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홈쇼핑에서 파는 길쭉한 전기 후라이팬.. 명절때 참 좋네요..

... 조회수 : 6,670
작성일 : 2012-01-24 18:59:01

제 시집에는 형님이 근 10년전 쯤 사오신 전기후라이팬이 있어요..

집에 다들 하나씩 있을법한거요.. 둥그렇고 큰거요..

그게 열선이 있는 곳을 타고 다른 곳은 안 익고 그래서 전 부칠 때 좀 불편했었어요..

명절만 되면 티비 홈쇼핑에 길쭉한 전기후라이팬을 방송 하는걸 봤는데 그 전부터 사드리고 싶었는데..(사실 사드리고 쓰기는 저희가 쓰는거죠 명절용이니까요..)

남편이 뭣하러 사냐고 하기도 하고.(받는 것만 좋아하는 막내아들입니다..)

차례는 다른곳에서 지내니 유용하지 않을것같아서 안샀는데

이번에는 그냥 샀어요.. 뭐라고 할 줄 알았는데 별소리 안하더라구요..

 

거기에 사은품으로 보스턴백 스타일 가방도 하나 사은품도 주고 양푼도 몇 개 주고 하더라구요..

 

사실 처음에 보니까 생각보다 작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좋네요..

저희는 차례상에 올릴것 먼저 한 접시 만들고 그 이후에 조금 더 만드는데.. 그 자리에서 집어 먹는게 반입니다..

생선 전 한 판 부치고 나니 뚝딱.. 꼬지전도 두 판 부치니 끝.. 재료 준비도 어머니가 다 하셔서 가서 부치기만 했네요...

시아버지 살아계실 때는 명절에 손님이 많이 오셔서 일도 많고 시어머니도 약간 예민하셨는데.. 이제는 손님도 안오시니 차례상에 올릴 것만 만들고 나머지는 그냥 간단히 해먹으니 식구들이 다 편하네요..

 

곧 시아버지 첫 제사가 있는데요.. 이 날은 첫 제사라 손님들이 스무 분 이상 오실것 같아요.. 평소에 적어도 열 분은 넘게 오시는데.. 제사는 시골에서도 올라오시니 정신이 하나도 없을것 같네요..

 

제가 글 쓴 요지는.. 그 후라이팬 좋더라는겁니다.. 가격은 13만원쯤 줬어요.. 독일 어쩌고 파는데 그건 믿을 수 없고 그 회사가 유명한 것 같지는 않지만.. made in china가 아니고 made in korea라 좋네요..

IP : 222.121.xxx.18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반찬
    '12.1.24 7:05 PM (203.243.xxx.162)

    뭔지알것같아요. 작년 여름 친정 모임, 그 전기팬에 삼겹살과 장어 구워먹을 때 잘 썼어요
    저희 친정 식구도 모이면 꽤나 많은데 팬이 넓으니 젓가락 빨고 있는 사람 없이 모두 잘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 .
    이렇게 답글 달고 입자로 오해 받는 건 아니겠죠 ^^

  • 2. ㅎㅎ
    '12.1.24 7:16 PM (222.121.xxx.183)

    그러게요.. 저도 글 쓰면서 그런 생각했는데요..
    좋긴해요..
    대신 사용빈도가 그리 높지는 않죠..
    하지만 명절에 두 번 제사에 한 번 이렇게 딱 3번만 써도 저는 괜찮다고 생각해서 산거예요..
    전 부치면 허리 안좋은 형님 몸을 이리틀고 저리틀고 그러시는데.. 이번에는 형님이 밀가루 발라서 계란물에 퐁당하면 제가 맨 손으로 후라이팬이 좌악 깔고 시누이가 착착 뒤집어서 건져내고 남자들은 밤까고...
    정말 딱 2시간? 이정도에 끝났어요..

