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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절에모시는분계시나요?

질문할께요 조회수 : 9,916
작성일 : 2012-01-23 12:19:38
재가하신 어머님께서 한마디 상의없이 통보를 하시네요
2월에 아버님 제사가있는데 내년부터는 저보고 하랍니다.
만약 하게 되면 명절도 저희집서 모이는거라네요
저흰막내이고 위에누나,아주버님있습니다.
누나이혼,아주버님 별겨후 다시 합치쳤는데 형님이나 아주버님이나 시댁,처가댁 인연끊고 명절에는 서로 각자의본가로 갑니다

물론 사정이 있으면 막내가 모실수도있습니다
근데 저흰 특별한케이스예요
큰집에 아들이 없어서(딸만5섯)저희신랑이 양자로 되어있습니다.저...정말 힘듭니다.명절도 이집저집,생신도이집저집,제사도이집저집...육체적으로나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도
지치네요.물론 큰집제사는 저희몫이 되겠지요
그런상황은 어찌할거냐고 물었더니 몇년만 지내다 형님 마음풀어지면 아주버님께 다시 드린답니다.
참...말이 쉽지요
친정가는 차안에서 서럽게 울었습니다
울신랑30분을 고민하더니 답을 주네요
절에서 모시자고...일단 그렇게 결론 내렸습니다
이번제사때 의논을 하겠지만 만약 안된다고 하시면 신랑도
IP : 203.226.xxx.8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1.23 12:23 PM (203.226.xxx.87)

    제편이 되어주어 고맙습니다.차안이고 폰이라 글이 엉망이네요.이해해주세요
    궁금한거는 제사비용입니다.
    절에 모시면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친정다와가는데 눈이 퉁퉁 부었네요

  • 2. ㅇㅇ
    '12.1.23 12:26 PM (211.237.xxx.51)

    온 집안 가족들이 합의 됐다면 절에 모시는게 뭐 큰 문제겠습니까?
    저희집도 제가 제사지내는 맏며느린데 제사 정리해서 절에 맡길건 맡기고
    한꺼번에 합쳐서 지낼건 지내고 그렇습니다..
    합쳐서 지내는것도 간단하게 지냅니다.
    돈이 문제지 지내는건 그닥 안힘들어요.. 반찬가게도 많고.. 주문 제사상도 있고..
    아주버님네는 인연끊고 안오고 시어머니는 재가 하셨다면..
    시아버지 제사만 간단하게 지내시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남편분 입장 생각하시면 안쓰럽지 않습니까? 딱 한접시만 전하고 나물 무치고 과일 같은거 한가지씩
    사고 해서 구색맞춰서 지내셔도 됩니다.. 잘 상의해 보세요. 너무 겁만 내진 마시고요..

  • 3. 딜라이라
    '12.1.23 12:26 PM (112.145.xxx.12)

    절 마다 다른데 참선 많이 하는스님들 계신 곳이 좋아요.인천 주안의 용화사 강추해요.제사비용은 대략 30만원쯤? 다른 곳보다 저렴해요.

  • 4. ㅇㅇ
    '12.1.23 12:34 PM (211.237.xxx.51)

    ...님
    시어머니가 재가하셨다는데 시어머니보고 시아버지 제사 모시라니... 말이 되는 말씀인지;;

  • 5. 원글
    '12.1.23 12:46 PM (203.226.xxx.87)

    어머님...아버님 돌아가시자마자 1년도 안되어 합치셨어요.아버님 아프실때부터 만나고 계셨습니다.
    올해3번째 제사이구요.
    시댁은 통영에서 배타고 들어가 섬이예요
    그런데 합가하신 곳은 통영시내아파트구요
    울 어머님은 여름에만 섬에 들어가셔서 장사를 하십니다.그리고 시내에 있는 아파트는 아버님 살아생전 구입했구요.그곳에 그분이 몸만 들어와서 사시는거랍니다.
    참...복잡한 집안인거 결혼하고 알았습니다
    결혼하자마자 다음해 아버님 돌아가셨어요
    제사는 섬에서 지냅니다.

  • 6. 원글
    '12.1.23 12:52 PM (203.226.xxx.87)

    이 문제...어찌해야 지혜로운건지 혼란스러워서
    넋두리 했습니다...

  • 7. 위로
    '12.1.23 12:55 PM (50.98.xxx.115) - 삭제된댓글

    저희도 큰집 큰아들이 따로 있는데도 안모신다고 해서 작은집인 제 시댁에서 모시는데 절에 올렸어요.
    절에는제사때 50만원 명절 차례때 10만원 한데요.저는 외국에 살아서 참석못하고 시어머니가 모셨는데
    시어머니가 아프셔서 이번에 바다건너 외국으로 제사를 가져오기로 했어요, 그러니 저도 고민이 되엇지요,
    근데 ...위에 00분 댓글이 맞는것 같아요.
    아직 젊어서 많이 부담스러울꺼예요,..
    저도 그랬거든요,.,비용이 괜찮다면 절에서 하던가 비용이 문제라면 집에서 간단하게 하던가 하는게 좋겟죠.
    저는 차라리 집이 나을거 같아요.
    절에가려면 그날 하루준비하고 움직여야되고 또 가서 한시간동안 절하고 기도하고 다리에 쥐가 날것 같고,,,
    또제가알기로 가면 조상앞에 노자돈 비슷한것을 놓고 와야한다던데...
    더 불편할것 같아요.
    좀 더 저렴한곳이 잇는지 잘알아보시고.,. 어휴 남의일 같지않네요.
    제사 가 여러사람 잡네요....

