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줍음 없애고 싶어요

Fu 조회수 : 1,899
작성일 : 2012-01-24 02:12:05
저는 부끄러움이 많아서 면접에서 매번 떨어져요
전 그냥 공부 열심히하는 범생스타일에
약간 자학 자괴감에 시달리며 열심히 살아요
그러다보니 자신감이 부족하고 남앞에 나서질 못해서
회사면접에 떨어지는데 어떻게 하면 자신감있고 당당하게
성격을 바꿀수있을까요
IP : 125.131.xxx.1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킹스 스피치
    '12.1.24 2:23 AM (114.207.xxx.163)

    동생이나 엄마를 상대로 연습하세요, 망가지는 연습.

    개그맨 최효종 보고 따라 하든가요. 그거 다 과한 자존심이고 과한 자의식이예요.
    아줌마되서 아이 낳고 나면 거진 치료되는데.
    아는 동생의 친구얘기인데 자기틀에 갇혀 노래가 너무 안 되니까
    그 작곡가가 화나서 여자경험이라도 강제로 시켜야겠다 이렇게 말해서
    그 남자애는 막 울고 안 된다고 그러고.
    그건 심한 예이지만 평소에 자기가 안전하다 생각하는 바운더리를 자꾸 확장해 보는 습관을 들이면 좋아요.

    킹스 스피치라는 영화도 권해 드립니다. 음악 크게 틀어놓고 책 읽으니 말 더듬던 왕자가
    말더듬는 자신을 의식하지 않고 유창하게 햄릿 읽는 장면이 나와요.
    말도 더듬는데 히틀러 침공이 시작된 상태에서 더듬으며 단결하라고 라디오 연설을 할 수는 없잖아요,
    님은 적어도 나라를 양어깨에 짊어진 조지 5 세의 그런 중압감은 없네요. ^^

  • 2. 친구얘기
    '12.1.24 3:02 AM (112.121.xxx.214)

    대학 1학년때 처음 서로를 소개할때..한 남자애가 그러더라구요.
    여태껏 자기 별명이 '백합','장미' 등등일 정도로 좀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었는데, 대학에 와서는 자기 성격을 바꿔보고 싶다고...과대표도 자원해서 하고...앞에서 큰 소리로 이끈다기 보다는 과친구들 한명한명에게 관심도 많이 가져주고...그때 동기인 저의 느낌은 '애쓴다..' 이런 정도였는데...일년후 후배들이 들어오니까 후배들 사이에선 그 친구가 선망의 대상이 되어 있더라구요...멋진 성격이라고.
    말하자면 저는 그 친구의 노력의 과정, 조금은 어설픈 과정을 봤지만 (그래서 여전히 좀 안스럽고(?) 그랬는데)
    후배들은 그 친구의 후천적 성격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후에 본거죠...

    성격 바꾸고 싶을때...기존의 친구들 사이에 있을때는 어색해서 힘든데요..
    지금이 기회에요.
    처음에는 어설프고 어색하게 느껴지겠지만, 지금 이런 기회가 또 오지 않아요.
    스피치 학원도 알아보시고, 낯선 모임에도 나가서 활발한 성격인척 해보시고....
    아님 물건 살때 만나는 점원들에게 등등 이라도 활발한 성격인척 해보세요...

  • 3. ...
    '12.1.24 5:04 AM (58.226.xxx.12)

    평소에 자기가 안전하다 생각하는 바운더리를 자꾸 확장해 보는 습관을 들이면 좋아요.

    저 윗분의 댓글. 완전 맞는 말씀같아요. 자기영역을 벗어나기 무척 힘들어하죠.
    나이들어도 마찬가지더라구요. 더 심해져요...

