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중에 차례 지내는 게 맞나요?

제이미 조회수 : 9,277
작성일 : 2012-01-21 14:50:25
시어머님의 어머니, 즉 남편의 외할머니께서 오늘 아침에 돌아가셨습니다. 

시댁은 8대 종손 큰댁으로 당연히 차례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제가 며칠 전에 보기로 결혼이나 출산,상중에는 제사를 모시는 게 아니라는 얘기를 봤는데  
이런 경우에는 차례를 올리는 것이 맞는지요? 

시댁 본가 제사이고, 상을 당하신 분은 시어머님이라 좀 애매하네요. 

 하지만 실질적으로 모든 제사 준비는 시어머님께서 다 하시는데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와중에 그 준비를 하신다는 게 너무 고통스러울 듯 합니다.
IP : 211.246.xxx.5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 하는 게
    '12.1.21 2:53 PM (119.70.xxx.162)

    맞는 것 같은데요
    더군다나 음식준비를 관장하시는 시어머니의 어머니인데

    근데 문제는 그걸 시어머니의 시집식구들이
    출가외인이네 준비해야 한다..그러실 듯..-.-

  • 2. ...
    '12.1.21 2:54 PM (58.123.xxx.202)

    제사나 차례는 집안마다 다르기때문에 뭐라 말하기는그렇지만
    상대에대한 배려가 없어보입니다.
    양반이네 하시는집안들 ..아직까지도 너무 고루한것같아요
    저희 시댁도 동서아이가 사경을 헤매이는데 제사지내더군요.
    아픈사람있으면 저희 친정은 안지내는데요..

  • 3. .......
    '12.1.21 3:00 PM (14.34.xxx.142)

    그건 예의상 안 해야 정상이죠..

    그만큼 생각이 부족한가..

  • 4. 해리
    '12.1.21 3:14 PM (221.155.xxx.88)

    오늘 돌아가셨으니 3일장이면 설날 당일에 출상이겠군요.
    어머니 장례식에 당연히 딸이 가야하는 것 아닌가요?

    물론 '출가외인' 어쩌구에 시어머니의 어머니는 그 댁 식구가 아니니
    차례를 생략 안하고 그냥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할 수 도 있겠으나
    당신 어머니 돌아가셨는데 시집에서 차례상 준비하는 것도 뭔가 이치에 안 맞죠.

    어머니는 쭉 친정에 계시면서 장례에 함께 하시고
    좀 힘들어도 원글님이 간단하게 차례를 준비하시는 건 어떨까요?

  • 5. 제이미
    '12.1.21 3:20 PM (175.246.xxx.44)

    제가 간단한 식사 준비 말곤 차례 준비를 해본적이 없어요 ㅠㅠ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군번은 아니지만
    지금은 시댁 내려가는 차안이구요.
    오늘 저녁에 남편 입을 빌어 의견 표명을 해보려고 합니다.

  • 6. ..
    '12.1.21 3:30 PM (119.202.xxx.124)

    안하는게 일반적이죠.
    꼭 해야 한다면 시어머니는 친정 보내드리던지 쉬게 하시고
    나머지 사람들이 해야죠.
    전을 사서 하던지 어떻게 하던지 약식으로 간략하게 하세요.
    음식 많이 생략하고 하세요.
    과일 포 등 손 안가고 사오면 되는걸로

  • 7.
    '12.1.21 3:34 PM (175.207.xxx.116)

    출가외인 운운할 때는 조선시대고
    옛날 사람들 상중에 제사 안 지낼 때는 현대시대로 해석..

    웃기는 거죠

    모든 일을 판단할 때는 인간에 대한 예의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열 오르네요..제3자인데도

  • 8. 해리
    '12.1.21 3:35 PM (221.155.xxx.88)

    시어머니가 새며느리도 아니고 연세가 지긋하실텐데 평생 제사 모셔온 종부가 그만한 권위도 없으면 안되죠.
    이건 남편분이(종손이니까요) 단호하게 말씀을 하셔야해요.
    사정이 이러해서 어머니는 차례를 준비하지 못할 뿐 아니라 당일에 집에 안 계신다.
    이번에는 일가친척 아주머니들이 오셔서 차례준비를 하시거나(시아버님이 외아들은 아니시죠?)
    그게 여의치 않다면 우리 식구끼리 아침 일찍 포와 술만 올려서 간단하게 지내고 다들 장례 치르는데 갈거다.
    이렇게요.

    그냥 그렇게 통보하셔도 된다고 생각해요.
    다른 일도 아니고 어머니 돌아가셨는데...
    제사의 기본이 남자 어르신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효' 아닌가요?
    어머니 장례식에 못가는 불효를 저지르면서 제사를 지내는게 무슨 의미인가요?

