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남편이 읽어볼까봐서 지워요~
읽어보면 상처 받을꺼 같네요...
본인이 제일 힘들겠죠? 언제 재발할지 모른다는 부담감에 힘들거예요..
그래도 계속 이렇게 지낸다면 저도 넘 힘들거예요
휴센타나 명상원 같은데 알아봐야겠어요
남편이 의지가 굳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허약체질이었네요....
앞으로 어찌 지내야 할지......휴~~
답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남편이 읽어볼까봐서 지워요~
읽어보면 상처 받을꺼 같네요...
본인이 제일 힘들겠죠? 언제 재발할지 모른다는 부담감에 힘들거예요..
그래도 계속 이렇게 지낸다면 저도 넘 힘들거예요
휴센타나 명상원 같은데 알아봐야겠어요
남편이 의지가 굳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허약체질이었네요....
앞으로 어찌 지내야 할지......휴~~
그래서..긴병에 효자없다고..
원래 간병하던 사람이 더 먼저 세상 뜨는걸 몇번 봤어요. 환자 수발하기가 얼마나 힘든데요..
에휴.. 이러다 원글님도 아프면 어째요.
같이 짜증이나 화는 내지마시고 그냥 냉정하게 딱딱 할말 하세요.
너무 받아줘도 더 그러거든요..저도 아파봐서 아는데,,,
본인은 본인이 지나치다는걸 몰라요. 주변에서 받아주기만 하면요.
너 지금 심한거 알아? 지금 뭐라고 하는거냐? 하고 본인이 한말을 다시되풀이 하게 해보세요.
친척중에 남자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사람 있어요.
수술 받고..직장생활은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수술후에 직장도 없는데 그동안 사고싶었던 차 비싼거 한대 사더라구요.
그리곤...뭐 이혼 했어요.
그런일 겪으면 그동안 내가 못했던거 ....하는 보상심리가 생기긴 하나보더라구요.
근데 다 쓸데없는 짓이지요
그리고 암이란건....요즘은 생활습관병이라고 하잖아요.
암이 있으면 그런 암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니까 전이되기도 하고..
하여튼 하고싶은 말 하고 사는게 중요한게 아니라,,,,마음을 편하게 너그럽게 가지라고 해야할듯..
환자수발이라고하면 대소변 못가리고 거동 불편하실때 도와주는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제남편 병수발은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 되는거예요
성질이 얼마나 *랄 맞은지...
지금 일상생활 다 하거든요
회사도 다시 나가구 운전도 하고 식사만 조금 주의하면 식당밥도 다 먹으니까..
회복이 빠르면 빨라서 불안하고 느리면 느려서 불안하고
그거도 성격인거 같아요
원래 계획표대로 딱딱 맞게 정확!!하게 사는사람이라
나도 좀 살게 해주지...
저만 살겠다고 나를 죽이는거 같아....
맞춰주지 마세요.
오히려 식구들에게 미안해해야하는 것 아니예요? 나원참..
님이 맞춰주고 참고하니까 더 그러죠.
그러다 님이 스트레스 받아 암 걸릴까 걱정됩니다.
솔직하게 지금심정을 얘기해보세요..
너무 가족들을 힘들게하네요......
그래서 어떻게보면 간병은 가족보다도 간병인이 하는게 맞나싶기도하고...
시간 여유가 되시면 두분이함께 한겨레 휴 센터 신청해서 가보세요. 저도 가족 중에 암환자 몇 겪어서 본인이 제일 힘들겠지만 옆에 있는 가족들 고통도 만만치 않다는 것 잘 알아요. 아마 남편 분은 현재 본인이 병에 걸린 게 억울하고 화가 나는 마음 상태이신 것 같네요. 너무 본인에게만 포커스를 두다 보니 주위 사람 고생하는 건 눈에 안 들어오는 거죠. 초기에 발견하여 이만하기 다행이다, 감사하다, 그런 생각 가질 수
있게 옆에서 격려해 주시고 휴센터 꼭 가보세요. 비슷한 입장의 다른 분들 보면 느끼는 것도 있을 것이고 생활습관, 마음가짐 등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그리고 위암은 수술 후에도 먹는 것 진짜 조심해야 합니다. 보통 좋아지면 방심하게 되고 그동안 참고 못먹었던 것 하나둘씩 먹게 되고 하는데, 가능한 밖의 음식 드시지 마시고 맵고 짠 음식 피하셔야 해요.
우선 원글님 얼마나 수고가 많으셔요 ㅜㅜ 대단하십니다
저는 엄마가 대장에 용종제거?? 그거 한다고 10일여간..거의 제대로 식사 못하고 그러신적 있는데
살다가 살다가..그렇게 짜증 심하게 내시는거 첨 봤어요..폭언도 하시구요..안아픈 사람은 이해못하는
그런게 있나봐요..그리고 평소 먹는걸 즐기던 사람이라면..식욕이 제대로 발산 안하니까..정말 짜증이
심해지더라구요..우선 서로 예민한 시기니..힘드시겠지만..여행 다녀오시면 아무렇지도 않게 잘해주시고
기분좋아보일때..서로 조심하자고 얘기해보셔요..
