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쓰고 모으기만 하면 정말 모일까요?

미친듯이 조회수 : 3,397
작성일 : 2012-01-21 15:01:51

요즘 이런 글들이 많은데요.

 

최저 생활비만 쓰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어요.

 

근데요.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좀 저렴한 물건이 있으면 사서 재어놓고 사는게 낫지 않나요?

 

소모품들은 죽을 때 까지 들어가는 건데 필요할 때 사서 쓴다고 쌀 때 안사다 놓으면 금방 올리버리잖아요.

 

집도 그래요. 딱 좋은 조건의 물건이 있을 땐 대출을 끼더라도 사는게 나은 것 같구요.

 

근데 모으기만 하는 그 세월엔 아이와 아무 추억도 만들 수 없는데 과연 이게 올바른 선택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IP : 211.172.xxx.2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 3:08 PM (211.246.xxx.167)

    소비성향이겠지만 전 1+1이나 싸다고 사다가 쟁여두고 쓰지는 않아요.
    언젠가는 쓰겠지만 그 기간만큼 제 돈을 쟁여둔다 생각 들어서 그때
    필요한만큼만 구입합니다.
    무조건 안쓰는게 정답은 아닌것같고 얼마나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지,
    무엇보다 지출보다 수입이 많아야지요

  • 2. 아침
    '12.1.21 3:08 PM (59.19.xxx.165)

    근대 그것도 상황이 받쳐줘야 합니다,,남편과도 죽이 맞아야 하고요,,정말 어떤사람처럼 아이 학원도

    안보내고,,겨울옷 하나로 버틸 자신 있나요,,먹는거 아끼려다 오히려 병날수도 잇고요

    그러다 아프면 말짱 도루묵이게요,,그것도 팔자에 있어야 될거 같습디다

  • 3. ,,,,,,,
    '12.1.21 3:16 PM (112.154.xxx.59)

    운이 따라주어야하던데, 안쓰고 모으기만해도 집에 아픈사람하나만 생기면 그럴수가없거든요..

  • 4. 없어야 귀한줄알듯..
    '12.1.21 4:25 PM (180.230.xxx.93)

    소모품이래도 많이 쟁여놓으면 흔하다 생각되어서 더 써지지 않을까요?

  • 5. 공산품은
    '12.1.21 4:43 PM (211.63.xxx.199)

    공산품은 미리 사서 쟁여 놓는게 낫긴해요. 하지만 1년치 이상 쟁여놓진 마세요.
    알뜰한 구두쇠들은 비누나 샴푸, 치약, 속옷 등 1년치라봐야 얼마 안되요. 1+1 조차 많을때가 있죠.
    무조건 안쓰다보면 쟁여 놓을 필요성도 못 느낄겁니다. 걍 없어도 살만해요.
    가령 호일이나 랩 같은건 1 +1 이 제게는 많더라구요. 1년에 한통이면 충분해요.

  • 6. 저는
    '12.1.21 7:46 PM (221.139.xxx.63)

