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은 속도위반이 대세인가 봐요...

조회수 : 2,737
작성일 : 2012-01-24 13:21:58

제 나이가 30대 중반인데 이전까지는 제 주변에 속도위반이 딱 한친구 빼고는 없었어요...

전 결혼한지 좀 됐는데 애가 계속 안 생겨서 몇년동안 고생하다 겨우 임신됐고요...

아직도 제 친구들중 결혼 안한 친구들도 많지만 결혼한 친구들 중에도 임신이

안돼 고생하는 친구들이 좀 있어요...

 

근데 작년 가을에 주변에 친구한명과 언니 두명이 결혼을 했는데

알고 봤더니 셋다 저보다 일찍 임신을 해서 다들 만삭이거나 출산을

앞두고 있더라구요...

 

늦은 나이인만큼 다들 기뻐하고 저도 축하는 해줬는데

한편으로는 기분이 좀 씁쓸하고 그래요...

제가 다른건 친구들 샘내본적이 한번도 없는데

나랑 임신이 안되는 내 친구들은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정말 힘들게 갖었는데 저 친구나 언니들은 참 늦은 나이인데도 임신도 잘되고

뭐든 척척 잘 들어맞는거 같아 부럽더라구요...

 

나도 결혼하고 애 바로 생겼으면 지금쯤 애가 몇살일텐데

아쉬움도 있고요...그나마 지금 임신도 안됐으면 더 서글플 뻔

했으니 감사해야겠지요...

임신했으니 좋은 생각만 가져야 하는데 사람 맘이 참 그렇네요...

 

그래서 예전에는 속도위반에 대해 참 부정적이었는데 이젠

그것도 부럽더라구요...저희 친정 엄마도 속도위반에 대해서는

완전 치를 떠시는데 제가 임신때문에 몇년 고생했더니 속도위반으로

결혼한 커플들 이제는 긍정적으로 보시더라구요...

 

 

IP : 116.32.xxx.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긍정적일것 까지야..
    '12.1.24 1:24 PM (14.52.xxx.59)

    행실 바로 못할거면 피임이라도 잘해야 하는건데 그것도 실패한거지요
    예전처럼 중절수술이 쉽지 않으니 다들 속도위반 결혼 당하는거에요

  • 2. ㅇㅇ
    '12.1.24 1:27 PM (211.237.xxx.51)

    뭐 결혼날짜 잡고 애기가 생겼다 하면 좀 낫고..
    애기 생겨서 결혼한다 하면 칠칠치 못해보임...

  • 3. -_-
    '12.1.24 1:30 PM (61.38.xxx.182)

    결국 자기몸인데, 여자한텐, 모험이죠...

  • 4.
    '12.1.24 1:30 PM (210.91.xxx.219)

    정말 모험이죠.. 가장 좋아야할 신혼여행 이럴때 입덧이라도 걸려버리면;;;;

  • 5.
    '12.1.24 1:33 PM (116.32.xxx.31)

    저도 전에는 여자들이 결혼할지 여부도 모른채 임신하면 얼마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까 했는데
    그래도 정작 본인들 보니까 너무 행복해 보이더라구요...

  • 6. 결혼까지
    '12.1.24 1:42 PM (14.52.xxx.59)

    갔으니까 행복한거죠
    저러다 결혼 못하고 남자가 발뺌이라도 하면 바로 미혼모 되는건데요

  • 7. 된다!!
    '12.1.24 1:55 PM (218.38.xxx.83)

    뭐 속도위반이 대세라고 해도 그닥 좋아보이진 않더라구요.. 물론 욕할것 까지야 없고 서로 잘살고 행복하다면야 하지만... 부모될 준비 결혼할 마음의 준비도 되어있지도 않은 사람들이 애 생겨 덜컥 그런거 보면 철없어 보이고 그래요. 물론 다 준비하고 결혼하고 애 낳는 사람도 없거니와 그렇게 해도 힘든게 결혼생활이지만요 .. 그래도 어느정도 애는 어떻게 키우고 생활은 어찌해야겠다 라고 맘먹고 하는게 더 좋아보여요.

  • 8. .....
    '12.1.24 4:03 PM (124.50.xxx.130)

    대세고 뭐가 아니라 성인 둘이 자기가 한 일에 대해 책임지는 거라고 봐요. 요즘 사람들 임신했다고 어쩔수 없이 결혼하는거 같지 않던데요. 사귀던 사람이고 이정도면 같이 결혼해서 살수 있겠다라고 판단이 서니까 결혼하는 거죠. 서로 합의하에 결혼안하고 중절수술 하는 경우도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896 휴롬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1 휴롬~~ 2012/03/27 1,113
86895 장보기 겁난 이유 - 물가 관리 실적 하나만 보아도 민주 진보 .. 4 달맞이 펌 2012/03/27 799
86894 정말 화가 나요 6 ... 2012/03/27 1,353
86893 유산 후 보양식 추천해 주세요 맘아픈친구 2012/03/27 1,632
86892 `박원순식 원룸` 153가구…문정·연남동 9월 입주 매일경제 |.. 16 과연 2012/03/27 1,304
86891 소심한 18개월 남아 짐보리 다니는거 어떨까요? 3 초보엄마 2012/03/27 1,139
86890 문대성 논문 표절 아주 쉽게 이해하기 7 야망있는 남.. 2012/03/27 1,465
86889 임신10주 차인데 온탕에 5 온천 매니아.. 2012/03/27 2,550
86888 스피루리나 어떤거 드시나요? 건강식품 2012/03/27 940
86887 커피,,일리머신 쓰시는분들 만족하시나요? 4 bobby 2012/03/27 1,486
86886 한화갑, 박지원, 문재인, 문성근 skyter.. 2012/03/27 689
86885 tif파일 여는법 아시는분 계신가요? 2 파일 2012/03/27 5,568
86884 오바마가 한국오면서 한방 때리면서 왔네요. 참맛 2012/03/27 1,225
86883 낙동강 삼강보 ‘환경훼손’으로 전격 취소 1 세우실 2012/03/27 599
86882 웬만하면 / 왠만하면 ?? 10 아까요 2012/03/27 3,021
86881 살돋 보다가 강력 지름신이..ㅠㅠ 9 .. 2012/03/27 3,225
86880 아기 역아여서 고민이던 임산부.. 자리잡았대요^^ 2 고민해결 2012/03/27 1,112
86879 소맥은 무슨맛으로 먹나요 8 2012/03/27 1,715
86878 광고아님...임플란트 치과 추천좀 해주세요... 2 2012/03/27 812
86877 자동차보험 드시는 분들~ 3 궁금 2012/03/27 600
86876 유행성독감걸린 아이, 몇일만에 등교시키셨나요? 2 수필가 2012/03/27 1,125
86875 알카리 이온수가 좋은지 ... 3 궁금이..... 2012/03/27 920
86874 남편이 가방을 사달래요^^ 이건 어떤가요? 2 이클립스74.. 2012/03/27 562
86873 급..ㅠ 7세 아이 유치원 옮기는거 어떨까요?? 6 유치원 2012/03/27 2,128
86872 저의 노후준비.. 33 삼각김밥 2012/03/27 1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