본인몸이 감당하기힘드니 짜증내는게 당연되는가봐요
그럴정도면 일하는건 아직 이른거죠
제주위분이 암수술하고 집에왔는데 안되겠다싶어 작은 동네병원에 입원시켜서 닝겔도 맞고
케어받으니 입원비도 많이는안나오고 한결 지나가기 쉬웠나봐요
일은 좀 후에 차차하시고 몸이 좀 견딜만할때까지 누구의 도움을 받아야죠
한겨레 휴센터나 아니면 산림 휴양원 등지 요양소나 사찰에서 운영하는 암환자를 위한 명상센터 꼭 가보세요
물론 비쌉니다 3박 4일 일정에 한 백 넘어가는거 부기지수지만요
꼭 가야하는게 암이라는건 생활습관과 정신 모두가 문제 있기에 오는거고
앞으로 지금까지 살던데로 살면 곧 죽는다라는 몸의 가장 근본적인 신호라고 합니다
그 곳에서 다른 암환자 만나 이야기 듣고 두려움도 가지고 해봐야
(젊을 때 암 전이 떼어낸 후 재발 쉽습니다 더 빠르고요)
본인이 느끼는바가 커서 자기 건강을 자기가 챙기려 합니다
암은 먹는거 바꿔야하는데 그것도 결국 옆에서 챙겨주는것도 한계가 있지
본인이 바뀌려 노력해야 하거든요
보통 젊을 때 암걸리시고 위암 초기인 경우 암 수술하고 난 후에는 그 기억이 너무 싫어
오히려 더 잊을려고 뻗대는 사람들 많은데
아니거든요 암에 대한 두려움 계속 가지고 있어야 더 노력하게 되거든요
내가 살려고 내가 먹을 음식 내가 챙겨가며 산에 꼭 간다
이 쯤은 되야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꼭 명상센터 등지의 암환자를 위한 프로그램 보내세요
아프면 철드는 사람도 있는데, 게중엔 아프다고 정신줄을 놔버리는 사람들도 많나보더라구요..
저희 아버지가 암은 아니고 심장쪽으로 안좋으셔서 한달 정도 입원해계셨는데, 저희 엄마가 간병을 하셨거든요.
주로 아내들이 간병을 하더라는데, 그 아내들이 휴게실에 모이면 그렇~게 남편욕을 한대요.
저희 아빠도 성격이 원래 좀 안좋으신데 입원해계신동안 더 나빠져서 엄마가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다른집 남편들도 죄다 그러더라는거죠.
그래서 아내들이 고 결론을 내렸다는...ㅡㅡ;;
병나면 성질부려 아내를 힘들게 하는 남편들이 많은가봐요..
위에 휴센터나 어디나 가셔서 남편분 꼭 개과천선하셨으면 좋겠네요..
위에..괄호를 쳤더니 문장이 지워졌네요...
성질 나쁜 사람들만 병 걸린다고 결론내렸다는 거였어요...
글쎄요..성질 나쁜 사람들만 걸리는건 아닐거에요...;;
고등학교때 제짝의 아버지가 위암수술을 하시고 친구가 집에서 눈치보며 힘들어했어요.
풍체도 좋으시고 누구보다 맘도 넓고 정말 푸근하신분였다고.
동네사람들도 다 좋아하시고 항상 웃는얼굴에 다정하신분였는데
위암수술하시고는 성격이 굉장히 예민해지고 가족들에게 짜증이 늘었다고했던 기억이 나요.
먹고싶은거 맘대로 못먹는거, 맘껏 못먹는거..인간의 기본적 욕구잖아요.
환자가 아니더라도 왜 배고파지면 짜증스럽고 괜히 예민해지고 ..그렇지 않나요?
또 환자에게 못먹는 음식 중엔 저희가 생각하는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이 포함되죠^^
그래서..자기도 모르게 짜증스러워지고 못마땅한게 많아지고 ..그런거 아닐까요?
짝꿍이 집에만 가면 아버지 눈치보던 기억이 나서 가족들이 힘들거 알지만..
환자의 맘도 이해가 가요.
그 짝꿍이 생각나서 댓글달려고 로긴했네요.
그나마 병걸리시기 전에 정말 푸근하고 다정한 아빠였던 기억으로
당시엔 힘들지만 아버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던 친구모습이 생각나요.
저는 작년 암을 진단받은 환자입니다.
암이라는 진단이 사람을 너무 힘들게 해요.
그리고 항암요법을 시작하면 항암제 때문에
나도 모르게 극도로 예민해집니다.
한없이 우울했다가, 극단의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
약물 때문에 그래요.
그래도 항암의 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에 과정이라 생각하며
이겨내고 있습니다,
가족이 얼마나 힘이들까?생각하지만, 때로는 제어가 안될때가 있답니다.
회복되면 좋아질겁니다.
그리고 성질 나쁜사람이 병에 걸린다는 사람!
잘 들으세요.
누구나 병에 노출될 수 있어요.
누구나 반드시 죽구요. 그런 편견이나 그릇된 판단으로 환자를
바라보는 몰지각한 시각을 버리시길 권해드립니다.
당신도 병들수 있고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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