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쓰고 모으기만 하면 정말 모일까요?

미친듯이 조회수 : 3,153
작성일 : 2012-01-21 15:01:51

요즘 이런 글들이 많은데요.

 

최저 생활비만 쓰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어요.

 

근데요.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좀 저렴한 물건이 있으면 사서 재어놓고 사는게 낫지 않나요?

 

소모품들은 죽을 때 까지 들어가는 건데 필요할 때 사서 쓴다고 쌀 때 안사다 놓으면 금방 올리버리잖아요.

 

집도 그래요. 딱 좋은 조건의 물건이 있을 땐 대출을 끼더라도 사는게 나은 것 같구요.

 

근데 모으기만 하는 그 세월엔 아이와 아무 추억도 만들 수 없는데 과연 이게 올바른 선택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IP : 211.172.xxx.2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 3:08 PM (211.246.xxx.167)

    소비성향이겠지만 전 1+1이나 싸다고 사다가 쟁여두고 쓰지는 않아요.
    언젠가는 쓰겠지만 그 기간만큼 제 돈을 쟁여둔다 생각 들어서 그때
    필요한만큼만 구입합니다.
    무조건 안쓰는게 정답은 아닌것같고 얼마나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지,
    무엇보다 지출보다 수입이 많아야지요

  • 2. 아침
    '12.1.21 3:08 PM (59.19.xxx.165)

    근대 그것도 상황이 받쳐줘야 합니다,,남편과도 죽이 맞아야 하고요,,정말 어떤사람처럼 아이 학원도

    안보내고,,겨울옷 하나로 버틸 자신 있나요,,먹는거 아끼려다 오히려 병날수도 잇고요

    그러다 아프면 말짱 도루묵이게요,,그것도 팔자에 있어야 될거 같습디다

  • 3. ,,,,,,,
    '12.1.21 3:16 PM (112.154.xxx.59)

    운이 따라주어야하던데, 안쓰고 모으기만해도 집에 아픈사람하나만 생기면 그럴수가없거든요..

  • 4. 없어야 귀한줄알듯..
    '12.1.21 4:25 PM (180.230.xxx.93)

    소모품이래도 많이 쟁여놓으면 흔하다 생각되어서 더 써지지 않을까요?

  • 5. 공산품은
    '12.1.21 4:43 PM (211.63.xxx.199)

    공산품은 미리 사서 쟁여 놓는게 낫긴해요. 하지만 1년치 이상 쟁여놓진 마세요.
    알뜰한 구두쇠들은 비누나 샴푸, 치약, 속옷 등 1년치라봐야 얼마 안되요. 1+1 조차 많을때가 있죠.
    무조건 안쓰다보면 쟁여 놓을 필요성도 못 느낄겁니다. 걍 없어도 살만해요.
    가령 호일이나 랩 같은건 1 +1 이 제게는 많더라구요. 1년에 한통이면 충분해요.

  • 6. 저는
    '12.1.21 7:46 PM (221.139.xxx.63)

