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 있는 곳은 좀 방음이 잘 안되는 낡은 아파트 입니다
여기에도 윗집 발걸음 소리로 잠을 잘 못자고 몇 번 글 올린적이 있어요
저는 혼자 지내고, 평소에 이런 문제로 항의 하는게 껄끄러워
윗집 이사온 후 찾아가서 간곡히 한번 말하고
이후 일년 이상을 그냥 참았습니다..
새벽두시까지 온 천장이 울리도록 쿵쿵 거리고 걸어다니고
무거운 물건 쿵 하고 내려놓고
의자나 침대에서 일어날 때 더욱 쿵쿵 댑니다
새벽 한시, 두시까지 잠을 거의 못 잡니다...계속 깨구요
어제는 집에 사람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지 정말 천장 무너질 것 같았어요
경비 아저씨께 인터폰으로 말씀드렸더니
대뜸 그 집과 연결을 시켜버리더라구요
대여섯번 울려도 안 받더라구요.....그러다 대뜸 왠 남자가 받더니 (전 여자가 혼자 사는 집이라 알고 있었음)
'그래서 지금 나간다고 지랄하네 미친년'
이라네요.....
제가 지금 새벽 두시라고, 좀 조용히 해야죠 라고 약간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고래고래 소릴 지르더니 미친년이라고 계속 난리를 쳐서
저도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미쳤나 정말' 하고 끊었습니다
혼자 지내고, 가족들은 한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 살고 있어요
어젠 너무 무서워 경찰에 전화했는데, 개입하기 어렵고
욕설을 녹음한것도 아니고, 이런게 처벌도 안된다며
내려와서 행패를 부리거나 하면 그 때 전화하라고 하더군요
저희 동 경비원 아저씨는 분명 대화내용 들은 거 같은데
모르쇠로 일관........
너무 무서워요.......관리실에 말해봤자 개입 안할 거 같고, 어떻게 해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