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부모님이 돌아가신지 몇년 안됐어요 그래서 아직은 명절이 되면 괜시리 서글픕니다
친정오빠가 있지만 나이어린 새언니 불편하구요. 명절에 친정오빠네 가는건 꿈도 안꿉니다
시댁에선 친정부모님 돌아가시고나니,명절내내 시댁에서 보내야 하는거 당연하게 여기십니다
시댁에서 일을 많이 시키거나 하진 않는데, 시누이가 자기 시댁에서 명절쇠고 친정이라고 쉬러오면
괜히 심술이 납니다 시누가 자기시댁 나섰으니,저도 제 시댁에서 나오고 싶습니다
하지만 친정간다는 핑계가 없으니 그냥 찌그러져서 친정이라고 손하나 까딱 안하는 시누이 공주대접 해야 되네요
시어머니도 좋으신 분이시지만 명절에 제가 느끼는 소외감은 모르시지요....
시누이도 나쁜사람은 아닌데, 농담처럼 하는말도 거슬리고 ...
그냥 시집에서 시누이와 같이 있어야 되는 상황이 짜증이 나서 속풀이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