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설에는 이런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부현종 조회수 : 1,758
작성일 : 2012-01-22 09:16:37

촌에는 나이많은 할배 함매들만 혼자남아 쓸쓸하게 흙으로 돌아 가기전까지 홀로 보냅니다

요즘은 나가있던 자식들이 촌으로 내려 오는분도 많고

꺼꾸로 촌 부모님들이 도회지 지식집으로 명절에 올라가는일도 많아졌습니다

아래글은 여기 할머니들 몇분 애환을 보고들은것을 조금 표현하여 보았습니다

사실 그대로 글을 올리면 욕이 많이 들어가기에 조금 보기좋게 했습니다

구세대와 신세대의 차이는 하늘고 땅차이인것이 요즘입니다

우리 고유명절 찻길 조심하시고 모두 웃는얼굴로 즐겁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기다림
세월이 흘러 세상이 아무리 변했다 하더라도
부모마음 내리사랑은 변함없으라
허기진배 주리주리 졸라매고 찬물로 배를 채우며
무거운 너희들 둘쳐업고
자식배 안골리고 학교 보낼려고
장터마다 촌동내 골골마다
냄새나는 고기방티 이고 다니다 보니
쨍배기에 머리가 다 빠지고 골병 들었건만
도회지나간 너희들은 제잘냥 어미를 나 몰라라 하는구나
손자 손주 보고파
이고 지고 들고 아들집 찿아갔더니
간다는 전화받고도 차부에 마중도 안나오는구나
며눌아 내가 촌에서 늙었어도 언문은 뛰엄뛰엄 읽을줄은 안단다
가계부에 친정엄마 용돈 5만원
촌년 5만원
날짜를보니 내한테 돈보낸 날짜가 일치하니
시어미인 내가 촌년일세 촌년이 웬말이냐
며눌아기 밖에 나가고 오랫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으니
혼자 기다리다 배가고파
가져간 떡이라도 먹을라고 찿다보니
참기름병만 진품이라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떡과 반찬꺼리는 쓰레기통에 들어있구나
먹는 음식 그렇게 천대하면 벌받는다 쓰레기통이 웬말이냐
명절돼야 2번 찿아오는 며눌아 시엄니가 그리 싫더냐
항구안 바닷물이 세계 올림픽 다이빙장이 아니다
내살던집 팔아가면서 날 대리고 갈줄 알았더니
촌구석 셋방살이가 웬말이냐
이것이 신세대 산 고려장이 아니고 뭐란말이냐
옛말에 말탄 10 이 멀잖았다 하더라
유수같이 흘가는 빠른 세월 너도 붙잡을수 없어
내따라 금방 늙을진데
너도 늙어  보아라
자식 필요없다는 시엄니 심중을
그때는 알리니


 

IP : 121.180.xxx.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2 9:25 AM (180.224.xxx.61)

    시어머니 혼자 사시는 집 홀랑 팔고 시어머니는 그냥 작은 셋방만 얻어 살게 만드는 며느리.. 상황이 좀 극단적인것 같은데요. 시어머니에게 촌년이라 호칭하고 시어머니에게 보내는 만큼 똑같이 친정에도 보내는 며느리.. 얼마나 될까요? 전 시댁에 70만원 보내도 친정에는 정해놓고 보내는 돈 없네요.

    명절이라 스트레스 받을 며느리들에게 왜 죄의식 느끼게 하는 글 올리시는지요?

  • 2. 저두 계산기 두들겨보면
    '12.1.22 10:40 AM (14.32.xxx.77)

    폐는 친정에 더 끼치고 알게 모르게 시댁에 더 많이 풀었네요.
    며늘 탓하기 전에 아들이 제대로 된 능력이 있어야하고 잘 살아야 합니다.
    요즘 같아서는 가장 노릇하기만도 벅찬 시대지요. 점점 그럴겁니다.

