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명절 최대 스트레스가 되고 있는 시숙이야기

미치겠다 조회수 : 2,487
작성일 : 2012-01-22 21:01:53
50대 중반이시고 이혼 하셨어요.
교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근근히 살고 계시는데
명절과 제사 해서 일년에 한 서너번 온 가족이 모일때만  봅니다.
그런데 모일때마다 우리집 아이들, 다른 형님네 아이들을 한번에 혹은 아이들 각각 잡아두고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설교-당부의 말씀을 하십니다.
당신은 의자에 앉아서, 아이들은 세워두고요.
내용은 다 옳죠.
인생을 가치있게 살아야 한다
준비 한 자만 성공 한다.
속세의 성공에만 따라가지 마라...
아이들이 미치려고 합니다.
큰 아버지 만나기 싫어서 본가에 가지 않겠다는 말까지 합니다.
오늘 오후에도 온 가족이 즐겨보는 나가수가 해서
일들 열심히 끝내 놓고 거실에 모여 모두 조용히 노래를 듣고 있는데
예의 그 설교를 시작 하십니다.
목소리도 따따따...
박완규 노래 할 때는 저도 정말 화가 나더군요.
목소리에 묻혀서 가수의 노래를 들을 수도 집중할 수도 없어요.
저 분은 왜 저렇게 눈치가 없을까.
순간 스팀이 팍!
아주버님하고 근 20년을 살다가 결국 이혼한 형님이 이해가 될 지경입니다.
마침내 아이들 아버지들이 설교의 방으로 들어가서 아이들을 핑계대어 하나씩 구출해 냅니다.
해가 갈 수록 증세가 심해지니 참 큰 일 입니다.
다들 성인이 된 시숙의 아이들은 아버지를 안 찾은지 몇 년 째입니다.
도대체 왜 저렇게 변하셨나 모르겠습니다.
교회에서는 장로님이라고 하던데..일종의 직업병일까요?
IP : 211.192.xxx.7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 9:08 PM (115.136.xxx.195)

    교회에 미친 저희 시아주버님도 그렇습니다.
    자주 만나지도 않는데 교회일이 늘 우선이고,
    교회사람들이 형제보다 우선인 사람이
    아이들 붙잡고, 잔소리 무엇을 그렇게 가르치려하고,
    전도까지.. 더군다나 제사때는 아주 깽판을 치죠.
    저도 제사상에 절하다가 불려가서 혼난적있어요.
    절한다고..

    저것 개신교인들의 병입니다. 자신의 문제가 많음을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타인의 문제점만 보죠. 그래서 내가 우월하다
    그래서 문제많은 인간들 많습니다.

    종교는 가장 강력한 자기최면이라 빠지면 구제가 안된다는것이 문제이지요.
    될수 있는대로 피하는수밖에 없어요.
    모임있는데 교회행사있어서 못보면 차라리 좋습니다.

  • 2. 미치겠다
    '12.1.22 9:17 PM (211.192.xxx.72)

    증세가 해가 갈 수록 점점 심해져요.
    일년에 몇번 안보는 관계이니 가능한 피하지만
    한편으로는 욱 하고 올라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060 영국은 미성년자에게 휴대전화 사용을 금하고 있나요? 3 영국 2012/03/28 919
89059 시민사회원로들도 드디어 나선대요~! 드디어!! 4 도리돌돌 2012/03/28 1,023
89058 경옥고 먹어도 될까요 1 신지로이드 .. 2012/03/28 1,761
89057 교육보험 만기로 타 보신 분 계세요? 5 오랜 세월 2012/03/28 1,938
89056 젊잖다라는 말은 없어요 3 ~~~ 2012/03/28 1,594
89055 조금 더 좋은집으로 이사가고 난후. 5 따뜻한 저녁.. 2012/03/28 3,238
89054 유아들에게 사용하기 좋은 어플 추천해주세요. 2 어플추천 2012/03/28 880
89053 범계역주변에 삼겹살 잘하는 식당 추천해주세요~ 범계역 2012/03/28 609
89052 고등학생 보험 다들 있으신가요? 7 보험 2012/03/28 1,108
89051 한국이 살기 힘든건 맞는데 그 이유가 뭐냐면요 83 비교 2012/03/28 15,160
89050 네티즌들 머리 참 좋네요 3 ... 2012/03/28 1,635
89049 주진우한테 딱걸린 BBK검사들 신영철 대법관에게 탄원서 보내 11 밝은태양 2012/03/28 1,894
89048 다른 나라도 일부 빼고는 죽어라 일해야 먹고사나요? 7 ... 2012/03/28 1,555
89047 배달 완료라고 뜨는데 택배는 받지도 못하고..ㅠㅠ 8 택배 사고?.. 2012/03/28 2,425
89046 4대강 전도사들 찍지마 구럼비 2012/03/28 716
89045 82님들 부러워요 2 렌지 2012/03/28 1,039
89044 4인가족 화장실이 꼭 두개여야 할까요? 20 주택질문 2012/03/28 4,361
89043 쌍꺼풀수술 매몰법과 부분절개 4 고민 2012/03/28 3,117
89042 아이가 열나고 목아픈데.. 4 .. 2012/03/28 1,076
89041 선관위 “박근혜, 카퍼레이드한 사실 있지만 불법 아니다” 9 세우실 2012/03/28 1,427
89040 여기 글을 읽고 있노라면 제 자신이 초라해져요 12 2012/03/28 3,606
89039 중요한 시기인데 연애하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4 스님 2012/03/28 1,729
89038 <속보>방문진, 김재철 MBC사장 해임 부결 2 그럴 줄 2012/03/28 1,599
89037 이촌2동 1 질문 2012/03/28 1,494
89036 그럼 비 올 때 무슨 신발 신나요? 1 미리 걱정 .. 2012/03/28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