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기력증이 찾아오시면 어찌하나요?

우울 조회수 : 3,166
작성일 : 2012-01-24 20:37:18

그리 많이 살아온것도 아닌데

살면서 문득문득 너무 슬프고 무기력해서 미칠것 같아요

 

아무것도 의미가 없어지고

어느 순간 차에 치여죽던가, 사고가 나서 나도 모르게 죽던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죽는것을 그리 바라는것도 아녜요

그냥 살아있는게 아무 의미가 없이 생각되고

내가 하는 공부, 내가 사랑하는 남자친구, 우리 가족들.

 

평소에 진짜 아꼈던 것들이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82cook을 해도, TV를 봐도 아무 재미가 없어요

 

제 언니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키우는 상상

제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명절에 친정에 와서 엄마와 쉬는 상상

행복할까요...? 

상상해보면 너무 상황이 어색하고, 기분이 이상타못해 조금 역겨워요

 

제가 아이를 낳고 이 아이가 또 아이를 낳아서,

제가 부모가 되고 우리 부모님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겠죠

근데, 제가 더 살아가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명절 우울증일까요 이거?

바쁘게 살면 나아지나요?

이런 분들 어디 없으세요?

IP : 14.56.xxx.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연스럽게
    '12.1.24 8:43 PM (121.88.xxx.23)

    좀 바쁘게 살아오셨나요? 제경우는 정신없이 힘들게 살다가 갑자기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었어요. 어떤면으로볼때 몸과 마음이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고 할까요. 그래서 그런때가 오면 , 가능하면 , 좀 쉴려고 해요.억지로 이것저것 하지않고 게으름피우고 범위내에서 맘 가는대로 돈쓰고 그래요...

  • 2. 뇌가 슬슬 노화되가는
    '12.1.24 8:44 PM (14.32.xxx.77)

    증거인것 같아요.
    뇌활성화 운동이라고 찾아서 매일 해보거나
    운동을 하거나 독서를 하거나 스스로 거리를 찾아야지요.

  • 3. 봉사
    '12.1.24 8:57 PM (112.154.xxx.197) - 삭제된댓글

    봉사활동 어떤가요? 봉사가 남들에게 뭔가 도움을 주는것 같지만 이런 과정에서 자신도 치유&긍정의 효과가 있는 듯해요.. 저도 아직 시작하지는 못했지만요...

  • 4. 따뜻한 햇살 듬뿍~
    '12.1.24 9:16 PM (180.230.xxx.93)

    우울할 때 아무생각없이 햇살 받으며
    뒷동산에 슬슬 올라보세요.
    숨을 헉헉 거리며 등성이를 오르는 순간 모든 우울감이 저절로 사라져요.
    등산까지는 아니어도
    햇살가득 안고 산에 좀 가셔요.

  • 5. 원글
    '12.1.24 9:31 PM (14.56.xxx.40)

    답답해서 좀 펑펑 울고, 책을 좀 보니 무기력감이 좀 사라지는 것 같아요
    다들 좋은 충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명절이 쉬기에는 좋지만, 한편으로 너무 느슨한 날들의 연속이고
    여러 친척들을 만나면서 인생에 대한 고민이 복합적으로 나타나서 너무 힘들었던것 같아요

    다시 내일이 오면 저도 더 괜찮아질 것 같아요...
    마치 사춘기 청소년때랑 비슷해졌네요 참...

  • 6. ...
    '12.1.24 10:07 PM (110.14.xxx.164)

    저도 좀 그런데 바쁘게 사는게 치료제 인거 같아요

  • 7. 1230
    '12.1.24 10:37 PM (58.126.xxx.235)

    일단 삶의 목표를 찾는게 우선이고.. 취미생활부터 시작하는게 나을것 같네요...

    여행을 하셔도 좋고여..

    http://pikmun.com.ne.kr/index.html 부자가되고싶은분 클릭!!!

  • 8. 봄날
    '12.1.24 11:38 PM (125.133.xxx.111)

    제가 쓴글인줄알았네요. 저도 요즘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애기가 6개월 되어가는데 만사 귀찮네요. 좀 게으름좀 부려볼래요. 식욕도 사라지네요. 에궁 도움 못되 죄송합니다.

  • 9. ...
    '12.1.25 5:27 AM (66.183.xxx.132)

    펑펑 우셨다니 다행. 이거 스트레스 해서 짱입니다. 그런 생각이 드시면 정말 하고 싶은거 하세요. 여행을 간다던가. 햇볕에 나가 본다던가. 산을 오른다던가. 소리소리 지르며 노래를 부르던가 그냥 더이상 못 자겠는 만큼 자던가 펑펑 울던가. 친구들 만나 수다를 떨던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탱자탱자 놀던가... 스트레스 쌓으면 무기력해질 수 있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585 크리스 성추문에 대한 다음과 네이트의 차이 9 쯧쯧 2012/01/31 3,144
65584 초등자녀 한달 교육비 얼마나 지출하세요..? 15 coong 2012/01/31 4,448
65583 파리바게트 알바좀 해볼라고 하는데요.. 5 ㄴㄴㄴ 2012/01/31 3,062
65582 파업중인 mbc기자들이 뉴스타파 돕는다네요. 4 모주쟁이 2012/01/31 1,819
65581 다우닝 소파 싸게 샀어요 4 .. 2012/01/31 4,272
65580 무슨 뜻인가요? 2 호호아줌마 2012/01/31 1,199
65579 초기감기때 특효약.... 마테차 2012/01/31 1,263
65578 오늘 눈 많이 내린다는데 내일 이사하면 위험할까요? 4 .... 2012/01/31 1,939
65577 현미밥 냄새 8 djdxjf.. 2012/01/31 3,575
65576 집에서 드라이세제로 빨면 안돼나요? 5 양복 바지 2012/01/31 1,932
65575 서울 경기 지금 눈오나요? 26 ^^ 2012/01/31 2,737
65574 이 경우 3 kk 2012/01/31 1,016
65573 혹시..82에서 1월에 구입했던 후지호로법랑 제품들 받으셨나요?.. sunny7.. 2012/01/31 1,027
65572 43평 아파트 거실바닥색깔 그레이오크 ? 화이트오크 ? 어떤색이.. 4 센스꽝 2012/01/31 5,044
65571 전 전화에 너무 인색한것 같습니다. 6 ,,, 2012/01/31 2,017
65570 눈이 안 오길 바랬는데....흑.... 5 ... 2012/01/31 1,547
65569 임신 중 술 한방울도 안 드셨나요? 37 ^^ 2012/01/31 7,887
65568 김희선 인터뷰중,, 39 친구왈 2012/01/31 12,897
65567 브리타정수기 필터 어디서 사세요?? 3 아기엄마 2012/01/31 3,651
65566 먼저 연락한 번 안하는 친구 어떠세요? 30 2012/01/31 26,911
65565 남양이랑 매일유업이랑 다른곳인가요?? 10 궁금 2012/01/31 1,449
65564 신*체크카드 고객의 동의 없이 sms문자 4 요금 받아감.. 2012/01/31 1,254
65563 내일 눈 많이 올까요? 초보가 운전하기 무리일까요? 15 내일 2012/01/31 2,221
65562 미역국끓일건데 참기름이 없고 들기름만 있어요!!~ 8 미역국 2012/01/31 2,997
65561 재벌, 여론 압박에 사회적책임 강화 움직임 세우실 2012/01/31 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