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안가신분들... 계신가요?

이런일이... 조회수 : 2,370
작성일 : 2012-01-23 14:15:26

저도 살다보니이런일이 있네요... 최대명절이라는 이 설에 시댁에 안가다니요......

남편이 무지 효자인데 효자도 자존심상하고 마음다치는 말을 부모님꼐 들으니 안가겟다고 해서 저도 더이상 말안했네요...

친정에는 금, 토요일 갔다오고 시댁간다고 나왓는데 신랑이 도저히 이번엔 못가겟다고 그래서 그냥 어제밤 올라왔네요..

물론 안간다고 시댁에 연락드렸고 용돈도 보내고 다햇는데, 참 사람이 일탈은(?)은 못하나봐요... 한국사람이면 꼭 명절은 고향을 가야한다는 생각에 좌불안석인거예요... 갈까말까 하다가 결국 안가고 울집에 왔는데, 참 앞으로 일이 걱정되네요..

아무리 부모가 그래도 자식은 무조건 명절에 찾아뵈야하는걸까요? 그게 도리고 부모맘이 안그렇다고 계속 주위에서 종용하는걸 결국 뿌리치고 왔거든요...

남편이 효자라 부모한테 솔직히 저럴줄 몰랐구요... 얼마나 맘이 다쳤길래 저러나 싶어 울고싶은애 울라는심정으로 그냥 내버려뒀는데, 어쪄죠....

 

IP : 118.36.xxx.2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3 2:24 PM (125.139.xxx.61)

    저는 친정을 안가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상처주고 상처 준줄도 모르는 사람들
    나자신을 찾고 지키고 싶어 그들을 잠정 끊었어요
    그런데요.......불편할줄 알았던 마음이 전혀 그렇지 않네요
    남편분 위로 잘 해주시고 님도 너무 맘아파 하지도 불편해 하지도 마세요
    님 남편이나 님 잘못이 아니니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 적당히 위로하세요
    '12.1.23 2:30 PM (112.154.xxx.153)

    괜히 또 너무 위로해서 다시 툭툭털고 시댁가자고 합니다

  • 3. 내버려 두세요
    '12.1.23 2:43 PM (221.140.xxx.135)

    그게 상책이에요. 남편 지금 속이 말이 아닐텐데, 괜히 풀어주려다 말시켜서 불똥이 님한테 튈 수 있어요. 그냥 가만~~히 놔두고, 밥만 잘해서 먹이세요

  • 4. 시댁과 연끊고 삽니다.
    '12.1.23 4:12 PM (182.208.xxx.46)

    남편은 형제2중 장남입니다. 효자라고 생각듭니다. 전 종가집 차녀인데 결혼전까지 제사음식 제가 다했습니다. 울어무이가 아파서..
    울남편도 집에 제사있을시 시어무이 도와서 전4가지고 붙이고, 음식을 도왔고요. 막내동생은 어디간지 모름.
    울남편이 사업이 막장이었을때 시어무니께서 인연을 끊고 살자고 하고, 그 다음에 찾아가도 냉담하게 나와서, 정많은 남편은 무슨날때마다 명절증후군 비슷무리 앍고 있습니다.
    시어무니가 냉정한 성격이라서 찾아가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살다보니 테두리를 유지하고자 남편한테 시댁방문을 종용하지만 절대 네버 전화고 나발이고 안갑니다.
    저도 섭섭한 면이 많습니다. 사연제거하고..
    지금은 모든것을 체념하고, 현재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삽니다. 무지 편합니다..

  • 5. ....
    '12.1.23 6:47 PM (14.32.xxx.77)

    안가도 걸리적거림 없이 본인 맘이 편함을 느낀다면

    그게 정답입니다. 편하게 먹을거나 옆에서 잘 챙겨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939 층간소음 슬리퍼 두툼한거 신으면해결될까요 12 해결방법 2012/01/24 4,598
62938 시엄니 미역국 7 다시다 2012/01/24 2,391
62937 쿡탑아래 식기세척기 2 인테리어궁금.. 2012/01/24 1,446
62936 미워하면 나한테 더 안좋겠지요? 8 동서 2012/01/24 2,035
62935 제주도 여행 가야하는지??? 제주 2012/01/24 998
62934 그 많던 친구들이 언제부터 정리?가 되기 시작하셨나요?.. 5 .. 2012/01/24 2,806
62933 눈썰매장 이용하려면........ 1 애버랜드 2012/01/24 661
62932 고딩딸아이 옷 정리했더니 두박스가 나오네요... 12 아깝다 ㅠㅠ.. 2012/01/24 3,715
62931 김수현 작가 설 특집극 봤는데 화가 나네요 20 화딱지나요 2012/01/24 13,548
62930 EGF라는 화장품을 아세요? 7 화장품 2012/01/24 2,804
62929 이런 사과하는 남편 받아줘야 하나요 2 1 인다 2012/01/24 1,125
62928 필독!!!!!!!!!!!여기글 일본에 많이 기사화 됩니다 5 스토커 2012/01/24 2,393
62927 요며칠 음식 생각이나 냄새만 맡으면 토할거같아요.. 2 증상이? 2012/01/24 5,731
62926 골프화 인터넷 주문 도와주세요~~~ 2 왕초보 2012/01/24 917
62925 서울근교나 인천 괜찮은 곳 추천해주세요^^ 눈썰매장 2012/01/24 429
62924 설날에 선물셋트들어왔는데요. 제가 안먹는거라서요. 35 고민 2012/01/24 8,774
62923 나이 어린 아이유 왜 심사위원 좌석 세우나요? 2 왜들그러는지.. 2012/01/24 1,140
62922 이런 사과하는 남편 받아줘야 하나요? 1 인다 2012/01/24 922
62921 갑자기 심한 뇨기로...ㅠㅠ 3 갑자기 심한.. 2012/01/24 1,217
62920 ↓↓ (서울 동작을에서 천정배-정몽준 빅매치) 피해 가세요... 2 phua 2012/01/24 841
62919 셀룰라이트 제거 방법있나요? 5 고민녀 2012/01/24 4,420
62918 혹시나 몰라서 된다!! 2012/01/24 433
62917 서울 동작을에서 천정배-정몽준 빅매치? 5 허거걱 2012/01/24 729
62916 집에서 만든 알로에레몬 스킨에 대해서 알려주세요..꼭 좀.. 2 메텔 2012/01/24 1,781
62915 백설 호떡 해드셔보신분? 7 뒤집게 2012/01/24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