    동호회나 사람 많이 만나는 모임에 나가세요. 가리지 말고 많이 나가세요. 다 배울게 있습니다.
    유치찬란한 모임일수록 더 좋을것 같네요 ㅎㅎ

  • 4. .....
    '12.1.24 10:27 AM (211.224.xxx.193)

    면접이라면 몇개월내로 고쳐야 된다는건데..제가 애기하는건 몇개월에 해결될 수 있는게 아닌데..하여튼 지금의 친구들 말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세요. 저 동호회도 좋고 뭘 정기적으로 나가 배우는 모임도 좋고..그런데서 호감가는 사람을 영합해 그들과 아니 몇명하고만이라도 완전 친해져 보세요. 매일 같이 다니고 만나고 고민털어놓고 그러면서 그 모임에 리더? 최고 인기인? 주인공? 뭐 그런게 되어 보세요. 그러면 인간관계 자신감이 생겨서 남들 앞에서도 저런 면접에서도 유창하게 말 잘 할수 있어요. 범생이라는거 보니 여태 공부만 하고 인간에 대해선 별 관심도 없고 깊게 사겨보지도 않아서 인간관계나 인간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그럽니다.
    사람과 깊게 사귀고 다투고 그들 무리에 우두머리가 되면...그만큼 인간관계에 성공한것...인간에 대해 자신감이 생길겁니다. 아직 서툴러서 인간앞에 서면 용기가 없고 수줍은 거예요

  • 5. ...
    '12.1.24 5:36 PM (115.161.xxx.234)

    혹시 다른 사람 눈치를 보는 타입이세요?
    자기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시나요?
    그것만 벗어나시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될 거 같은데요.

    그냥 '내가 제일 잘 나가~'하는 마인드로 딴 사람 신경쓰지 마시고 하고 싶은 이야기 하시면 되는데요.
    참 자세도 중요해요.
    허리는 곧게 펴시고 어깨도 쫙 펴시고 시선은 그 사람 눈을 바라보고 팔짱을 낀다거나 몸을 수그린다거나 하지 마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247 집에서 만드는법 알려주세요.. 5 요거트만들기.. 2012/01/27 1,540
64246 수입 많아도 저렴한 유치원 보내는 분들 계시죠? 21 유치원 2012/01/27 4,254
64245 배달치킨 맛있는 데 추천 부탁(보기 있음) 10 steelh.. 2012/01/27 2,910
64244 인간극장 중에 농촌 훈남총각 나오는거.. 18 ㄴㄴ 2012/01/27 7,043
64243 어제는~ 치이매글 오늘은~ 쏘오주를~~~~ 1 수유끊고 2012/01/27 935
64242 같은 아파트 라인 아저씨 무개념.. 82 에다가라도 욕이나 해야.. 14 아놩 2012/01/27 3,150
64241 브랜드명 한글 표기 거슬리는 것도 까칠한거.. 맞겠.. 죠..?.. 14 거슬려.. 2012/01/27 1,814
64240 어젠가 아래 이 프로 보신 분 계세요? 혹시 2012/01/27 694
64239 한나라당에서 백수들 초청해서 간담회 했다는데 2 $!@% 2012/01/27 901
64238 다친 조카 못봤다고 올케한테 짜증냈단 시누이 글. 13 격분 2012/01/27 3,851
64237 수분크림 추천요... 16 부끄부끄 2012/01/27 5,281
64236 조금전 올케면서 시누인척 글쓴이 22 리아 2012/01/27 7,343
64235 조선&동아, 드디어 자아분열??!!-_- 1 도리돌돌 2012/01/27 1,330
64234 18개월된 우리 아기가..... 5 하얀눈 2012/01/27 1,248
64233 광주에서 북한 노동당 당원증 발견 4 광주리 2012/01/27 1,066
64232 주소창 옆에 자물쇠 표시 있는 사이트 어떻게 여나요? 잠긴 사이트.. 2012/01/27 2,370
64231 생머리 스타일 했더니 너무 편하고 좋은데.. 2 찰랑 2012/01/27 2,946
64230 꼭 이중세안 해야하나요? 2 확실한 2012/01/27 2,181
64229 20대가 좋아하는 향수 추천요 9 일랑일랑 2012/01/27 1,952
64228 한 밤의 피아노 소리 ㅠ 2 ........ 2012/01/27 1,178
64227 허리디스크치료 질문드려요 2 아로 2012/01/27 1,137
64226 덧바를 수 있는 자외선차단제 부탁드려요 3 푸른연 2012/01/27 1,726
64225 저 이렇게 하면 피부 많이 늙을까요? 3 qq 2012/01/27 2,531
64224 반포동 한양아파트 근처 널럴한 영어 유치원 추천해주세요. 5 정월대보름 2012/01/27 1,507
64223 젊은 사람도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고 그런 사람 있어요 4 ..... 2012/01/27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