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문제로 '미친 ㄴ'이란 소릴 들었어요

무섭다 조회수 : 1,832
작성일 : 2012-01-24 09:32:05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좀 방음이 잘 안되는 낡은 아파트 입니다

여기에도 윗집 발걸음 소리로 잠을 잘 못자고 몇 번 글 올린적이 있어요

저는 혼자 지내고, 평소에 이런 문제로 항의 하는게 껄끄러워

윗집 이사온 후 찾아가서 간곡히 한번 말하고

이후 일년 이상을 그냥 참았습니다..

 

새벽두시까지 온 천장이 울리도록 쿵쿵 거리고 걸어다니고

무거운 물건 쿵 하고 내려놓고

의자나 침대에서 일어날 때 더욱 쿵쿵 댑니다

 

새벽 한시, 두시까지 잠을 거의 못 잡니다...계속 깨구요

 

어제는 집에 사람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지 정말 천장 무너질 것 같았어요

 

경비 아저씨께 인터폰으로 말씀드렸더니

대뜸 그 집과 연결을 시켜버리더라구요

 

대여섯번 울려도 안 받더라구요.....그러다 대뜸 왠 남자가 받더니 (전 여자가 혼자 사는 집이라 알고 있었음)

 

'그래서 지금 나간다고 지랄하네 미친년'

 

이라네요.....

 

제가 지금 새벽 두시라고, 좀 조용히 해야죠 라고 약간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고래고래 소릴 지르더니 미친년이라고 계속 난리를 쳐서

저도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미쳤나 정말' 하고 끊었습니다

 

혼자 지내고, 가족들은 한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 살고 있어요

어젠 너무 무서워 경찰에 전화했는데, 개입하기 어렵고

욕설을 녹음한것도 아니고, 이런게 처벌도 안된다며

내려와서 행패를 부리거나 하면 그 때 전화하라고 하더군요

 

저희 동 경비원 아저씨는 분명 대화내용 들은 거 같은데

모르쇠로 일관........

너무 무서워요.......관리실에 말해봤자 개입 안할 거 같고, 어떻게 해야 될까요

IP : 121.166.xxx.8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후ㅜ
    '12.1.24 3:24 PM (211.207.xxx.111)

    정말 상종 못할 인간이네요... 같이 화 내드립니다.. 인터폰으로 대화하는거 녹음기능을 쓸 수 없으니 답답하네요.. 송화기 부분에 녹음기를 바짝 들이대고 녹음을 해야하나..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그런 더러운 욕을 듣고 참다간 소음도 소음이지만 홧병이 먼저 생기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510 왜 아직도 안철수냐고?.... 1 지형 2012/01/24 701
62509 친정식구들과 명절 지내기 5 레몬향 2012/01/24 1,905
62508 품위유지비 얼마나 쓰세요? 4 .. 2012/01/24 4,299
62507 칼국수 미는 판 5 ... 2012/01/24 1,034
62506 조카 대학선택 도와주세요 10 진로선택 2012/01/24 2,135
62505 30대 미혼인 여자분들 저축 몇% 하시나요? 25 생활비 2012/01/24 4,682
62504 형부가 마음에 안 들어요. 4 ㄷㄷㄷ 2012/01/24 2,515
62503 다시 일어설수 있나요? 3 나이 마흔 2012/01/24 1,555
62502 홈쇼핑에서 파는 길쭉한 전기 후라이팬.. 명절때 참 좋네요.. 19 ... 2012/01/24 6,680
62501 내일(25일)도 귀경길 차 막힐까요? 1 ,,, 2012/01/24 610
62500 중1학년 올라갑니다. 2 인강 2012/01/24 1,007
62499 어찌해야할까요. 의견좀 주세요. 1 갈림길 2012/01/24 866
62498 불맛내는 일본 분말형소스가 있다는데 이름아시는분 계세요? 6 코드인사 2012/01/24 3,910
62497 남은만두속 냉동해도 7 괜찮나요? 2012/01/24 6,179
62496 코스트코 회원증이 없이.. 1 코스트코 2012/01/24 1,512
62495 임신준비하기 전에 꼭 풍진예방주사 맞아야하나요?? 6 dd 2012/01/24 5,836
62494 많이 신 총각김치로 할 수 있는 요리가 있나요? 8 반짝반짝 2012/01/24 5,950
62493 편두통이 지속되는데... 뭘어떻게해야할까요? 5 답답함 2012/01/24 1,600
62492 정신과 치료 받을 때요.. 보험문제........... 2 잉명 2012/01/24 1,380
62491 친정없는 명절에 시댁에서 시누 맞이하기 10 휴=3 2012/01/24 3,508
62490 김어준의 뉴욕타임스157 보세요. 8 재밌어요. 2012/01/24 1,710
62489 외국에서 쓴 교육비도 연말정산 되나요? 7 혹시 2012/01/24 1,573
62488 유통기한지난묵먹어도될까요? 2 궁금 2012/01/24 4,183
62487 5세여아 열이 39도 이상인데요.. 8 .. 2012/01/24 10,123
62486 글 지웁니다. 감사합니다. 7 속상합니다... 2012/01/24 2,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