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를 하시는 건 아니고 참 애매한게
한정식집을 빌려서 친지랑 어머니 친구분들 모시고 간단히 식사를 하거나,
어머니 시골집에 초대해서 부페를 불러서 가든파티(TV에 나오는 거창한거 말구요, 소박하게)
같은 걸 하는 거, 이 두가지 안건으로 나뉘는데..잔치라면 한복을 입어야겠지만, 또
그건 아닌 간단한 식사같은 개념인데 좀 크게 보이거든요.
결혼은 했는데 아이는 없고, 나이는 30대 후반입니다.
친정 엄마랑 멀리 살아서, 일년에 두세번 얼굴 보면 많이 보는 거예요.(해외거주)
깔끔하게 라인 예쁜 검정색 원피스에 스카프나 목걸이 화려한 거 하고 가려고 했는데
어떤 며느리 되시는 분이 검은색 원피스 입고 간다고 하시는 글에 안된다고 말리시는 글이 있어서...
잔치이기 때문에 그런건가, 아니면 칠순생신엔 검정은 안되나 싶어서요.
안된다고 하시면 보통 어떻게 입으시나요? 정장풍으로 아이보리나 밝은 계열로
하나 사입고 가야 할까도 싶고 애매하네요.
(추가)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바로 갈 거라서 공항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가방에 넣어도 구겨지지 않는 천을 찾다보니 이 원피스가 걸린 거라서요.
아예 한복을 입는게 좋을까 계속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