  • 9.
    '12.1.21 3:37 PM (175.207.xxx.116)

    웃기는게 종부 도리는 요구하면서 왜 종부 대접은 안 해주냐는 거죠.
    유교에서도 그러지 않았습니다.
    어머니 배려해주시라고 하세요
    어머니도 님 고마워하실 거예요..
    얼마나 마음 안 좋으시겠어요..본인 어머니인데

  • 10. 해리
    '12.1.21 3:42 PM (221.155.xxx.88)

    제가 자꾸 댓글을 다네요. ^^;;

    그럼 시어머니 불참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치고
    그럼 차종부(원글님)는 뭐하냐 이런 소리 나오기 쉬워요.
    그러니까 어쨌든 간단하게라도 차례를 지내는걸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면
    어쩔 수 없이 원글님 차지가 된다는거죠.

    가족들과 상의해가면서, 차례상에 올랐던 것들 떠올려보시고
    꼭 필요한 몇 가지 위주로 하세요. 맛이고 뭐고 잘 차릴 생각하지 마시고요.
    사실 명절만 아니면 시아버지(생존해 계시면)와 님 부부도 당연히 장례식장에 종일 계셔야하는 상황이죠.

    잘 해결되길 바라요~

  • 11. 처종부도
    '12.1.21 3:44 PM (116.120.xxx.67)

    시외가 발인 가야죠. 시외조모 발인에 안 가도 되나요??

  • 12. 카페오레
    '12.1.21 3:45 PM (123.98.xxx.241)

    초상 치르고 일주일 내에 돌아오는 제사도 지내지 않는거랍니다.

    지난 추석에 가족이 아닌 친척분이 돌아가셨는데 큰어머님이 제사 지내는거 아니라고 하셔서 알았습니다.

  • 13.
    '12.1.21 3:57 PM (175.207.xxx.116)

    그렇죠..제사 잘 챙겨야한다는 사람이고 집안이라면...저 상은 절대적으로 잘 챙겨야죠.

  • 14. 제이미
    '12.1.21 4:50 PM (211.246.xxx.45)

    좋은 말씀들 감사드려요.
    우선적으로 상중에 제사를 모시지 않는다고 좀 강하게 얘기하려고 합니다.
    저도 외손주 며느리 이지만 너무 마음이 안 좋네요..
    어르신들 께는 얼마나 좋은 명절인데 코앞에 두고..
    시어머님 손잡고 많이 위로해 드리고 싶어요 ..ㅠㅠ

  • 15. 베베
    '12.1.21 11:04 PM (116.33.xxx.67)

    대신 원글님 부부도 출상할때 가세요.
    그래야 핑계삼아 꾀부렸다는 소리도 안듣고 어머님께 힘도 실어드리는 겁니다.
    단.. 방패는 남편분이...

  • 16. dd
    '12.1.21 11:38 PM (125.177.xxx.135)

    지금 차례고 뭐시고 정신 없으실낀ㄷㅣ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984 남자친구가 생일선물로 30만원짜리 인형을 사왔어요 121 미치겠네요 2012/01/30 24,198
64983 헬스 다니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11 살 빼는 중.. 2012/01/30 3,216
64982 동생 본 큰 애의 퇴행.. 어디까지 용인해 줘야 할까요..? 7 어렵다엄마 2012/01/30 2,221
64981 코막힌거 뚫는 스프레이 써보신분 5 .. 2012/01/30 2,165
64980 강남구청이나, 삼성역주변 미용실 추천부탁드려요!!! 급급질문 2012/01/30 1,227
64979 과일이 몸에 좋은 거라고 생각하세요? 11 ... 2012/01/30 4,564
64978 동부센트레빌에서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물질 5배가.. 꼬꼬댁꼬꼬 2012/01/30 1,600
64977 서너살짜리키우기가 더어린애기보다 힘든거 같아요.. 8 ㅎㅎ 2012/01/30 1,804
64976 학생인권조례 찬반, 독일선 60년전 논쟁 3 참맛 2012/01/30 1,510
64975 제가 대체 어디가 아픈걸까요? 5 ㅠㅠ 2012/01/30 2,138
64974 혼차타는 첫운전. 2 오늘 2012/01/30 1,735
64973 왼쪽 이와 잇몸이 아파요. 4 아파요 2012/01/30 2,866
64972 1월 3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1/30 1,385
64971 밤새 울었네요. 수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12 혼합수유 2012/01/30 3,977
64970 이 사람 왜 이래요? 1 강용석 2012/01/30 1,227
64969 호텔방에서 남녀가 옷다벗고 있다가 걸려도 잡아뗍니다 9 남자들 심리.. 2012/01/30 4,852
64968 도시지역 아닌 곳의 가사도우미는 어떤 경로로 구할 수 있을까요?.. 궁그 2012/01/30 1,225
64967 홍대 브래드가든 매장 안 없어졌나요? 2 급질 2012/01/30 2,788
64966 경험있으신분들의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3 두통 2012/01/30 1,307
64965 수지 풍덕천동 진산마을 살기 어때요? 5 풍덕천동 2012/01/30 3,584
64964 1월 3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1/30 1,417
64963 캠리차 어떤가요? 8 질문질문 2012/01/30 3,027
64962 티눈 제거 1 궁금 2012/01/30 3,004
64961 아들침대 고르기 너~~무 힘들어요(무플은 더 힘들어요ㅠ) 10 김나 2012/01/30 2,497
64960 중국어 입문 4 공부 2012/01/30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