  • 8. ㅇㅇ
    '12.1.23 12:55 PM (211.237.xxx.51)

    원글님 저 위에 댓글 달았는데요

    쭉 읽어보니..
    시아버님 제사만 지내면 되는 상황이면 남편분 생각해서 그냥 원글님네서 간단하게 지내세요..
    꼭 제삿상이라고 모든걸 다 갖춰서 형제 가족 다 불러서 할필요는 없어요..
    그냥 저녁식사 상 차리는것보다 조금 더 몇가지 전하고 나물 생선 올린다 생각하고 하시면 부담 없습니다.
    탕국은 무국으로 끓이고 전은 한두가지만 딱 한접시 나오게 부치고 나물도 조금씩 몇가지 두세가지 무치고
    그것도 귀찮으면 걍 한가지만 해도 됩니다..
    생선도 한마리 좀 큼직한것 사다가 구우시고요.
    그리고 과일 한가지씩 사서 상에 올리시고요.. 나머지 곶감 대추 유과 약과 북어포 이런건 사면 되니까
    간단하고요..

    그리고 한번 했다고 끝까지 할 필요 없습니다..
    한 3년 제사 지내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명절에 합쳐도 되고요.
    손님이오는게 문제지 가족끼리 지내는 제사는 그냥 무늬만 제사.. 그리고 마음만 돌아가신 분 기리면
    되는겁니다...

  • 9. 위로
    '12.1.23 1:04 PM (50.98.xxx.115) - 삭제된댓글

    위에 댓글 추가해요.
    제 친정언마가 그러시는데 절에서 합동으로 지내는 구구제가 있는데 그건 5만원이래요.
    제생각으로는 시아버지제사는 따로 모시는게 좋을것 같고 그윗대제사나 차례는 합동으로 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 10. ..
    '12.1.23 1:57 PM (119.69.xxx.85)

    요즘 세상도 양자 역할을 해야하는거네요..
    일단 제사모셔야 하니까 명절땐 큰집인가도 되는거 아닌가요..
    재가하신분은 어차피 이래라 저래라할 입장이 아니시신 한데 남편분 아버지시니 완전 몰라라 하기도 그러네요..

    제사 간단히 모시고 대신 우리가족들끼리만 하겠다.다녀갈 필요없다 그러면 안될려나..

    명절엔 차례지내고 어머니한태로 가시던지..

    아무튼 결론은 시누이나 시숙. 어머니등 손님이 안오시면 할만하다는거..

    그런데 어차피 어머니재가하신거라 제사도 명절도 참석안하시겠네요..

  • 11. ..
    '12.1.23 4:30 PM (121.190.xxx.53)

    절마다 비용이 다른가봐요.. 오늘 저희도 그 이야기가 나왔는데 먼저간 사촌 동서를 절에서 제사를 모시는데 명절땐 30, 제사때는 80만원이라하네요.

  • 12. 호두과자
    '12.1.23 5:04 PM (211.246.xxx.203)

    절에서 제사지내는게 비용은 더 듭니다
    최하 30에서 평균50합니다
    제사날 절에 가면 길어야 한시간하니깐
    시간상 간편하기는 합니다
    남편한테 딱 3년 절에서 지내겠다고하시고
    4년째부터는 무슨일 있어도 안한다하세요
    3년정도는 시부제사 막내며느리라도
    지낼수있는거니깐 그렇게하자하시고
    만약 3년뒤에도 딴소리하면 대신
    남편이 양자라서 지내는 조상제사들을
    합치자고하세요
    성공적인 협상 되기바래요

  • 13. 서울권
    '12.1.23 6:04 PM (14.52.xxx.59)

    제사 50 입니다(최하)
    그리고 음식 거의 안 싸줘요 ㅠ
    시아버지 한분 모시는거면 원글님이 하세요,어차피 올 사람도 없는거 아닌가요??
    간단하고 소량으로 하세요
    저도 제사 모시지만 사람들 와서 속 뒤집는게 힘들지 일은 안 힘들어요
    의외로 전 몇가지면 나머지는 사는 음식이라서요
    다만 양자로 간 집의 제사까지 몽땅 모시는거라면 고려해봐야죠
    유산이나 선산 물려받고 안 지내겠다고 하기도 뭐하니 잘 생각하세요
    전 절에 모시는거 별로였어요,거기까지 가서 절하고 뭐하느니 그냥 내집에서 일하고 만다,,,싶더라구요

  • 14. 종지
    '23.1.6 6:12 PM (223.62.xxx.12) - 삭제된댓글

    거의 40여년 제사 모시고 있어요
    뭐 제사 지내는건 그냥 하던거니 하는데요
    2년전 시집간 작은집 딸(시조카딸)이 할아버지 제사라고 이번부터는 온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가요? 3살짜리 애랑 저 남편까지 같이 온다네요. 이건 아니다 싶은데 맞는 경우인지 문의해봅니다
    사실 시누는 몇년전부터 장남 며느리인데도 불구하고 추석엔 친정인 우리집으로 명절을 쇠러 오네요
    40년째 같이 사는 시어머니가 살아계셔서 이렇게 쉽게 경우없는 일을 편하게 할수 있는거죠?
    장손인 우리 며느리한테 미안하네요
    나이먹은 내가 속좁은건지 참ᆢ

    맞는 말씀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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