  • 3. 오잉님..
    '12.1.24 7:19 PM (222.121.xxx.183)

    오잉님..
    bsw와이드그릴이예요..
    지금 검색하다 봤는데요.. 저는 홈쇼핑에서 그냥 사서 13만원쯤 줬는데.. 인터넷에서 사니 더 싼가봐요..
    저 원래 검색해서 사는거 잘하는데.. 이건 왜 그랬을까요?? ㅎㅎ 귀신에 홀렸나봐요..
    그런데.. 참 안좋은점은요.. 국물 있는 요리는 못할 것 같아요.. 국물이 흘러내리는 구조거든요..
    오로지 뭐 굽는 용도로만 쓰이겠더라구요..

  • 4. 감사해요
    '12.1.24 7:23 PM (222.239.xxx.165)

    오로지 굽는 용돌면 충분해요..저도 그 둥근 후라이팬 사용중인데요..사용하면서도 답답하거든요.

    bsw와이드 그릴 ^^ 좋은 정보 감사해요..얼렁 찾으러 가야겠어요

  • 5. ㅎㅎ
    '12.1.24 7:36 PM (222.121.xxx.183)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니 기분 좋네요..
    이번 명절에는 정말 일을 거의 안했더니 스트레스가 확~~ 줄었네요..
    이렇게 명절 뒤끝이 개운 한건 처음이예요..(그래봤자 결혼 6년차이지만요^^)

  • 6. 저도
    '12.1.24 7:46 PM (203.226.xxx.120)

    그런거 쓰는데 만드는 시간이 확 줄어요. 국물 흐르는거 밑에 받치는 용기도 줬는데요. 삼겹살 구워먹을 때 마늘 구워먹는 그릇도 들어 있구요. 명절 때ㅈ손님들이 감탄을 하세요.

  • 7. ...
    '12.1.24 7:54 PM (121.135.xxx.168)

    이번에 제가 전 담당을 하였는데
    둥그런 후라이팬에 배추전하랴 꼬치전하랴...ㅠㅠ

    집에 와서 바로 전기팬 검색했다는거..두고두고 써줄 귀한 녀석이지 싶네요..

  • 8. 옙 ^_^
    '12.1.24 8:11 PM (220.116.xxx.82)

    전기팬 정말 편해요~ 저흰 그냥 동그란 후라이팬처럼 생긴 거 사용하는데, 3명이 앉아서 한 번에 쓱싹 만듬

  • 9. queen2
    '12.1.24 8:13 PM (119.193.xxx.182)

    저도 이번에 그거 샀어요. 설특집이라고 전기오븐+칼블럭세트+양푼몇개까지 주길래 얼른 샀는데
    우리 시어머니 이런거 뭐하러 샀나고 하시더니 한번 써보시고 너무 좋다고 칭찬이 늘어졌어요.
    잘산거 같아요,

  • 10. 아..
    '12.1.24 8:14 PM (222.121.xxx.183)

    저희는 전기오븐에 양푼 몇개랑 보스턴 백을 주던데.. 칼세트가 더 좋네요.. ㅠ.ㅠ

  • 11. ㅇㅇㅇㅇ
    '12.1.24 8:16 PM (118.220.xxx.113)

    가격비교 사이트에 와이드 그릴로 검색하시면 정말 다양하게 나와용.

  • 12. 감사합니다..
    '12.1.24 10:21 PM (115.161.xxx.209)

    저도 하나 사야겠네요 ㅎ
    저희도 크고 둥그런 팬 쓰는데 좀 불편했거든요

  • 13. .....
    '12.1.24 10:23 PM (114.200.xxx.240)

    여자들이 이런 후라이팬이 쓰는 날이 없어졌음 해요.
    뜨끔없지만..
    마트에서 이런 후라이팬 볼때마다 짜증나요,..

  • 14. ..
    '12.1.24 10:27 PM (125.152.xxx.190)

    전 부칠 때....기름이 새지 않나요?

    저는 그게 궁금하더라구요.^^

  • 15. ,,
    '12.1.24 10:43 PM (58.126.xxx.235)

    많이들 사가시던데.. 뭐 운명이죠 여자들한텐?? 하지만 남자를 잘만나야 고생을 덜하겟죠??ㅎㅎ

    http://pikmun.com.ne.kr/index.html 부자가되고싶은분 클릭!!!

