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안가신분들... 계신가요?

이런일이... 조회수 : 2,229
작성일 : 2012-01-23 14:15:26

저도 살다보니이런일이 있네요... 최대명절이라는 이 설에 시댁에 안가다니요......

남편이 무지 효자인데 효자도 자존심상하고 마음다치는 말을 부모님꼐 들으니 안가겟다고 해서 저도 더이상 말안했네요...

친정에는 금, 토요일 갔다오고 시댁간다고 나왓는데 신랑이 도저히 이번엔 못가겟다고 그래서 그냥 어제밤 올라왔네요..

물론 안간다고 시댁에 연락드렸고 용돈도 보내고 다햇는데, 참 사람이 일탈은(?)은 못하나봐요... 한국사람이면 꼭 명절은 고향을 가야한다는 생각에 좌불안석인거예요... 갈까말까 하다가 결국 안가고 울집에 왔는데, 참 앞으로 일이 걱정되네요..

아무리 부모가 그래도 자식은 무조건 명절에 찾아뵈야하는걸까요? 그게 도리고 부모맘이 안그렇다고 계속 주위에서 종용하는걸 결국 뿌리치고 왔거든요...

남편이 효자라 부모한테 솔직히 저럴줄 몰랐구요... 얼마나 맘이 다쳤길래 저러나 싶어 울고싶은애 울라는심정으로 그냥 내버려뒀는데, 어쪄죠....

 

IP : 118.36.xxx.2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3 2:24 PM (125.139.xxx.61)

    저는 친정을 안가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상처주고 상처 준줄도 모르는 사람들
    나자신을 찾고 지키고 싶어 그들을 잠정 끊었어요
    그런데요.......불편할줄 알았던 마음이 전혀 그렇지 않네요
    남편분 위로 잘 해주시고 님도 너무 맘아파 하지도 불편해 하지도 마세요
    님 남편이나 님 잘못이 아니니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 적당히 위로하세요
    '12.1.23 2:30 PM (112.154.xxx.153)

    괜히 또 너무 위로해서 다시 툭툭털고 시댁가자고 합니다

  • 3. 내버려 두세요
    '12.1.23 2:43 PM (221.140.xxx.135)

    그게 상책이에요. 남편 지금 속이 말이 아닐텐데, 괜히 풀어주려다 말시켜서 불똥이 님한테 튈 수 있어요. 그냥 가만~~히 놔두고, 밥만 잘해서 먹이세요

  • 4. 시댁과 연끊고 삽니다.
    '12.1.23 4:12 PM (182.208.xxx.46)

    남편은 형제2중 장남입니다. 효자라고 생각듭니다. 전 종가집 차녀인데 결혼전까지 제사음식 제가 다했습니다. 울어무이가 아파서..
    울남편도 집에 제사있을시 시어무이 도와서 전4가지고 붙이고, 음식을 도왔고요. 막내동생은 어디간지 모름.
    울남편이 사업이 막장이었을때 시어무니께서 인연을 끊고 살자고 하고, 그 다음에 찾아가도 냉담하게 나와서, 정많은 남편은 무슨날때마다 명절증후군 비슷무리 앍고 있습니다.
    시어무니가 냉정한 성격이라서 찾아가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살다보니 테두리를 유지하고자 남편한테 시댁방문을 종용하지만 절대 네버 전화고 나발이고 안갑니다.
    저도 섭섭한 면이 많습니다. 사연제거하고..
    지금은 모든것을 체념하고, 현재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삽니다. 무지 편합니다..

  • 5. ....
    '12.1.23 6:47 PM (14.32.xxx.77)

    안가도 걸리적거림 없이 본인 맘이 편함을 느낀다면

    그게 정답입니다. 편하게 먹을거나 옆에서 잘 챙겨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712 그만두시는 학습지 선생님 선물 뭐가 좋을까요... 7 오늘 2012/03/12 1,427
80711 난민이야말로 진짜 약자, 소수, 인권보호해줘야 하는 대상입니다!.. 2 sukrat.. 2012/03/12 428
80710 남편과 국회의원의 공통점이래요 2 .. 2012/03/12 1,084
80709 냉동실에 보관했어도 유통기한 지나면 바로 버려야하나요? 7 아리송 2012/03/12 16,561
80708 여성 골프채 좀 추천 부탁드려요.. 5 초보 2012/03/12 3,543
80707 자사고에서 일반고 전학 20 고민맘 2012/03/12 12,299
80706 5살(42개월) 여자아이 유치원적응이 너무힘들어요..어떻게 도와.. 1 천우맘 2012/03/12 790
80705 강용석 할부지가 강정마을 출신이라네요.. 11 아놔...;.. 2012/03/12 1,938
80704 레고보관 어케 하시나요? 8 봄날 2012/03/12 2,224
80703 진학사이트 상담관련 조언부탁드립니다. 3 고3부모 2012/03/12 872
80702 이사예정지에 송전탑이 근처에 있는데 4 송전탑 2012/03/12 2,649
80701 내 차례는 언제올까.. 2 낼모레 50.. 2012/03/12 700
80700 아픈 사람인데요. 샴푸 좀 추천해 주세요. 4 비니 2012/03/12 716
80699 방송3사 파업 콘서트 포스트 짠~ 5 eee 2012/03/12 711
80698 82바이러스? 때문인지 컴이 이상한데요, 다들 괜찮으신가요? 1 속터져 2012/03/12 541
80697 심심해서 책 몇 권 사본 후기예용 7 anaud 2012/03/12 1,985
80696 카드 단말기 구입 어디서..? 1 ... 2012/03/12 430
80695 초등애들 일기 검사 하나요 6 요즘 2012/03/12 878
80694 강아지 예방접종 3 강쥐사랑 2012/03/12 688
80693 중학생 딸애 친구 문제 걱정되네요 4 .... 2012/03/12 1,931
80692 여자 상사분들.. 1 ... 2012/03/12 928
80691 혹시 궁합보는 사이트 추천좀 해주세요 2 2012/03/12 1,192
80690 투표 아시는 분, 부탁드려요 ... 2012/03/12 312
80689 홈*러스 푸드홀 너무해요~ 6 너무해 2012/03/12 1,619
80688 문성근 후원 2 ........ 2012/03/12 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