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기력증이 찾아오시면 어찌하나요?

우울 조회수 : 3,022
작성일 : 2012-01-24 20:37:18

그리 많이 살아온것도 아닌데

살면서 문득문득 너무 슬프고 무기력해서 미칠것 같아요

 

아무것도 의미가 없어지고

어느 순간 차에 치여죽던가, 사고가 나서 나도 모르게 죽던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죽는것을 그리 바라는것도 아녜요

그냥 살아있는게 아무 의미가 없이 생각되고

내가 하는 공부, 내가 사랑하는 남자친구, 우리 가족들.

 

평소에 진짜 아꼈던 것들이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82cook을 해도, TV를 봐도 아무 재미가 없어요

 

제 언니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키우는 상상

제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명절에 친정에 와서 엄마와 쉬는 상상

행복할까요...? 

상상해보면 너무 상황이 어색하고, 기분이 이상타못해 조금 역겨워요

 

제가 아이를 낳고 이 아이가 또 아이를 낳아서,

제가 부모가 되고 우리 부모님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겠죠

근데, 제가 더 살아가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명절 우울증일까요 이거?

바쁘게 살면 나아지나요?

이런 분들 어디 없으세요?

IP : 14.56.xxx.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연스럽게
    '12.1.24 8:43 PM (121.88.xxx.23)

    좀 바쁘게 살아오셨나요? 제경우는 정신없이 힘들게 살다가 갑자기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었어요. 어떤면으로볼때 몸과 마음이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고 할까요. 그래서 그런때가 오면 , 가능하면 , 좀 쉴려고 해요.억지로 이것저것 하지않고 게으름피우고 범위내에서 맘 가는대로 돈쓰고 그래요...

  • 2. 뇌가 슬슬 노화되가는
    '12.1.24 8:44 PM (14.32.xxx.77)

    증거인것 같아요.
    뇌활성화 운동이라고 찾아서 매일 해보거나
    운동을 하거나 독서를 하거나 스스로 거리를 찾아야지요.

  • 3. 봉사
    '12.1.24 8:57 PM (112.154.xxx.197) - 삭제된댓글

    봉사활동 어떤가요? 봉사가 남들에게 뭔가 도움을 주는것 같지만 이런 과정에서 자신도 치유&긍정의 효과가 있는 듯해요.. 저도 아직 시작하지는 못했지만요...

  • 4. 따뜻한 햇살 듬뿍~
    '12.1.24 9:16 PM (180.230.xxx.93)

    우울할 때 아무생각없이 햇살 받으며
    뒷동산에 슬슬 올라보세요.
    숨을 헉헉 거리며 등성이를 오르는 순간 모든 우울감이 저절로 사라져요.
    등산까지는 아니어도
    햇살가득 안고 산에 좀 가셔요.

  • 5. 원글
    '12.1.24 9:31 PM (14.56.xxx.40)

    답답해서 좀 펑펑 울고, 책을 좀 보니 무기력감이 좀 사라지는 것 같아요
    다들 좋은 충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명절이 쉬기에는 좋지만, 한편으로 너무 느슨한 날들의 연속이고
    여러 친척들을 만나면서 인생에 대한 고민이 복합적으로 나타나서 너무 힘들었던것 같아요

    다시 내일이 오면 저도 더 괜찮아질 것 같아요...
    마치 사춘기 청소년때랑 비슷해졌네요 참...

  • 6. ...
    '12.1.24 10:07 PM (110.14.xxx.164)

    저도 좀 그런데 바쁘게 사는게 치료제 인거 같아요

  • 7. 1230
    '12.1.24 10:37 PM (58.126.xxx.235)

    일단 삶의 목표를 찾는게 우선이고.. 취미생활부터 시작하는게 나을것 같네요...

    여행을 하셔도 좋고여..

    http://pikmun.com.ne.kr/index.html 부자가되고싶은분 클릭!!!

  • 8. 봄날
    '12.1.24 11:38 PM (125.133.xxx.111)

    제가 쓴글인줄알았네요. 저도 요즘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애기가 6개월 되어가는데 만사 귀찮네요. 좀 게으름좀 부려볼래요. 식욕도 사라지네요. 에궁 도움 못되 죄송합니다.

  • 9. ...
    '12.1.25 5:27 AM (66.183.xxx.132)

    펑펑 우셨다니 다행. 이거 스트레스 해서 짱입니다. 그런 생각이 드시면 정말 하고 싶은거 하세요. 여행을 간다던가. 햇볕에 나가 본다던가. 산을 오른다던가. 소리소리 지르며 노래를 부르던가 그냥 더이상 못 자겠는 만큼 자던가 펑펑 울던가. 친구들 만나 수다를 떨던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탱자탱자 놀던가... 스트레스 쌓으면 무기력해질 수 있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380 제주도 7대자연경관 선정과정이 기가 막혀~ 5 참맛 2012/01/26 2,083
63379 성조숙증 검사는 언제쯤 해보면 좋을까요 2 2012/01/26 1,170
63378 좌빨(^^)가족의 설날이브풍경 5 줌렌즈 2012/01/26 1,705
63377 명절지낸이야기^^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8 오호라디야 2012/01/26 2,259
63376 김상경 좋아하시나요? 39 ..... 2012/01/26 7,489
63375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보내도 될까요? 8 학부모 2012/01/25 1,748
63374 연말정산 공인인증서 3 어떡해요 2012/01/25 2,152
63373 저지방 우유도 키가 똑같이 크나요 1 2012/01/25 1,020
63372 초등인강 와이즈캠프 어떠세요? 4 와캠교사 2012/01/25 2,648
63371 결혼할때 남녀나이차 얼마까지 괜찮다고 생각하세요? 14 dd 2012/01/25 3,455
63370 진구와 유정이가 그립다아아~~~(해품달) 9 아웅 2012/01/25 2,419
63369 냄비인지 후라이팬인지 생각이 안나요. 지금 건망증.. 2012/01/25 778
63368 앞으로의 나꼼수 7 사격 2012/01/25 1,778
63367 연말정산때, 멀리계신 부모님 의료비내역 어떻게 하시는지요~? 7 어려워요 2012/01/25 1,313
63366 검은콩을 뻥튀기로 하면 어떤가요? 1 ... 2012/01/25 1,174
63365 부천에 사시는 맘님들..조언부탁드려요. 8 ^^맘 2012/01/25 3,022
63364 남편이바람나면 이혼해야한다? 아니다? 7 현명해지기 2012/01/25 2,250
63363 MBC에 전화했어요 2 응원 2012/01/25 1,601
63362 노가리도 일본산이 많을까요? 1 장터노가리 2012/01/25 1,161
63361 상간녀 관련해서 나도 한마디 44 리아 2012/01/25 13,044
63360 정수리가 2 쉰데렐라 2012/01/25 1,105
63359 남편 사랑 많이 받는 지호 ,은호 엄마 9 ..... 2012/01/25 3,830
63358 여고생이 사용할..배온열찜질기 8 .. 2012/01/25 2,104
63357 아 김수현 멋지네요...ㅠㅠ(해품달) 57 반짝반짝 2012/01/25 12,742
63356 방금 부러진화살 보고왔는데요.. 6 ㄴㄴㄴ 2012/01/25 1,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