  • 16. queen2
    '12.1.24 10:52 PM (119.193.xxx.182)

    가운데 부분이 오목해서 기름이 새지는 않아요. 아주 많이 붓지 않는 이상은요

  • 17. ...
    '12.1.25 12:35 AM (121.166.xxx.125)

    안그래도 대량으로 음식할 일이 있을 것 같아서 생각중이었는데 알려주셔서 고마우세요~ ^^

  • 18. 저도
    '12.1.25 3:10 AM (211.208.xxx.201)

    샀어요.
    시어머님이 사오라고해서...
    저는 동양매직꺼 샀는데 7만원대 줬구요.
    정말 편하네요. 잘 구워지고 길어서 좋아요.

  • 19. ...
    '12.1.25 8:56 AM (222.121.xxx.183)

    튀김하면 기름이 샐거구요..
    그냥 부침은 안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572 멕시코 가면 사올 것들 알려주세요. 2 해랑 2012/01/25 1,639
62571 지갑 신발 새로 사고싶은데 고장이 안나서... 2 .. 2012/01/25 713
62570 마가 많은데 냉동해도 되나요? 3 마 보관법 2012/01/25 1,459
62569 안동에 대해 잘 아시는 분~ aa 2012/01/25 601
62568 마리끌레르 2월호 부록이 짭잘하네요 .. 2012/01/25 1,814
62567 20일날. 양념해서. 냉장고 보관한. 불고기 먹어도. 될까요? 2 병다리 2012/01/25 904
62566 경북대병원 이빈후과 의사선생님 어느분이 유명하신가용 3 진료 2012/01/25 3,497
62565 인터넷으로 옷살때..(무통장입금)괜찮을까요? 2 .. 2012/01/25 882
62564 4대 보험과 식대공제후 85만원 학교 회계직 6 급여 올린다.. 2012/01/25 3,979
62563 새똥님 주방 살림에 관한 글 시리즈로 읽고 싶은데... 2 저기요~ 2012/01/25 1,413
62562 고소미치킨을 포기할 수는 없어요 ㅋㅋㅋ 1 고고유럽 2012/01/25 1,052
62561 자정기차타고오니 보일러 얼었네요. 2 -- 2012/01/25 744
62560 [원전]후쿠시마 원전, 수수께끼 같은 세슘 방출량 급증 3 참맛 2012/01/25 1,140
62559 역시 조선일보! 참맛 2012/01/25 1,134
62558 올설에는 목소리한번 냈어요.ㅎㅎㅎ 1 귀경했습니다.. 2012/01/25 1,277
62557 요새도 아이들 종이접기 많이 하나요? 머리와 상관있을까요? 2 ㅎㅎㅎ 2012/01/25 1,110
62556 김홍도목사 '설교’ “너무 귀한 글이다” “정말 통쾌하고 리얼하.. 5 호박덩쿨 2012/01/25 1,546
62555 세뱃돈 많이 받았다는 글보고...욱합니다.ㅠㅠ 21 푸념 2012/01/25 9,422
62554 아이가 연필잡고 쓰는건 본능적으로 하는건가요? 4 브러쉬 2012/01/25 942
62553 밤, 고구마, 단호박 3 styles.. 2012/01/25 1,012
62552 집추천 8 부탁드려요 2012/01/25 1,515
62551 엄마가죽장갑을 빌렸는데 전 마이너스의손인가봐요........휴ㅠ.. 6 엄마죄송해요.. 2012/01/25 1,672
62550 미국 미들스쿨 8학년 공부.... 1 유학생맘 2012/01/25 1,662
62549 나무도마 쓰시는분~~ 1 가르쳐주세요.. 2012/01/25 1,575
62548 손아래 시동생에게 호칭 어떻게 하시나요? 6 불편.. 2012/01/25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