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확실히 여자는 결혼할때 남는돈 처가에 주는경우가 많더군요

... 조회수 : 5,108
작성일 : 2012-01-22 01:26:11
저번주 사무직 여직원들이랑 우연히 (?) 티타임을 했는데

거기 한 여직원이 곧 상견례를 할려나 봅니다

결혼 직전인데 거기 유부녀 직원들한테 돈문제로 상담을 받더군요

돈이 없어 문제가 아니라 혼수를 하고 남는돈을 어찌해야하느냐입니다

아직 신랑될사람한테 자기 재산 오픈은 안했고

신랑은 시댁 도움받아 집을 사서 온다는군요

그에 대한 주변 유부녀들의 압도적 반응은 네가 모은돈 들고가봐야

시댁이랑 신랑 좋은일밖에 안된다

어차피 우리회사 공기업이고 오래다닐수있는 직장이니

돈은 결혼해서 모으고 이제껏 모은돈은 그간 키워주신 처가부모님께

드려라로 만장일치 되었습니다

내심 결혼할 여직원도 그 답변을 기다렸던건지 바로 그래야겠다고 하더군요

옆에서 커피만 홀짝이던 전 그순간 최근 불펜을 휩쓸고있는

결혼비용부담 주제가 딱 떠오르면서 다시한번 남자의 비애(?)를 느꼈습니다

그자리에 마시던 커피맛 참 쓰더군요
IP : 218.51.xxx.19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정에 주고 오는 것보다
    '12.1.22 1:29 AM (114.207.xxx.163)

    시댁에 착취당한 경우가 많으니 넉넉하게 해도 될 케이스에까지 그런 조언을 하게 되나봐요.
    근데 친정에 주지 않더라도 좀 비자금을 가지고 있는 게 나아요,
    다 오픈하면 멀쩡한 차 바꾸고 그러는데 흐지부지 다 되더라구요, 정말 위급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돈인데.

  • 2. ..
    '12.1.22 1:33 AM (116.39.xxx.119)

    근데요..다 오픈하면 차 바꾸고 그런데 쓰게 된다는데요..저런식으로 머리에 바람든 남자랑은 결혼 안해야 옳은거 아닌가요? 왜 저런 마인드밖에 못 갖은 사람이랑 결혼하면서 뒤로 숨겨오나요??
    비꼬는게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묻는거예요. 저런 사례가(여자가 돈 있으면 돈 무서운줄 모르고 비싼 차 사오는등의 경우)많은건가요?

  • 3. ..
    '12.1.22 1:33 AM (175.116.xxx.77)

    저도 얼마 되지도 않지만 안드리고 제 비상금으로 챙겨왔네요..
    시집올때 다 제돈으로 하다보니 뭐 드릴것도 없단 생각이어서...

  • 4. ...
    '12.1.22 1:35 AM (115.126.xxx.140)

    아직 미혼이라 뭘 모르는 것인지..
    저같으면 비상금으로 챙겨놓을 것 같은데.. 쩝..ㅎㅎ

  • 5. ..
    '12.1.22 2:42 AM (221.149.xxx.113)

    개인적으로 이해안되는 것인데 결혼비용으로 쓰고 남은 돈은 비자금으로 놔둔다고 많이들 하시거든요
    그와관련된 상담글 올라오면 절대 남편에게 알리지말라고 하시구요

    저는 이럴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는데 만약 남편이 모아둔 돈 중 일부만 결혼자금으로 공개하고 나머지는 비자금으로 챙겨 오면 그건 어떻게 생각하실건가요?
    분명히 크게 속았다는 배신감이 들거같거든요
    그렇다면 저런 행동은 안해야하지 않을까요?

  • 6. -_-
    '12.1.22 5:23 AM (61.38.xxx.182)

    돈벌어서, 자기집에 주고온 남자도 기본이된 효자인가요?ㅋ
    왜 여자들을 효녀들을 못만들어서 안달인지 모르겠음.

