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만년만의 세신

목욕탕에서 조회수 : 1,540
작성일 : 2012-01-23 18:13:00

설에 오신 가족들 점심 드시고 가신 다음 동네 사우나에 갔어요.

시어머님과 아버님이 주신 세뱃돈이 두둑해서..100만년 만에 세신만 하려고 맘 먹었더랬어요.

그런데 지갑에 돈도 있겠다 명절이라 몸 좀 움직였다고 어깨도 허리도 아픈것도 같아

맛사지까지 받겠다고 아주머니께 부탁 드리고 제 차례가 되어서 누웠더니 아주머니께서 어떤 맛사지 할거냐고

하시길래 벽에 걸린 가격표를 봤더니 아로마경락(전신) 6만원...경락(전신) 5만원...얼굴경락 4만원..

미니오일 3만원..세신 15.000원 ...이런게 보였어요.

전 때밀고 맛사지를 받고 싶었는데 늘 하던게 아니라 뭐가 뭔지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미니오일 같기도 아닌것 같기도 하고 경락이 맛사지 같기도..알쏭달쏭 잠시 잠깐 머리를 막 굴려 보다가..

미니오일은 얼굴만 하는거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전신 경락 해달라고 얘기하고 가만 누워서 때맛사지 요금이 많이 올랐구나 생각했어요.

때밀고 거품 내고 씻고 오라해서 깨끗이 씻고 다시 누웠더니 얼굴 맛사지 하고 오이를 얹어 주더군요.

그 다음 몸에 오일을 바르고 뭔가를 손에 쥐고 등이며 다리에 문지르는데 저 죽다가 살아 났어요 ㅎㅎ

원래 경락이 그렇게 아픈건가요? 미니오일 맛사지는 어디까지 해주는건가요?

집에 와서 거울에 비쳐본 등짝에  멍이 들었네요..

뭉친 근육 풀려고 돈 썼다가 오히려 더 아픈건 아니겠지요?

IP : 222.251.xxx.1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락은
    '12.1.23 6:17 PM (211.237.xxx.78)

    경혈 잡아서 마사지 하는 거라 효과가 높구요
    가장 비싼 아로마 경락은 아로마 효과 있는 오일 사용한 경락 이라는 얘기고..
    미니 오일은 경락이라는 말이 없는 걸로 보아
    일반 오일마사지 추가라는 얘기 같네요.
    경락 받기 잘하신 것 같은데요. 가격도 싸고..
    어디세요?
    저는 100만년 전에 아로마 8만원 했던 기억이..
    그 다음엔 비싸서 못하고 있는 중...ㅎㅎㅎ
    아 그리고 경락은 처음에 하면 좀 멍 들어요.
    특히 근육 뭉친 곳이나 피곤하고나 잠 부족한 경우, 생리 전이나 배란기 등등...
    열흘에 한번 정도 해주시면 좋지만 ...
    돈이..돈이..
    목욕탕에서 하는 거니 정식 경락과는 차이가 좀 있겠지만
    뭉친 데 풀어주는 효과는 좀 있으실 겁니다.
    예민한 분들은 다음날 몸살기 조금 오기도 해요 ㅎ

  • 2. 뭐 가지고 문질렀다는 것은
    '12.1.23 6:19 PM (211.237.xxx.78)

    접시나..도구 있어요.
    손으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도구를 쓰면 좀더 쉽게 자근자근 할 수 있구요
    원래 경락은 건식일텐데
    목욕탕에서 하는 거니..도구를 썼겠죠.
    오늘 잠 푹 주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531 별 거 아닌 말로 시어머니가 야속해요 ㅠㅠㅜ 18 ㅠㅠ괜히 서.. 2012/01/23 3,540
61530 30대중반..모터백스몰.블루와 핑크중 골라주세요~~ 3 aa 2012/01/23 1,355
61529 과일도 살찌는지 몰랐네요 3 ..... 2012/01/23 1,838
61528 가카와 함께 새해를 열어 보아요 1 가카와함께 2012/01/23 427
61527 필수화장품좀 알려주세요 1 화장품 2012/01/23 571
61526 저녁을 야채로 대신한다면? 6 야채 2012/01/23 1,994
61525 전에 고민글을 올렸었는데요..결혼할꺼 같네요.. 7 인연 2012/01/23 2,924
61524 집에 쟁여놓고 드시는 마른안주 어떤거 있으세요? 5 술꾼마누라 2012/01/23 2,312
61523 만0세 아기 세뱃돈 안 주시나요? 74 세뱃돈 2012/01/23 10,449
61522 방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백 여치가 든 핑크 가방 3 Bag 2012/01/23 1,228
61521 나이들며 바느질 점점 싫어질까요? 5 제대로 죽여.. 2012/01/23 1,134
61520 타이타닉 같은 감동적인 영화 추천좀해주세요 8 마크 2012/01/23 2,203
61519 백화점대접? 강북과 강남이 차이나던데요... 12 ㅇㅇ 2012/01/23 4,014
61518 글 내립니다 13 왕스트레스ㅠ.. 2012/01/23 11,776
61517 행순이맘 사용 하시는 분 ~~~~ 스위티맘 2012/01/23 677
61516 홍대랑 항공대 경영이랑 어디가 더 괜찮은가요? 2 123 2012/01/23 1,906
61515 질문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사실혼이라는 말인가요? 2 대학생 2012/01/23 1,441
61514 시어머니께 말하지 못한게 한개 있네요.. 7 말조심 2012/01/23 2,888
61513 명품가방 딱하나 산다면 뭐가 좋을까요? 6 딱하나 2012/01/23 3,397
61512 맛간장 만들어드시는분께 질문이여! 5 .... 2012/01/23 1,690
61511 경상도 원적지 집안의 지난 설과 이번 설의 정치얘기가 있는 풍경.. 3 zz 2012/01/23 1,187
61510 두살 많은 사람에게.... 17 존칭 2012/01/23 2,528
61509 명절날 용돈 드리기 어렵네요 2 purple.. 2012/01/23 1,060
61508 제사나 차례는 제주의 몇 대 까지 모시는 건가요? 8 제사 2012/01/23 3,179
61507 명절에,,,도배시키는 시어머니 32 2012/01/23 5,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