  • 3. ,,,,
    '12.1.22 12:02 PM (112.72.xxx.112)

    극단적인글 보기안좋은건 사실이에요
    참기름병만 냉장고에 넣어두고 쓰레기통에 누가 버리나요
    촌년이라고 누가 그리 써놓았던가요
    말 지어내지마세요 듣고 본 이야기아니면 빙산의 일각을가지고 이렇게 글올려서
    며느리들 복장터지게 만들지말고요
    억지스럽고요 시어미중에 못된사람도있고 며눌중에 못된사람도 있고요
    본인이 그분인양 너무 천연덕스럽게 올리셨네요 못마땅해요

  • 4. ok
    '12.1.22 3:07 PM (221.148.xxx.227)

    나이가 있으신분인가봐요
    인터넷 여기저기 떠도는글..소설 많아요
    자식들 열심히 키워 앞가림하게했으면됐고
    부모 생각나서 찾아주면 기쁜거고..품안의 자식 때되면 떠나보내는게
    순리 아닐지.
    그리고 늙을때까지 돈은 갖고있는게 좋습니다. 집팔아 돈 대준다고
    꼭 같이 산다는 법도없고..

  • 5.
    '12.1.22 3:34 PM (175.207.xxx.116)

    거의 대부분이 시댁에 훨씬 돈 등 많이 드립니다

  • 6. 꺄울꺄울
    '12.1.22 7:45 PM (113.131.xxx.204)

    근데 이렇게 구구절절한 시에 왜 아들에 대한 말은 한마디도 없나요?

    시엄니는 아들을 낳았지 며느리를 낳은 건 아니잖아요?
    시엄니는 아들을 공부시켰지 며느리 학비를 댄 건 아니잖아요?
    그럼 아들을 호통칠 일이죠!
    우째 지 아들 교육을 그만큼 밖에 못 시켰는지 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724 차인표. ..안내상 3 차인간..... 2012/03/20 3,422
85723 신종플루 유행인데 왤케 조용하죠? 9 ** 2012/03/20 3,460
85722 관리 안 되고 있는 아들 치아가 더 깨끗하네요 2 치과 2012/03/20 1,187
85721 반장이 엄마들 모임비 내나요? 19 어느화창한날.. 2012/03/20 4,090
85720 불펜펌)야권후보 단일화 경선관리위원회의 실체.txt 1 .... 2012/03/20 932
85719 학부모회 조직 안하는 학교도 있나요 2 외롭다 2012/03/20 1,394
85718 강아지 꼬리 자르기를 왜 하는거죠? 23 반려견 2012/03/20 14,438
85717 초등4학년 남아에요.논술을 해야 할까요? 2 .. 2012/03/20 1,639
85716 아이에게 자신감을 주고 싶은데... 6 신입생 엄마.. 2012/03/20 1,462
85715 민주당이 쎄게 나오네요. 29 유나 2012/03/20 3,995
85714 세타필 로션 용량과 가격 아시는 분~ 4 코슷코 2012/03/20 1,960
85713 1학년 엄마라 학교생활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요. 내일 학부모총횐.. 4 바람은 불어.. 2012/03/20 1,537
85712 왜 정부에서 종교인 과세얘기가 나온걸까요?? 2 이 시국에 2012/03/20 994
85711 다들... 중학교 공개.. 2012/03/20 957
85710 키친토크보고와서 드는생각.. 6 .. 2012/03/20 2,924
85709 5세아이의 반친구가 자꾸때려요 1 ^^ 2012/03/20 1,074
85708 키친아트에서 네오팟하고 비슷한 오븐기가 키친아트훈제.. 2012/03/20 976
85707 중1, 중2 자매가 이틀이 멀다하고 미친듯이 싸우네요. 3 걱정 2012/03/20 2,062
85706 집에서 피부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7 ........ 2012/03/20 3,542
85705 오늘 강아지랑 산책하다 큰일 날뻔했어요 20 놀라워 2012/03/20 4,118
85704 피아노 치는 윗집 어린이 거진 1년을 참아줬는데 보람있네요..... 40 냠냠이 2012/03/20 12,003
85703 임신이라는데 술을 먹었으니 어째요... 10 한심한 나 2012/03/20 2,448
85702 “한미FTA,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지 종료할 수 있다” 무조건 폐기.. 2012/03/20 858
85701 사주...절망 끝에 부르는 희망의 지푸라기(힘든 분들께) 6 enzyme.. 2012/03/20 3,388
85700 백혜련은 어떻게 되는거지요? 2 글쎄요 2012/03/20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