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km 아래 시골에 혼자사시는 80이신 시어머니 요양병원에 계시는 85이신 시아버지
계시지만 설에는 거의 못가네요
눈이오는 경우가 많고 또 근방에 5남매가 살고 있어서 우리는 2주후 시제때 갑니다
걸어서 20분거리에 사는 아들 며느리와 우리3식구 명절음식이 아닌 일상식으로 아침만 먹습니다
아들 며느리도 당일 아침에 오라해서 밥만먹고 숫가락 놓으면 밀다시피 보냅니다
그래도 거의 매년 연휴 마지막날 이번에는 24일
아들없는 친정 엄마와 자매들 가족 27명 우리집에 점심먹고 저녁먹고 세배 주고받고
아이들 장기자랑시키고 이렇게 지냅니다
식사준비는 자매들이 하고 설겆이는 아들과 제부들 과일준비는 울영감
피아노전공인 며느리는 아이들 데리고 노래가르치라하고
그래서 오늘은 장보고 청소를 하겠다고 계획을 세웠지만 종일 컴에 앉아있네요
중간에 2끼 밥해먹고 세탁기 2번 돌리고 빨래 한번삶고
아주 보수적인 집에서 자란 울 며느리 아주 웃기는 집이라고 생각하겠죠
가서 돕고 싶다고 하는데 너는 네살림하고 나는 내살림하자
아주 늙어 도움 요청할때 도와다오 그리 말합니다
더이상 미룰수 없어 내일아침은 7시반에 코스코와 이마트 장봐서 설날과 그훗날 대략 혼자 준비해야지요
중간에 청소도 하면서
저는 2년후 정년인 직장인이지만 음식하는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시어머니깨 제사 달라고 애걸복걸 했지만 여러차례 줄듯이 하다 다시 너 직장 그만두면 준다고 하시다가
어느해 제사 완전히 없애고 할아버지 제삿날 모아서 시제로 지냅니다
제가 달라고 한것은 설 추석 제사에 힘들게 왕복 10시간과 한번 움직이면 제수비와 교통비 등으로
최소한 100만원이 소비됩니다
맏며느리로서 감당해야 되겠지만 인제 나이도 많아 왔다갔다 운전하기도 힘들고 꽤가 난거지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제사를 없앤것은 잘사는 장남에게 땅을 주고싶지 않아서랍니다
둘이서 30년을 맞벌이하면서 1원한장 지원없이 열심히 살았습니다
좋은 집에 살고 아들에게도 32평 해주고
7남매 맏이로서 형제자매에게도 할만큼 했지요
시누이 2명이 돌씽들이라 첫시누이 딸 하나 고등학교 1년 학자금 지원했고
대학졸업때까지 매년 50에서 100만원 지원했습니다
첫아이 출산직후 시동생 1명이 s대 법학과 합격해서 5년들 데리고 있었습니다
현재의 정서로는 나도 이해를 못하지만 그땐 어쩔수 없었지요
그러나 그 시동생 동서 엄청 배신때립니다
기회가 되면 그부분 다시 올리고요
시골 노인들이 뒷돈 그들에게 들어가지요
그래서 시어머니깨 목돈도 드리고 싶지만 본인이 안쓰고 그쪽으로 흘러들어가니 안드린다고 했습니다
시누이왈 어머니께 드리면 어머니까 쓰시고 싶은곳에 써야지 쓸곳까지 간섭할거냐고 막말 섞어서 하더군요
이제는 내귀에 안들리면 된다 신간이 안편하니까 나라도 잘근잘근하시오 그러고 맙니다
제목과는 다르게 삼천포로 흘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