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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심한 복수 통쾌해요~

^^;; 조회수 : 3,793
작성일 : 2012-01-22 13:43:57

이혼하구 4년정도 지났네요. 

 경제적인 문제로 몇년간 사이안좋고 싸우다 대학생 아들 고등학교 입학한 딸...

자신이 더 힘들어 아이들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며 자기짐만 챙겨서 집을 나가며  아무 미련없다고

친권 양육권 포기하구 이혼 했습니다.  저요 힘들게 애들 건사하며 키우고 있습니다.

정말 인생의 황금기(아이들땜에  돈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를 저 혼자 아둥 바둥 하루도 맘편히 쉬지못하고 한고비 한고비 넘고 있습니다.

이번에 재수 하던 딸아이가 좋은 대학에 합격자 발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아들 아이는 군인이고 딸아이 데리고 남자가 고향에 가고 싶은 가 봅니다...

명문대 입학할 딸아이 데리고 가서 자랑 하고 싶겠지요.

제가 안된다고 못 보낸다고 했습니다.

아이들 힘들게 공부하고 제가 힘들게 뒷바라지 할때 십원한푼보태지 않은 인간이 이제는 아이들 앞세우고 자기 고향에가고 싶은가 봅니다... 

IP : 175.205.xxx.9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님 의견에 동감
    '12.1.22 1:53 PM (211.107.xxx.33)

    애비노릇 하려 들겁니다 내가 니 애비다 용돈 내놔라 생활비 보태라 등등 반드시 진상짓하고도 남습니다 어따 숟가락을 얹으려 하나요? 잘하셨어요 제속이 다 시원 하네요 울 형님 생각나서 원글님 더 칭찬 해드리고 싶네요 아이넷 낳아서 키울동안 생활비 교육비 한푼 안벌어다 주던 허울좋은 애비란 넘이 애들 다 자라서 결혼할때 되니 애비한테 인사하러 오네 마네 참 같잖치도 않게 나옵디다 미리 단도리 잘하셔요

  • 2. ㅇㅇ
    '12.1.22 1:56 PM (211.237.xxx.51)

    ㅉㅉ 웃기고 있다고 해주세요 ;

  • 3. ^^;;
    '12.1.22 2:08 PM (175.205.xxx.97)

    제가 안보낸다 하니 여기 저기전화해서 딸좀 보내게 설득해달라고 주접을 떠내요... 설득하는 애들 큰엄마 한테 외갓집 가기로 약속 했다고 못보낸 다고 했어요. 저 기분이 너무 좋네요~
    저요 우리 아들 딸 앞세우고 엄마집 갈려구요.

  • 4. 66년생
    '12.1.22 2:31 PM (112.150.xxx.121)

    선배가 한 분 있어요.
    별로 많은 나이도 아닌데,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가족사..
    아무튼 아버지가 재혼하면서 돌보지도 않아서 소녀가장으로 동생돌보면서 살다 이제 살만하니까..
    작은 아버지라는 사람이 연락하더랍니다. 아버지 아프시니까 찾아뵈라고,,자식 도리하라고..
    그리고 그 이복동생들이 다 지지리 궁상 떨고 살면서 이 선배에게 어떻게 돈이라도 나오는 것 없나하고 기댄다고 하네요.
    듣던 내가 열받아서 돌것 같더군요.
    이혼이야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저렇게 돌보지 않았던 한 쪽의 진상부모가 있게 된다면 애들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됩니다. 꼭 막아주세요.

  • 5. 은근 열받네.
    '12.1.22 2:53 PM (115.0.xxx.194)

    전 남편이라는 사람.
    어쩜 그리 뻔뻔한지 한대 쥐어박고 싶네요.
    잘 하셨어요.
    애비 대접은 받고 싶은가봐요.
    아이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쭈욱 베짱 팅기시고 사세요.

  • 6. 욕이 정말
    '12.1.22 2:56 PM (121.88.xxx.23)

    절로 나오네요...어디 지금와서 슬그머니 숟가락만 올리려고 한답니까...힘들때 혼자 휼륭하게 키워내신 원글님 진짜 장하십니다...

  • 7.
    '12.1.22 2:59 PM (218.157.xxx.46)

    넘 열받아 뒷골땡기네요.
    으찌 그리 뻔뻔한지.. 아비도리한거 없으면서 체면은 차리겠단꼴이네요.
    원글님 정말 잘하셨어요.
    저런 사람은 평생 쌩~까야해요.
    혹 모르니 자녀분들에게도 계속 세뇌시켜야 한답니다.
    주변인끌어들여 그래도 네가 자식인데~~~타령한답니다.

  • 8. 앞으로
    '12.1.22 4:57 PM (118.47.xxx.13)

    도 마음 강하게 먹고 대처 하셔야 합니다
    자녀분이 잘되면 잘될수록 자식 도리 아버지 이런 명분으로 자식들에게 요구합니다.

    결혼할때는 아버지 손잡고 가야하네 마네 하고 나옵니다.

    주변 사람들 통해서 정에 호소하고 장난 아닐겁니다.

  • 9. 반사
    '12.1.22 5:42 PM (220.120.xxx.25)

    아이들이 앞만 보느라 바빠서
    자신들 버린 아버지 돌아볼 여유가 없다고...
    아버지에게는 아무 미련없다고 ....

    전해야겠네요.

  • 10. 예전에
    '12.1.22 6:45 PM (114.207.xxx.163)

    아버지랑 붙여 놓으려는 그 작업 하는 사람들, 훗날 그 애비란 작자가 지들한테
    들러 붙어 주접 떨까 피해 입을까 무서워서 부지런히 집안 화근덩어리
    애들한테 넘겨서 붙여 놓으려고 하는 공작이란 말 동의해요.

    아고라에서 사람들이 쓴 글 보면, 무책임한 아비일수록 늙어서
    자식에게 또 기대려는 마음은 크다고 하네요. 정서적으로 의존하고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자기중심성만 강해서 그런가 봐요.
    원글님이 한 번 거절했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이사람저사람 들쑤시며 집요하게 자기욕망을
    제어하지 않는 걸 봐도 좀 불안하네요. 원글님이 계속 경계하셔야 겠어요.

  • 11. ^^;;
    '12.1.22 7:04 PM (175.205.xxx.97)

    염치가 없어선지 저한테 직접은 말못하고 주변인 들한테 재결합하게 도와 달라고 일년에 두번정도는 주기적으로 껄쩍 거려요.
    저하구 이혼은 했어두 아이들 학비라도 좀 보태줄줄 알았는데 전혀 없었구요.
    저요~ 딸애 대학 졸업할때까지 앞으로 4년정도 열심히 일하고 그담부터는 엄마 하고 싶은거 하며 살고 싶다고 아이들한테 말했습니다.
    명절이나 빨간글씨인 날들이 참~적적하고 힘이 들었는데 이번 명절엔 아들도 휴가 나오고 딸도 편하게 쉴수 있을 시기라서 모처럼 마음이 편안 합니다. 모두들 명절 잘 보내세요.

  • 12. 증말
    '12.1.22 9:34 PM (211.211.xxx.15)

    이기적인 남자이군요...

    한 10억즘 들고오면 받아주시고..그전에는....그렇게 모르는척 사셔야 해요....

  • 13. ..
    '12.1.23 8:07 AM (115.161.xxx.234)

    원글님,그 정도 소심한 복수로 만족하지 마시고 앞으로는 더 뻥뻥 차주며 통쾌한 복수를 해주세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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