  • 7. 그건
    '12.1.22 6:12 AM (112.150.xxx.115)

    가치관 차이일듯..
    전 불효녀?라 집 살때 돈 보태달라고 떼썼고; 
    남편이 해왔음에도;;;대신 더 좋은 조건으로 갔어요.공동명의에다가...
    대신 약아서? 남편한텐 해간다고 첨에 말안했어요. 남편 조금해올까봐; ㅋㅋㅋ;;

    불효녀는 맞나봐요;
    앞으로도 돈 받을일있음 기를쓰고 받을거라;
    제 나름의 효도방식음 제가 잘 사는거 보여드리는 거라서요,,,
    제 개인적으로는 나중에 유산 받는 것보다 처음 베이스를 잘닦아 놓고 시작하는게 유리할거같아서 친정에서도 시댁에서도 도움 받을 수 있는 만큼 다 받았어요
    남편도 효자?가아니라 다행이다 싶어요;;
    안받겠다 부모님 용돈 무조건 드려야한다 이랬음 저만 억울할뻔하긴했죠^^;
    남편이 제 의도? 살면서 충분히 이해하고 현명하다고 까지 해주니까요...

    그래도 등골빼먹진 않고
    부모님 노후 충분히 준비하신 케이스이기도 하고..
    저희도 용돈 꼬박드리고 할만큼은해요^^; 용돈이야 받은거 비함 애교 수준이지만;

    저희부모님은 그 여사원같은 딸내미 부러워 하시겠어요 ㅋㅋㅋㅋㅋ;;;

  • 8. ....
    '12.1.22 8:40 AM (114.206.xxx.37)

    82쿡에는 다들 평등한 개념녀만 있다는데
    어찌 세상은 얌체녀 들만 있을지

  • 9. 00
    '12.1.22 8:43 AM (188.99.xxx.88)

    뭘 또 얌체까지;;;

  • 10. 사람나름이지요.
    '12.1.22 9:11 AM (14.32.xxx.77)

    비자금 다 남편에게 털어넣어 결과적으로 왕후회하는 1인도 있다는거 알아두시길...
    친정에 남자형제 있는 경우라면 절대적으로 돈 주고 올 필요 없다는거 꼭 알아두셨슴
    해요. 특히 여자 형제시면 ... 결국 그 돈 남자형제에게 가는 확율이 큽니다.
    차별하시는 부모면 그래요.

  • 11. 글구 제 지인은
    '12.1.22 9:20 AM (14.32.xxx.77)

    결혼해서 부인 돈 절대 안받는다고 남편이 처가에 다 주라해서 주고
    결혼하신 분도 계시다는거 아시길....

  • 12. 한심한 남자들
    '12.1.22 10:02 AM (211.47.xxx.103)

    본인이 번돈 부모님께 드리는게 비판받을 일인건가요? 뭐가 그리도 꼬이셨는지~
    그리고 결혼비용이 불평등하다 느끼시면 결혼상대방에게 말씀하세요. 반반씩 똑같이 하자고!
    돈줄여서 좋아했다 그대신 누렸던것중 잃는것도 많아질겁니다. 세상에 공짜가 어딨다고!!

  • 13. ok
    '12.1.22 3:22 PM (221.148.xxx.227)

    커피맛이 왜 쓴가요?
    여자와 남자가 동일선상에서 출발하는건 맞지만
    여자는 친정집을 떠나서 남편의 가족에 속하게되죠
    이제껏 키워준 부모인데 떠나기전에 고마움의 표시로 할수도있다 생각하는데...
    그정도도 이해못해주는 남자라면..

