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안가신분들... 계신가요?

이런일이... 조회수 : 2,383
작성일 : 2012-01-23 14:15:26

저도 살다보니이런일이 있네요... 최대명절이라는 이 설에 시댁에 안가다니요......

남편이 무지 효자인데 효자도 자존심상하고 마음다치는 말을 부모님꼐 들으니 안가겟다고 해서 저도 더이상 말안했네요...

친정에는 금, 토요일 갔다오고 시댁간다고 나왓는데 신랑이 도저히 이번엔 못가겟다고 그래서 그냥 어제밤 올라왔네요..

물론 안간다고 시댁에 연락드렸고 용돈도 보내고 다햇는데, 참 사람이 일탈은(?)은 못하나봐요... 한국사람이면 꼭 명절은 고향을 가야한다는 생각에 좌불안석인거예요... 갈까말까 하다가 결국 안가고 울집에 왔는데, 참 앞으로 일이 걱정되네요..

아무리 부모가 그래도 자식은 무조건 명절에 찾아뵈야하는걸까요? 그게 도리고 부모맘이 안그렇다고 계속 주위에서 종용하는걸 결국 뿌리치고 왔거든요...

남편이 효자라 부모한테 솔직히 저럴줄 몰랐구요... 얼마나 맘이 다쳤길래 저러나 싶어 울고싶은애 울라는심정으로 그냥 내버려뒀는데, 어쪄죠....

 

IP : 118.36.xxx.2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3 2:24 PM (125.139.xxx.61)

    저는 친정을 안가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상처주고 상처 준줄도 모르는 사람들
    나자신을 찾고 지키고 싶어 그들을 잠정 끊었어요
    그런데요.......불편할줄 알았던 마음이 전혀 그렇지 않네요
    남편분 위로 잘 해주시고 님도 너무 맘아파 하지도 불편해 하지도 마세요
    님 남편이나 님 잘못이 아니니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 적당히 위로하세요
    '12.1.23 2:30 PM (112.154.xxx.153)

    괜히 또 너무 위로해서 다시 툭툭털고 시댁가자고 합니다

  • 3. 내버려 두세요
    '12.1.23 2:43 PM (221.140.xxx.135)

    그게 상책이에요. 남편 지금 속이 말이 아닐텐데, 괜히 풀어주려다 말시켜서 불똥이 님한테 튈 수 있어요. 그냥 가만~~히 놔두고, 밥만 잘해서 먹이세요

  • 4. 시댁과 연끊고 삽니다.
    '12.1.23 4:12 PM (182.208.xxx.46)

    남편은 형제2중 장남입니다. 효자라고 생각듭니다. 전 종가집 차녀인데 결혼전까지 제사음식 제가 다했습니다. 울어무이가 아파서..
    울남편도 집에 제사있을시 시어무이 도와서 전4가지고 붙이고, 음식을 도왔고요. 막내동생은 어디간지 모름.
    울남편이 사업이 막장이었을때 시어무니께서 인연을 끊고 살자고 하고, 그 다음에 찾아가도 냉담하게 나와서, 정많은 남편은 무슨날때마다 명절증후군 비슷무리 앍고 있습니다.
    시어무니가 냉정한 성격이라서 찾아가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살다보니 테두리를 유지하고자 남편한테 시댁방문을 종용하지만 절대 네버 전화고 나발이고 안갑니다.
    저도 섭섭한 면이 많습니다. 사연제거하고..
    지금은 모든것을 체념하고, 현재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삽니다. 무지 편합니다..

  • 5. ....
    '12.1.23 6:47 PM (14.32.xxx.77)

    안가도 걸리적거림 없이 본인 맘이 편함을 느낀다면

    그게 정답입니다. 편하게 먹을거나 옆에서 잘 챙겨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818 중년은 몇살부터 인가요? 18 .. 2012/02/28 7,044
76817 아파트 공동 전기료 얼마나 나오나요? 8 ^^ 2012/02/28 2,380
76816 복희누나...복희가 견미리 딸인가요? 5 드라마 2012/02/28 2,543
76815 친절도 대접도 give and take 아닌가요..? 쑥쓰러움 2012/02/28 1,006
76814 주말에 뮤직뱅크 인 파리를 보았어요 5 멋지구랴 2012/02/28 1,575
76813 [원전] 부산 반핵 운동 확산 1 참맛 2012/02/28 861
76812 수내양지마을에서 판교 도서관까지 버스로 얼마나 걸리나요? 2 220번 2012/02/28 1,042
76811 통돌이용 세제를... 5 +++++ 2012/02/28 1,451
76810 스마트폰에서 wi-fi call 이용해보세요. 3 Qt 2012/02/28 1,313
76809 저도 아이허브 배송 받을 때 문의합니다.. 4 독수리오남매.. 2012/02/28 1,027
76808 수원 영통 영어학원 추천 좀 해주세요. 고민 2012/02/28 2,613
76807 하닷사님 레시피 어때요? 6 궁금 2012/02/28 9,698
76806 아가베시럽 개봉후 냉장보관 해야하나요...? 3 시럽 2012/02/28 2,713
76805 미성년자가 주민등록등본 뗄수 있어요? 9 ㅇㅇ 2012/02/28 3,891
76804 해리포터도 시간이 흐르면 고전이 될까요? 20 헤르미온느 2012/02/28 2,466
76803 성매매 수법이 점점 발전하는군요.(문화일보의 홍보멘트) sooge 2012/02/28 872
76802 저염식 다이어트..별로 힘들이지 않고도 효과 봤네요 2 루리 2012/02/28 6,309
76801 여러분~~~clio blue 매장 어디있는지 아시나요? 몽맘 2012/02/28 684
76800 아이허브 첫주문입니다. 11 알려주세요 2012/02/28 2,137
76799 책을 안좋아하면 중고떄 치고 올라가기가 많이 힘든가요 17 초등떄 2012/02/28 2,526
76798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모님이 돌아가셨네요. 4 람다 2012/02/28 1,782
76797 일반 설탕보다 낫나요? 2 자일로스설탕.. 2012/02/28 1,560
76796 혹시 82에 대형견 키우시는 분들 계세요? 12 멍멍이 2012/02/28 2,720
76795 스마트폰 바꾸려는데 갤럭시노트 써보신분 계세요 7 갤럭시노트 2012/02/28 1,717
76794 급)자궁암검사에서 비정형세포가 발견되어 재검사하라고 하는데.. 9 걱정맘 2012/02/28 1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