자^^ 2012/02/26 2,637
74767 그냥 울고싶어요 2 ... 2012/02/26 1,020
74766 아이에게 훈육의 매를 들게 되었다면, 그 후에 엄마가 어떤 분위.. 8 훈육 2012/02/26 2,561
74765 순덕이엄마 외 맛깔난 요리도사님들 블로그 알려주셔요 2 궁금해요.... 2012/02/26 3,774
74764 찹쌀을 오래 불려도 될까요? 2 .. 2012/02/26 819
74763 신보라 노래 정말 잘하는거 같아요 25 개콘 2012/02/26 9,587
74762 외국여행 갔다가 본 진상 아줌마... 7 잠탱이 2012/02/26 4,084
74761 제주에서도 어린이집아이가 ... 7 한마디 2012/02/26 2,147
74760 긴급수배**교*문고 국물녀를 찾습니다.(꼭 읽어봐주세요.) 39 멍하네요. 2012/02/26 13,236
74759 이천 도자기 체험 추천해주세요 나들이 2012/02/26 1,022
74758 개콘 꺽기도에 나온노래 제목 좀 알려주세오 2 아까 2012/02/26 3,122
74757 고등 입학 하는 딸아이인데 지갑 브랜드 사줘야 하나요? 6 .. 2012/02/26 1,535
74756 '레페토' 라는 신발에 대해 알려주세요. 6 레페토 2012/02/26 3,224
74755 아이 한글 어떻게 떼셨어요?? 9 6세 엄마 2012/02/26 1,509
74754 행복한 인생을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1 제시카 2012/02/26 1,488
74753 예비신자인데요, 세례받기전에 신부님 면담(?)이 있나요? 7 예비세례자 2012/02/26 4,332
74752 그림책 많이 아시는 분들께 부탁드려요. 1 맑음 2012/02/26 666
74751 생리가 이상한데.. 폐경 1 아기엄마.... 2012/02/26 3,476
74750 동네 추천 부탁드려요. 2 사랑맘 2012/02/26 621
74749 남편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면 어떨까요? 48 40대아짐 2012/02/26 16,774
74748 가족 전체가 미주여행 혹은 미국에 동기간 찾아가신분들... 14 머리아파.... 2012/02/26 2,420
74747 언제부터인가 양쪽 어깨모양이 달라졌어요 2 아프 2012/02/26 1,321
74746 젖병소독기 사야하나 고민중이예요.... 6 초보엄마 2012/02/26 2,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