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최대 스트레스가 되고 있는 시숙이야기

미치겠다 조회수 : 1,966
작성일 : 2012-01-22 21:01:53
50대 중반이시고 이혼 하셨어요.
교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근근히 살고 계시는데
명절과 제사 해서 일년에 한 서너번 온 가족이 모일때만  봅니다.
그런데 모일때마다 우리집 아이들, 다른 형님네 아이들을 한번에 혹은 아이들 각각 잡아두고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설교-당부의 말씀을 하십니다.
당신은 의자에 앉아서, 아이들은 세워두고요.
내용은 다 옳죠.
인생을 가치있게 살아야 한다
준비 한 자만 성공 한다.
속세의 성공에만 따라가지 마라...
아이들이 미치려고 합니다.
큰 아버지 만나기 싫어서 본가에 가지 않겠다는 말까지 합니다.
오늘 오후에도 온 가족이 즐겨보는 나가수가 해서
일들 열심히 끝내 놓고 거실에 모여 모두 조용히 노래를 듣고 있는데
예의 그 설교를 시작 하십니다.
목소리도 따따따...
박완규 노래 할 때는 저도 정말 화가 나더군요.
목소리에 묻혀서 가수의 노래를 들을 수도 집중할 수도 없어요.
저 분은 왜 저렇게 눈치가 없을까.
순간 스팀이 팍!
아주버님하고 근 20년을 살다가 결국 이혼한 형님이 이해가 될 지경입니다.
마침내 아이들 아버지들이 설교의 방으로 들어가서 아이들을 핑계대어 하나씩 구출해 냅니다.
해가 갈 수록 증세가 심해지니 참 큰 일 입니다.
다들 성인이 된 시숙의 아이들은 아버지를 안 찾은지 몇 년 째입니다.
도대체 왜 저렇게 변하셨나 모르겠습니다.
교회에서는 장로님이라고 하던데..일종의 직업병일까요?
IP : 211.192.xxx.7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 9:08 PM (115.136.xxx.195)

    교회에 미친 저희 시아주버님도 그렇습니다.
    자주 만나지도 않는데 교회일이 늘 우선이고,
    교회사람들이 형제보다 우선인 사람이
    아이들 붙잡고, 잔소리 무엇을 그렇게 가르치려하고,
    전도까지.. 더군다나 제사때는 아주 깽판을 치죠.
    저도 제사상에 절하다가 불려가서 혼난적있어요.
    절한다고..

    저것 개신교인들의 병입니다. 자신의 문제가 많음을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타인의 문제점만 보죠. 그래서 내가 우월하다
    그래서 문제많은 인간들 많습니다.

    종교는 가장 강력한 자기최면이라 빠지면 구제가 안된다는것이 문제이지요.
    될수 있는대로 피하는수밖에 없어요.
    모임있는데 교회행사있어서 못보면 차라리 좋습니다.

  • 2. 미치겠다
    '12.1.22 9:17 PM (211.192.xxx.72)

    증세가 해가 갈 수록 점점 심해져요.
    일년에 몇번 안보는 관계이니 가능한 피하지만
    한편으로는 욱 하고 올라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330 무식한 질문이지만 댓글써서 저장한다는 말이 뭔가요? 14 내미 2012/02/25 1,093
74329 며느리와 첫만남하러 가요~ 10 나 시어머니.. 2012/02/25 11,020
74328 가끔 한국의 4계절이 싫어요 13 흠흠 2012/02/25 2,600
74327 남이섬 옛날 도시락 먹어보신분 어떻게 만드나요 1 ..... 2012/02/25 1,243
74326 급)))친동생 첫아이 돌잔치 옷차림 문의 2 수수엄마 2012/02/25 1,614
74325 너무 많이 먹고 배가 자주 고파서 고민이에요 1 ㅓㅓㅓㅓㅓㅓ.. 2012/02/25 739
74324 진상손님, 진상엄마, 피해 끼치는 사람들, 무신경한 사람들???.. 3 온라인-오프.. 2012/02/25 1,666
74323 뉴스타파 5회 1 밝은태양 2012/02/25 731
74322 아파트빌트인 전기오븐,식기세척기 4 어떤걸로 선.. 2012/02/25 1,390
74321 지하철 비용 ..올랐나 보네요 2 ?? 2012/02/25 799
74320 과외선생님 이야기에요.. 14 학부모 2012/02/25 3,801
74319 긴급제안] 새글쓰기 중단 호소함--주성영 보도 도배요 6 사랑이여 2012/02/25 920
74318 브라우니 만들때요... 5 왜없을까 2012/02/25 807
74317 결혼 화장품 구입 7 남자는하늘 2012/02/25 1,960
74316 헐~ 난리났네요; 12 두분이 그리.. 2012/02/25 12,832
74315 대학새내기 20살남자 향수선물 어떤게좋을까요? 4 ... 2012/02/25 1,258
74314 (충주 사시는 분들께) 충주역에서 시외버스 터미널 까지 가깝나요.. 2 .. 2012/02/25 1,209
74313 공유씨가 광고하는 커피 진짜.. 24 T.T 2012/02/25 7,561
74312 스마트폰 3 애짱 2012/02/25 574
74311 화장실 문이 혼자 열려요 2 음.. 2012/02/25 1,106
74310 근데 부동산이 그렇게 돈을 잘 버나요? 8 ... 2012/02/25 3,229
74309 혹시 강남쪽에 무보증 월세 같은거 구하기 어렵나요? 3 까르페지오 2012/02/25 1,316
74308 선배어머님들, 조언주세요... 자다깨서 혼내는..나쁜 엄마인가요.. 6 ?? 2012/02/25 1,073
74307 낚지볶음 맛나게 하는 집 좀 부탁드려요 3 급합니다! 2012/02/25 1,122
74306 어제 시켜먹고 남은 치킨!! 뭐 해먹을 수 있을까요? 7 아지아지 2012/02/25 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