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안가신분들... 계신가요?

이런일이... 조회수 : 2,287
작성일 : 2012-01-23 14:15:26

저도 살다보니이런일이 있네요... 최대명절이라는 이 설에 시댁에 안가다니요......

남편이 무지 효자인데 효자도 자존심상하고 마음다치는 말을 부모님꼐 들으니 안가겟다고 해서 저도 더이상 말안했네요...

친정에는 금, 토요일 갔다오고 시댁간다고 나왓는데 신랑이 도저히 이번엔 못가겟다고 그래서 그냥 어제밤 올라왔네요..

물론 안간다고 시댁에 연락드렸고 용돈도 보내고 다햇는데, 참 사람이 일탈은(?)은 못하나봐요... 한국사람이면 꼭 명절은 고향을 가야한다는 생각에 좌불안석인거예요... 갈까말까 하다가 결국 안가고 울집에 왔는데, 참 앞으로 일이 걱정되네요..

아무리 부모가 그래도 자식은 무조건 명절에 찾아뵈야하는걸까요? 그게 도리고 부모맘이 안그렇다고 계속 주위에서 종용하는걸 결국 뿌리치고 왔거든요...

남편이 효자라 부모한테 솔직히 저럴줄 몰랐구요... 얼마나 맘이 다쳤길래 저러나 싶어 울고싶은애 울라는심정으로 그냥 내버려뒀는데, 어쪄죠....

 

IP : 118.36.xxx.2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3 2:24 PM (125.139.xxx.61)

    저는 친정을 안가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상처주고 상처 준줄도 모르는 사람들
    나자신을 찾고 지키고 싶어 그들을 잠정 끊었어요
    그런데요.......불편할줄 알았던 마음이 전혀 그렇지 않네요
    남편분 위로 잘 해주시고 님도 너무 맘아파 하지도 불편해 하지도 마세요
    님 남편이나 님 잘못이 아니니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 적당히 위로하세요
    '12.1.23 2:30 PM (112.154.xxx.153)

    괜히 또 너무 위로해서 다시 툭툭털고 시댁가자고 합니다

  • 3. 내버려 두세요
    '12.1.23 2:43 PM (221.140.xxx.135)

    그게 상책이에요. 남편 지금 속이 말이 아닐텐데, 괜히 풀어주려다 말시켜서 불똥이 님한테 튈 수 있어요. 그냥 가만~~히 놔두고, 밥만 잘해서 먹이세요

  • 4. 시댁과 연끊고 삽니다.
    '12.1.23 4:12 PM (182.208.xxx.46)

    남편은 형제2중 장남입니다. 효자라고 생각듭니다. 전 종가집 차녀인데 결혼전까지 제사음식 제가 다했습니다. 울어무이가 아파서..
    울남편도 집에 제사있을시 시어무이 도와서 전4가지고 붙이고, 음식을 도왔고요. 막내동생은 어디간지 모름.
    울남편이 사업이 막장이었을때 시어무니께서 인연을 끊고 살자고 하고, 그 다음에 찾아가도 냉담하게 나와서, 정많은 남편은 무슨날때마다 명절증후군 비슷무리 앍고 있습니다.
    시어무니가 냉정한 성격이라서 찾아가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살다보니 테두리를 유지하고자 남편한테 시댁방문을 종용하지만 절대 네버 전화고 나발이고 안갑니다.
    저도 섭섭한 면이 많습니다. 사연제거하고..
    지금은 모든것을 체념하고, 현재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삽니다. 무지 편합니다..

  • 5. ....
    '12.1.23 6:47 PM (14.32.xxx.77)

    안가도 걸리적거림 없이 본인 맘이 편함을 느낀다면

    그게 정답입니다. 편하게 먹을거나 옆에서 잘 챙겨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953 브로콜리 대는 먹는건가요 버리는 건가요? 10 2012/01/24 5,673
62952 배가 아프대요 2 11살 딸아.. 2012/01/24 1,342
62951 아기(유아용)반찬 요리책 추천해주세요!! 3 ii 2012/01/24 1,437
62950 케이비 굴비카드 질문이욤. 스위티맘 2012/01/24 531
62949 명절마다 반복되는 친정에 대한 소회.. 52 무명씨 2012/01/24 12,058
62948 새해에는 부자가 되고싶다고여? 하실수있습니다. 1 1230 2012/01/24 717
62947 차 멀미하는거 고칠 수 있나요? 8 궁금이 2012/01/24 2,054
62946 82 csi 여러분 이그릇은 어떤그릇일까요? 18 ... 2012/01/24 3,501
62945 원인 모를 어지럼증으로 힘들어요 6 .... 2012/01/24 2,342
62944 육개장 만들때 꼭 고사리랑 토란줄기 있어야 할까요? 12 도전 2012/01/24 3,015
62943 나꼼수는 좀 재미없어질라 하구요. 죄송 나꼽사리는 재미있어져가더.. 16 나꼼 나꼽 2012/01/24 2,626
62942 고민좀 같이..잘 한건지 ㅡㅡ 4 하늘 2012/01/24 1,186
62941 남대문 그릇도매...갈만한가요?^^;; 5 로즈 2012/01/24 2,400
62940 왜 우리나라 여자들은 12 2012/01/24 3,933
62939 연휴동안 2~3키로..다시 돌립시다ㅠㅠ 9 체중계 2012/01/24 2,259
62938 [일상:생활:아이디어]안경테 오래 쓰는 법 3 요리조리쿡꿍.. 2012/01/24 2,086
62937 이제는 기준을 만들어야 할 때이다 빠가사리 2012/01/24 598
62936 가베 해야되나요??? 6 ..... 2012/01/24 1,759
62935 하이브리드 스켈링 해보신분 계세요? 2 피부과 2012/01/24 984
62934 속풀이 1 명절 2012/01/24 671
62933 팥죽은 무슨 맛으로 먹는 건가요? 25 ?? 2012/01/24 3,689
62932 간단한 안마기 하나 사고싶은데요~ 1 어깨주물럭 2012/01/24 1,491
62931 인간말종들 사고 친후에 회개한답시곤 선교활동한다는 이야기 하지 .. 1 개신교 2012/01/24 936
62930 신세계 죽전 식당 괜찮은 곳 알려주세요^^ 9 오랜만에 2012/01/24 3,230
62929 임신테스트기요 생리예정일 전에 하면 효과없나요?? 6 ii 2012/01/24 16,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