  • 14. 저희 엄마는
    '12.1.22 5:24 PM (124.50.xxx.164)

    결혼 전 모은 것으로 친정에 집 사 주고 왔어요 (양가가 다 피난오셔서 고생중이었음) 남동생 대학 공부 시키고 친정 집 사 주고 그리고 별 혼수 없이 결혼한거죠. 결혼 후 아버지 건강이 별로 안 좋아 엄마 인생은 계속 내리막길이고 외삼촌은 집 담보로 대출 받아 사업 일으켜 부자에요. 얼굴만 반반한 옷 가게 점원출신인 외숙모는 다 자기가 복이 많아 외삼촌 사업이 잘 된거라고 해요. 외삼촌도 누이 덕을 모르지는 않겠지만 예전에 못살았었다는 애기를 덮어 버리고 싶어해서 엄마는 한 번도 자기 희생을 드러낸 적이 없어요.
    형만한 동생 없다고 외삼촌은 돈은 잘 벌어도 욕심이 많고 말이 앞서는 편이죠. 누이가 한 것처럼 자기도 여동생 대학 보내겠다 해 놓고 보내지도 않고 그냥 시집 보내고 엄마에게 보태준 돈도 찔끔찔끔.
    지나놓고니 외숙모와 외사촌들만 좋은 일 시킨건데 대접도 못 받고 인정도 못 받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812 명절에 시댁식구에게 의도치 않은 서운한 소리 들을 때 저도 대처.. 7 남편에게 고.. 2012/01/25 2,582
61811 짝퉁 명품 명함지갑을 선물 받았어요;;; 11 ... 2012/01/25 4,796
61810 돌냄비에 튀김해도 되나요? 6 gain 2012/01/25 1,034
61809 서울, 경기도 지역으로 이사가려고 하는데요.. 아파트 시세나.... 5 궁금해요 2012/01/25 1,691
61808 올해 패딩 어디서 구입하셨어요? 2 패딩 2012/01/25 1,552
61807 과외 그만둘때 7 .. 2012/01/25 2,064
61806 괜찮은 요리책 추천부탁드려요 1 ㅗㅓㅓ 2012/01/25 975
61805 자꾸 광고 댓글 다는 사람 짜증나네요. 4 .. 2012/01/25 681
61804 뉴욕타임스 157회 정연주 사장님편 정말 잼있어요 ㄴㅁ 1 ㄴㄴㄴ 2012/01/25 808
61803 강남구 개포동 이름을 2 개포동 2012/01/25 949
61802 예전 채정안 예쁘다고 생각했던 분? 17 ... 2012/01/25 5,150
61801 의이그 가카...이젠 사진까지 삭제 하셧쑤? 2 .. 2012/01/25 1,639
61800 나이값 못하고 늙나봐요. 소소한게 서운해요 27 나이값 2012/01/25 9,969
61799 눈이 소리도 없이 왔네요 5 피클 2012/01/25 1,147
61798 페인트칠하면 안되나요? 4 몰딩 2012/01/25 1,328
61797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해요(글내림) 59 어이없음 2012/01/25 7,045
61796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웃긴데..딸은 울어요..ㅠㅠ 4 장화신은 고.. 2012/01/24 2,028
61795 친정 부모님이랑 시내 구경했어요 2 행복해요^^.. 2012/01/24 901
61794 50대 어머니가 구토, 두통이 너무 심하시네요. 경험있으신 분 16 걱정 2012/01/24 3,527
61793 닥치고 정치-문재인의 운명까지 1 사람 사는 .. 2012/01/24 1,180
61792 미운 마음 어떻게 하면 편한해질 수 있나요? 2 2012/01/24 917
61791 아이셋이상이신집.. 빨래건조대 11 빨래싫어 2012/01/24 2,264
61790 남편에게 이런 메일 보내도 괜찮을까요..? 28 잘모르겠어요.. 2012/01/24 3,873
61789 李대통령 조각상 깨뜨리는 동영상 @@ 4 이명박박살 2012/01/24 1,419
61788 성남 경원대(가천대) 근처 숙소를 알아보고 있어요.(대입 실기때.. 4 도와주세요 2012/01/24 3,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