    마트갔을때 1+1이나 아니면 하다못해 비닐장갑도 100매 가격으로 200매 포장됬을때 있어요. 이런거 있음 몇개 사다둬요. 몇개면 1년치 되겠네요. 키친타월같은것도 좀 저렴하거나 행사때 사두기는 해요.
    근데요,. 예를 들어 안쓰고 아낀다고 해서 모이는건 아니예요.
    우리고모는 제가 40이 다되가도록 옷을 샀다는소릴 들어본 적이 거의 없어요. 항상 딸이 아울렛에서 행사할때 제일 싼걸로 사드리거든요. 그래서 항상 고모스타일이나 나이와 상관없는 옷을 입고 있어요. 메이커기는 하지만 어울리지 않는 옷이랄까??
    고모는 집에서입는 옷은 20년전 제가 학교다닐때 입던 청바지, 반바지 , 티셔츠 그런거예요. 정말 돈 안쓰고 살거든요. 우리집에 오실때도 한바구니에 3천원하는 과일 이런것만 사오세요. 사실 고모한테 짠돌이다 어쩌다 하는 사람 없어요. 남에게 뭘 사주지도 못하지만 당신것도 안 사입고 안사먹고 살거든요. 오히려 제 입장에서 보면 안쓰러워요. 저렇게 아끼고 아껴서 살아 무엇하나 싶을 정도예요.
    집에 그릇들도 30년도 넘은 플라스틱 바가지도 있고, 양은냄비도 20년이상 된거구.... 그집에 살림이고 옷이고 가면 버릴줄을 몰라요. 너무 깨끗하게 반들반들 윤나게 쓰고 있기는 한데 정말 자기 자신을 위해 너무 아무것도 안하니까 안쓰러워요.
    적당히 아끼고, 적당히 쓰면서 사는게 좋은거 같아요. 빚내서 쓰는건 나쁘겠지만요.
    보통 주부들이 아끼라고 하면 자기 입을거 먹을거 미용실 가는거 이런걸 많이 아끼거든요. 그러다 어느날 갑갑해지고 우울해지구....
    저는 그래서 이제는 가끔 내 옷도 몇만원주고라도 사서 입고 그래요. 친구들 만나 밥도 먹고 수다도 떨구....
    아껴서 몇년안에, 아니 10년계획으로 집이라도 짓고 사고 할 수 있으면 몰라도 그냥 무조건 아낀다고 모이지는 않아요.
    정말 살아보니 알뜰하게 아끼고 아겼는데 누가 아프다던가, 시댁에 목돈이 확 들어가던가 하면서 내가 아끼고 아낀돈이 다른데서 쓰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933 친구가 세무사랑 결혼한다는데..세무사들 수입?? 28 양서씨부인 2012/04/15 52,583
97932 윤도현 같이 나가수출연한 백지영,적우에게 뒷통수 장난아니구나.... 52 .. 2012/04/15 12,664
97931 박원순이 9호선 요금 인상 반대했다고 좋다고요? 3 ... 2012/04/15 1,297
97930 제가 먹어본 간장게장은... 17 ? 2012/04/15 3,224
97929 여당일땐 추진했던 한미 FTA, 제주 해군기지를 4 ... 2012/04/15 826
97928 이모 난 그날이 참 좋았어 13 ㅇㅇ 2012/04/15 3,768
97927 보수의 교육철학이란? 참맛 2012/04/15 745
97926 김기창 “조선&새누리 성인방송 무단배포, 범법행위” 8 ㅋㅋㅋ 2012/04/15 1,545
97925 감기 뒤끝에 목이 쉰건 이비인후과 가야 하나요? 2 ㅠㅠ 2012/04/15 1,000
97924 호가나스 유광 화이트와 무광 화이트 1 초보맘 2012/04/15 1,449
97923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박정희 마케팅을 하더군요. 3 ... 2012/04/15 793
97922 우리 좌파들의 재결집과 나의 바램 8 부활 2012/04/15 975
97921 <<이번 총선은> 패스하셈...쓰레기글 2 냉무 2012/04/15 634
97920 oㅅo. 김용민 복귀...공지영과 무슨일이(이건 음모다 ) 9 닉네임22 2012/04/15 2,288
97919 형님 (남편 누나) 상에 제 친정에서도 부조를 해야하나요? 5 ... 2012/04/15 2,871
97918 수학문제 하나 풀어 주세요 5 중3 2012/04/15 971
97917 아기한테 공갈젖꼭지 자주 물리면 돌출입될까요? 9 7개월 2012/04/15 3,181
97916 앞에 친정유산이란 글보고(긴글임) 4 파란산 2012/04/15 1,815
97915 고속더미널 서초구 강남구 근처 팔순장소를.... 4 알렉 2012/04/15 1,078
97914 이번 총선은 9 ... 2012/04/15 915
97913 카톡이란... 1 빨간머신 2012/04/15 1,455
97912 거절했는데도 한사코 주는 사람 4 2012/04/15 1,756
97911 1987년 평민당 안만들었으면 지역감정은 없습니다. 31 탈당김대중 2012/04/15 1,856
97910 미국 의료 상황 어떤가요? 오바마 이후에도 변화가 없나요? 5 ---- 2012/04/15 1,199
97909 류시원씨 부인 조예나 은근히 언론 플레이 하고 있는데요? . 14 엘쥐트윈스 2012/04/15 36,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