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시동생은 모계 유전 비형간염 보균자구요
시어머니는 몇년전에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시동생이 올해안에 결혼할 예정인데
몇주전 급성간염으로 일주일정도 입원했었어요
근데 이번 구정에 가서 듣자하니 결혼할 아가씨한테 입원 사실을 숨겼더군요
회사에서 교육간다고 하고 둘러댔대요
제가 너무 황당해하는 표정을 지었더니 시아버지가 뭐 좋은 일이라고 얘길하냐고 둘러대더라구요
그러면서 사실은 시누가 시동생한테 얘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더라구요
그 얘기를 들으면서 어찌나 화가 나던지
결혼하고 안하고는 그 아가씨의 선택에 맡겨야하는거고
최소한 그런 문제들은 다 솔직하게 알려야하는것 아닌가요?
생각할수록 너무 양심불량이라는 생각이 들고
한술더떠 아가씨한테 알리지 말라고 했다는 시누 얘기를 들으니 정말 인성이 의심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