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만년만의 세신

목욕탕에서 조회수 : 1,594
작성일 : 2012-01-23 18:13:00

설에 오신 가족들 점심 드시고 가신 다음 동네 사우나에 갔어요.

시어머님과 아버님이 주신 세뱃돈이 두둑해서..100만년 만에 세신만 하려고 맘 먹었더랬어요.

그런데 지갑에 돈도 있겠다 명절이라 몸 좀 움직였다고 어깨도 허리도 아픈것도 같아

맛사지까지 받겠다고 아주머니께 부탁 드리고 제 차례가 되어서 누웠더니 아주머니께서 어떤 맛사지 할거냐고

하시길래 벽에 걸린 가격표를 봤더니 아로마경락(전신) 6만원...경락(전신) 5만원...얼굴경락 4만원..

미니오일 3만원..세신 15.000원 ...이런게 보였어요.

전 때밀고 맛사지를 받고 싶었는데 늘 하던게 아니라 뭐가 뭔지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미니오일 같기도 아닌것 같기도 하고 경락이 맛사지 같기도..알쏭달쏭 잠시 잠깐 머리를 막 굴려 보다가..

미니오일은 얼굴만 하는거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전신 경락 해달라고 얘기하고 가만 누워서 때맛사지 요금이 많이 올랐구나 생각했어요.

때밀고 거품 내고 씻고 오라해서 깨끗이 씻고 다시 누웠더니 얼굴 맛사지 하고 오이를 얹어 주더군요.

그 다음 몸에 오일을 바르고 뭔가를 손에 쥐고 등이며 다리에 문지르는데 저 죽다가 살아 났어요 ㅎㅎ

원래 경락이 그렇게 아픈건가요? 미니오일 맛사지는 어디까지 해주는건가요?

집에 와서 거울에 비쳐본 등짝에  멍이 들었네요..

뭉친 근육 풀려고 돈 썼다가 오히려 더 아픈건 아니겠지요?

IP : 222.251.xxx.1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락은
    '12.1.23 6:17 PM (211.237.xxx.78)

    경혈 잡아서 마사지 하는 거라 효과가 높구요
    가장 비싼 아로마 경락은 아로마 효과 있는 오일 사용한 경락 이라는 얘기고..
    미니 오일은 경락이라는 말이 없는 걸로 보아
    일반 오일마사지 추가라는 얘기 같네요.
    경락 받기 잘하신 것 같은데요. 가격도 싸고..
    어디세요?
    저는 100만년 전에 아로마 8만원 했던 기억이..
    그 다음엔 비싸서 못하고 있는 중...ㅎㅎㅎ
    아 그리고 경락은 처음에 하면 좀 멍 들어요.
    특히 근육 뭉친 곳이나 피곤하고나 잠 부족한 경우, 생리 전이나 배란기 등등...
    열흘에 한번 정도 해주시면 좋지만 ...
    돈이..돈이..
    목욕탕에서 하는 거니 정식 경락과는 차이가 좀 있겠지만
    뭉친 데 풀어주는 효과는 좀 있으실 겁니다.
    예민한 분들은 다음날 몸살기 조금 오기도 해요 ㅎ

  • 2. 뭐 가지고 문질렀다는 것은
    '12.1.23 6:19 PM (211.237.xxx.78)

    접시나..도구 있어요.
    손으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도구를 쓰면 좀더 쉽게 자근자근 할 수 있구요
    원래 경락은 건식일텐데
    목욕탕에서 하는 거니..도구를 썼겠죠.
    오늘 잠 푹 주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017 [원전]후쿠시마 원전, 수수께끼 같은 세슘 방출량 급증 3 참맛 2012/01/25 1,171
63016 역시 조선일보! 참맛 2012/01/25 1,164
63015 올설에는 목소리한번 냈어요.ㅎㅎㅎ 1 귀경했습니다.. 2012/01/25 1,313
63014 요새도 아이들 종이접기 많이 하나요? 머리와 상관있을까요? 2 ㅎㅎㅎ 2012/01/25 1,143
63013 김홍도목사 '설교’ “너무 귀한 글이다” “정말 통쾌하고 리얼하.. 5 호박덩쿨 2012/01/25 1,577
63012 세뱃돈 많이 받았다는 글보고...욱합니다.ㅠㅠ 21 푸념 2012/01/25 9,457
63011 아이가 연필잡고 쓰는건 본능적으로 하는건가요? 4 브러쉬 2012/01/25 976
63010 밤, 고구마, 단호박 3 styles.. 2012/01/25 1,039
63009 집추천 8 부탁드려요 2012/01/25 1,540
63008 엄마가죽장갑을 빌렸는데 전 마이너스의손인가봐요........휴ㅠ.. 6 엄마죄송해요.. 2012/01/25 1,703
63007 미국 미들스쿨 8학년 공부.... 1 유학생맘 2012/01/25 1,695
63006 나무도마 쓰시는분~~ 1 가르쳐주세요.. 2012/01/25 1,611
63005 손아래 시동생에게 호칭 어떻게 하시나요? 6 불편.. 2012/01/25 1,869
63004 저처럼 재미라고는 조금도 없는분 계실까요? 4 눈꼽 2012/01/25 1,536
63003 아들이랑 페이스메이커 봤어요 4 엄마 2012/01/25 1,374
63002 코스트코 상품권 유효기한이 지났다는데요.. 1 아임오케이 2012/01/25 3,591
63001 지금 이시간에 술한잔 하자며 전화온 여자의 심리는 머죠? 13 마크 2012/01/25 3,101
63000 가끔씩 너무 우울해요.. ... 2012/01/25 665
62999 대구 잘 아시는 분 5 chalk1.. 2012/01/25 1,007
62998 설날 재미있게 보냈어요^^ 1 노을 2012/01/25 596
62997 부엌일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 - 교양 문제인거 같아요. 24 교양 2012/01/25 9,023
62996 아이 음경이 약간 볼록한데요.. 2 ... 2012/01/25 1,317
62995 세시간전 부부싸움후.. 10 mm 2012/01/25 3,060
62994 명절에 시댁식구에게 의도치 않은 서운한 소리 들을 때 저도 대처.. 7 남편에게 고.. 2012/01/25 2,623
62993 짝퉁 명품 명함지갑을 선물 받았어요;;; 11 ... 2012/01/25 4,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