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심한 몸살로 한 삼일 아픈거 같네요.
어제 남편이 사 온 약 먹고 금방 회복되는 듯해요.
그런데..남편이 애들 다독이고 집 청소하고 잘 하는 듯 한데..
이틀 정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있는 사람 먹일 생각 전혀 못하네요.
물론 배도 고프지 않아요.
하지만 사람이 아파 누워 있으면 정 못하겠으면 죽이라도 사오지 않겠어요?
매시 애들이랑 쩝쩝이며 식사는 잘하고 있네요.
이번에 아프면서 가족의 배려심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되네요.
평소 사랑한다던 엄마가 아픈데도..더 자유롭게 놀러만 가고..
남편은 어떻게 아내를 도와줄까 생각을 못하는 거 같아요.
남자들은 가르쳐야 안다고 했나요?
사람은 원래 다 이기적인지..일하던 엄마가 아프니 귀찮다는 생각만 드는건지..
배려심 있고 따뜻한 가족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