    마트갔을때 1+1이나 아니면 하다못해 비닐장갑도 100매 가격으로 200매 포장됬을때 있어요. 이런거 있음 몇개 사다둬요. 몇개면 1년치 되겠네요. 키친타월같은것도 좀 저렴하거나 행사때 사두기는 해요.
    근데요,. 예를 들어 안쓰고 아낀다고 해서 모이는건 아니예요.
    우리고모는 제가 40이 다되가도록 옷을 샀다는소릴 들어본 적이 거의 없어요. 항상 딸이 아울렛에서 행사할때 제일 싼걸로 사드리거든요. 그래서 항상 고모스타일이나 나이와 상관없는 옷을 입고 있어요. 메이커기는 하지만 어울리지 않는 옷이랄까??
    고모는 집에서입는 옷은 20년전 제가 학교다닐때 입던 청바지, 반바지 , 티셔츠 그런거예요. 정말 돈 안쓰고 살거든요. 우리집에 오실때도 한바구니에 3천원하는 과일 이런것만 사오세요. 사실 고모한테 짠돌이다 어쩌다 하는 사람 없어요. 남에게 뭘 사주지도 못하지만 당신것도 안 사입고 안사먹고 살거든요. 오히려 제 입장에서 보면 안쓰러워요. 저렇게 아끼고 아껴서 살아 무엇하나 싶을 정도예요.
    집에 그릇들도 30년도 넘은 플라스틱 바가지도 있고, 양은냄비도 20년이상 된거구.... 그집에 살림이고 옷이고 가면 버릴줄을 몰라요. 너무 깨끗하게 반들반들 윤나게 쓰고 있기는 한데 정말 자기 자신을 위해 너무 아무것도 안하니까 안쓰러워요.
    적당히 아끼고, 적당히 쓰면서 사는게 좋은거 같아요. 빚내서 쓰는건 나쁘겠지만요.
    보통 주부들이 아끼라고 하면 자기 입을거 먹을거 미용실 가는거 이런걸 많이 아끼거든요. 그러다 어느날 갑갑해지고 우울해지구....
    저는 그래서 이제는 가끔 내 옷도 몇만원주고라도 사서 입고 그래요. 친구들 만나 밥도 먹고 수다도 떨구....
    아껴서 몇년안에, 아니 10년계획으로 집이라도 짓고 사고 할 수 있으면 몰라도 그냥 무조건 아낀다고 모이지는 않아요.
    정말 살아보니 알뜰하게 아끼고 아겼는데 누가 아프다던가, 시댁에 목돈이 확 들어가던가 하면서 내가 아끼고 아낀돈이 다른데서 쓰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53 남자도 외모 최상이면 엄청나요 5 부럽 2012/03/05 3,186
77952 ↑ 아이들 식욕을 생각해주세요(콜록789 입니다) 넘어가세요 .. 2012/03/05 454
77951 소개팅나가는데 조언좀 해주세요 3 123 2012/03/05 1,108
77950 트위드자켓 안에는 뭘 입어야 하나요? 3 이와중에 2012/03/05 2,492
77949 전라도 자연은 국민이 나서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7 자연 2012/03/05 1,075
77948 MBC every1 <가족의 비밀> 제작진 입니다. .. 6 MBCeve.. 2012/03/05 1,619
77947 7개월 아기 엄마에게 애착이 너무 심한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7 아기 2012/03/05 1,659
77946 친한 동네 이웃한테 아이 옷 사서 입히신분 계세요? 14 손님 2012/03/05 2,727
77945 사상구에 손수조...공천 4 나나나 2012/03/05 925
77944 님들 같으면 이런 상황에 시댁에 갈까요? 4 갈팡질팡 2012/03/05 1,197
77943 어린이집쌤이 본인 아이를 맡기면서 일하시는데요.. 7 별로 2012/03/05 1,529
77942 계란찜하려는데 뚝배기가 없어요.. 6 dma 2012/03/05 1,621
77941 초등 1학년 물통 어떤 게 좋을까요? 1 초보맘 2012/03/05 855
77940 자산관리.. 전혀 관심없는 남편 두신분 계신가요? ㅜㅜ 4 .... 2012/03/05 1,119
77939 일산에서 팔순 모임할 만한 곳 여쭙니다. 2 생신 2012/03/05 713
77938 부천에 사시는 효빈맘 아시는분~ 1 부천맘 2012/03/05 683
77937 만다리나덕과 비슷한 배낭 파는 곳 1 감사 2012/03/05 1,019
77936 한의사나 의사분께 여쭙습니다. 1 ---- 2012/03/05 773
77935 결혼식을 계기로 정리된 친구 관계 4 톱쉘 2012/03/05 4,108
77934 남편이 현대캐피탈에서 대출을 받았는데 안갚으면 12 어찌되나요?.. 2012/03/05 5,000
77933 이용 웃기네요 ㅋㅋ 아직도 조용필이 지 라이벌인줄 아나?? 13 어이상실 2012/03/05 4,734
77932 냉동실에있던 1년된 떡꾹떡 먹...어도되나요? 1 2012/03/05 2,256
77931 남편께서 음경만곡증 수술 하신 분 계신가요? 2 ... 2012/03/05 4,059
77930 어린이집에서 병설유치원으로 아이 보냅니다 3 유치원입학 .. 2012/03/05 1,112
77929 우리나라가 이기적인게 아니라 일본이 양심이 없는것.. 6 염치가있다면.. 2012/03/05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