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기력증이 찾아오시면 어찌하나요?

우울 조회수 : 3,170
작성일 : 2012-01-24 20:37:18

그리 많이 살아온것도 아닌데

살면서 문득문득 너무 슬프고 무기력해서 미칠것 같아요

 

아무것도 의미가 없어지고

어느 순간 차에 치여죽던가, 사고가 나서 나도 모르게 죽던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죽는것을 그리 바라는것도 아녜요

그냥 살아있는게 아무 의미가 없이 생각되고

내가 하는 공부, 내가 사랑하는 남자친구, 우리 가족들.

 

평소에 진짜 아꼈던 것들이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82cook을 해도, TV를 봐도 아무 재미가 없어요

 

제 언니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키우는 상상

제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명절에 친정에 와서 엄마와 쉬는 상상

행복할까요...? 

상상해보면 너무 상황이 어색하고, 기분이 이상타못해 조금 역겨워요

 

제가 아이를 낳고 이 아이가 또 아이를 낳아서,

제가 부모가 되고 우리 부모님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겠죠

근데, 제가 더 살아가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명절 우울증일까요 이거?

바쁘게 살면 나아지나요?

이런 분들 어디 없으세요?

IP : 14.56.xxx.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연스럽게
    '12.1.24 8:43 PM (121.88.xxx.23)

    좀 바쁘게 살아오셨나요? 제경우는 정신없이 힘들게 살다가 갑자기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었어요. 어떤면으로볼때 몸과 마음이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고 할까요. 그래서 그런때가 오면 , 가능하면 , 좀 쉴려고 해요.억지로 이것저것 하지않고 게으름피우고 범위내에서 맘 가는대로 돈쓰고 그래요...

  • 2. 뇌가 슬슬 노화되가는
    '12.1.24 8:44 PM (14.32.xxx.77)

    증거인것 같아요.
    뇌활성화 운동이라고 찾아서 매일 해보거나
    운동을 하거나 독서를 하거나 스스로 거리를 찾아야지요.

  • 3. 봉사
    '12.1.24 8:57 PM (112.154.xxx.197) - 삭제된댓글

    봉사활동 어떤가요? 봉사가 남들에게 뭔가 도움을 주는것 같지만 이런 과정에서 자신도 치유&긍정의 효과가 있는 듯해요.. 저도 아직 시작하지는 못했지만요...

  • 4. 따뜻한 햇살 듬뿍~
    '12.1.24 9:16 PM (180.230.xxx.93)

    우울할 때 아무생각없이 햇살 받으며
    뒷동산에 슬슬 올라보세요.
    숨을 헉헉 거리며 등성이를 오르는 순간 모든 우울감이 저절로 사라져요.
    등산까지는 아니어도
    햇살가득 안고 산에 좀 가셔요.

  • 5. 원글
    '12.1.24 9:31 PM (14.56.xxx.40)

    답답해서 좀 펑펑 울고, 책을 좀 보니 무기력감이 좀 사라지는 것 같아요
    다들 좋은 충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명절이 쉬기에는 좋지만, 한편으로 너무 느슨한 날들의 연속이고
    여러 친척들을 만나면서 인생에 대한 고민이 복합적으로 나타나서 너무 힘들었던것 같아요

    다시 내일이 오면 저도 더 괜찮아질 것 같아요...
    마치 사춘기 청소년때랑 비슷해졌네요 참...

  • 6. ...
    '12.1.24 10:07 PM (110.14.xxx.164)

    저도 좀 그런데 바쁘게 사는게 치료제 인거 같아요

  • 7. 1230
    '12.1.24 10:37 PM (58.126.xxx.235)

    일단 삶의 목표를 찾는게 우선이고.. 취미생활부터 시작하는게 나을것 같네요...

    여행을 하셔도 좋고여..

    http://pikmun.com.ne.kr/index.html 부자가되고싶은분 클릭!!!

  • 8. 봄날
    '12.1.24 11:38 PM (125.133.xxx.111)

    제가 쓴글인줄알았네요. 저도 요즘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애기가 6개월 되어가는데 만사 귀찮네요. 좀 게으름좀 부려볼래요. 식욕도 사라지네요. 에궁 도움 못되 죄송합니다.

  • 9. ...
    '12.1.25 5:27 AM (66.183.xxx.132)

    펑펑 우셨다니 다행. 이거 스트레스 해서 짱입니다. 그런 생각이 드시면 정말 하고 싶은거 하세요. 여행을 간다던가. 햇볕에 나가 본다던가. 산을 오른다던가. 소리소리 지르며 노래를 부르던가 그냥 더이상 못 자겠는 만큼 자던가 펑펑 울던가. 친구들 만나 수다를 떨던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탱자탱자 놀던가... 스트레스 쌓으면 무기력해질 수 있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464 부산사시는분들 대저짭짤이 어디가 정확한가요? 7 메니아 2012/02/27 1,694
76463 청첩장 만들때 제가 장녀라고 적나요? 8 봄신부 2012/02/27 4,312
76462 ‘콘크리트 어항’ 청계천 잘못된 복원 손질한다 7 세우실 2012/02/27 950
76461 남자아이가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데 어떤병원을.. 4 남아엄마 2012/02/27 5,486
76460 도미노 슈퍼슈프림피자 맛있나요?? 7 ... 2012/02/27 2,272
76459 마음 다스리는 책 추천해주세요 3 도서 2012/02/27 1,235
76458 미쿡 랴도 듣는데 한쿡 국민들 정말 웃기고 황당함.. 33 jk 2012/02/27 4,464
76457 (우문) 15년된 신도시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가을바람 2012/02/27 995
76456 아이들 컴퓨터나 TV어느정도 허용해주세요? 중독 2012/02/27 489
76455 동대문시장에 보세 옷 사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급질) 8 2012/02/27 2,498
76454 개콘도 좋지만 1 하오챠오 2012/02/27 688
76453 위축성 위염에 어떤 음식이 좋을까요? 2 ^^ 2012/02/27 8,577
76452 생일선물..200만원 카드쓰기 5 생일.. 2012/02/27 1,852
76451 책을 왜 읽으시나요? 32 여러분은 2012/02/27 3,495
76450 혹시 방송관계자분들 안계십니까? 4 dddd 2012/02/27 1,282
76449 아이 쇼파좀 골라주세요~ 뽀연 2012/02/27 691
76448 어른들 나이 들면서, 본위위주로 생각하게 되나요? 2 엄마TT 2012/02/27 1,008
76447 복합기 좀 추천해주세요 4 요랑 2012/02/27 898
76446 독일 베를린 사시는 분 계신가요? ... 2012/02/27 647
76445 장농면허 도로연수 받아야 되는데... 2 겁쟁이 2012/02/27 1,560
76444 분당인데 운전연수 도와주실 선생님 소개해주세요 3 20년된장롱.. 2012/02/27 911
76443 일본산 카레나 소스류 좋아하시던 분 계시죠? 7 이런 2012/02/27 1,719
76442 저희 아이 심심해서 책을 읽는걸까요? 11 외동아이 2012/02/27 1,824
76441 채선당임산부 한사람 때문에... 11 임산부 2012/02/27 3,337
76440 한번 읽으면 정신없이 읽게되는 소설책 뭐 있을까요? 11 ww 2012/02/27 3,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