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글] 전 나중에 울 어머님 같은 시엄마가 될래요~

빛이조아 조회수 : 2,222
작성일 : 2012-01-21 11:31:11

남편한테 홀딱 반해 어린 나이 (26살) 에 부모님 반대 무릅쓰고 결혼했어요.

반대 이유는 그냥 아직 어리니 쫌 더 있다 결혼하라는 거였구요.

6년제 다녀서 사회생활 시작하자마자 결혼한다니 엄마가 걱정이 많으셨어요.

전 베스트 글에 오른 <남들은 딸 키우는게 좋다하는데...> 이런 딸에 가까웠어요;;;; 짐 생각하면 넘 죄송 ㅜ

여튼 결혼했는데 시댁 넘 좋아요~~~

특히 어머님은 정말 최고에요^^

명절만 해두요.

첫 명절: 어머님, 아버님 여행가심 -당시 남편이랑 저는 연휴 중간에 당직이어서  그냥 집에 있었구요)

두번째: 어머님, 아버님 해외여행 일주일정도 가심- 우리는 연휴 전후로 휴가 낼수 없어서 같이 못가고 따로 스키장+온천 놀러감

세번째: 어머님, 아버님이랑  같이 국내 여행감.

이번 명절: 저희는 친정 내려가고!!!(이번에는 친정 가고 싶다 말씀드렸어요. 친언니도 시댁 안 가게 되서 다 같이 모이는 기회라서요. 우린 둘다 큰며느리거든요)  어머님, 아버님 여행가심.

게다가 저희 시댁  장손 (시제도 모시고 하는) 인데도 이렇게 해주세요.

차례는 며칠전에 지내구요.

퇴근하고 가면 어머님께서 다 준비해 놓으세요. 어머님은 슈퍼우먼~~~ ♡

설거지도 절대 못하게 하시구..  다른 친척분들 마니 계시면 시키시는 정도에요. 짐까지 두번정도 한거 같아요.

시댁이랑 엄청 가깝게 사는데 저희 집 결혼하고 집들이때 한 번 오시구 절대 안오세요.

미리 오신다고 말씀만 해주시면 오셔도 괜찮은데~ (평소 넘 어질러 있어서 그냥 오심 안될거같아요 ;;;)

평소에도 시댁가면 차려주신 저녁 먹고 이거저거 바리바리 챙겨주셔서 정말 친정엄마같이 넘 좋으세요.

이 외에도 어머님 자랑할거 넘 많아요~^^ 

명절되니 더 감사하네요.

어머님 너무 좋은데 제가 막 여우같은 스탈이 아니라 어머님께 잘하지 못해서 항상 죄송한 마음이네요.

어머님!! 오래오래 사세요~~~~

IP : 14.32.xxx.1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 11:41 AM (1.225.xxx.42)

    저도 우리 시어머님이 굉장히 좋은분인줄은 아는데요.
    우리 시어머님 만큼은 내 며느리에게 못할거 같아요.

  • 2. 독수리 날다
    '12.1.21 11:44 AM (175.112.xxx.250)

    저도 울 시어머님 처럼 내 며느리에게 못할 거 같아요....22222
    홈쇼핑 낭비만 없으심 완전 천사세요.....^^;;;;

  • 3. ^^
    '12.1.21 11:49 AM (211.46.xxx.253)

    저도 마찬가지..
    우리 시어머님만큼은 내 며느리에게 못할 거 같아요 33333

  • 4. 빛이조아
    '12.1.21 11:59 AM (221.148.xxx.15)

    맞네요.. 저도 울 어머님만큼은 며느리에게 못할거 같아요 4444
    반절이라도 하면 다행이죠..

  • 5. 의사
    '12.1.21 12:13 PM (115.91.xxx.188)

    신가봐요.. ㅎㅎ 행복하세요.

  • 6. ^^
    '12.1.21 12:22 PM (175.112.xxx.103)

    부모님 반대 무릅쓰고 결혼 하시길 잘 하셨네요.
    부러워요^^

  • 7. ...
    '12.1.21 1:23 PM (121.161.xxx.45)

    흠 ~ 의사 며느리 보는게 꿈이셨나 봄니다.
    명절 마다 여행가는 시어른이 좋으신가요?
    더군다나 장손에 큰며느리면 나중에 어찌 집안을 끌어가려고요.
    일도 젊었을때 배워야하는게 맞습니다.
    사람이 모여야할땐 모여야 사람 사는 냄새나는 법입니다.
    마냥 좋아하실일은 안닌것 같은데요.

  • 8. 엘비라
    '12.1.21 2:52 PM (112.163.xxx.142)

    윗댓글...님, 원글님 시어머님이 "의사며느리 보는게 꿈이셔서" 만은 아니실거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배려하실줄 아시는분 같네요..대체로의 인간관계에서.

    그리고 .시절이 변해서 장손댁에 모든 일가친척모여서 집에서 음식해서 나눠야만 하는 시대는 벌써 지나갔다는 느낌이 들던데요 ..뭐 아직도 모이는집안도 있겠지만..

  • 9. ....
    '12.1.21 11:52 PM (222.238.xxx.227)

    행복하시겠네요.
    시어머니가 지혜로우시네요.

    윗윗 댓글 쓰신분은 속상한 일이 있나보네요.
    남이 행복해 하면 배 아프시죠?

  • 10. 위에 점 세개님은
    '12.1.22 12:30 AM (211.207.xxx.111)

    뭔가 꼬인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469 w몰에 있는 매장들 괜찮나요?? 2 궁금 2012/04/07 1,143
93468 바로 인권정책을 펴서 그래요 5 조선족의문제.. 2012/04/07 680
93467 에뛰드 오늘 하루 세일 한다는데 제품좀 추천 해주세요~~ 6 추천 2012/04/07 2,323
93466 가슴이 두근거리고, 밥을 못 먹겠고, 아침에 일어나면 토할거 같.. 3 ... 2012/04/07 3,225
93465 과일값만 비싼가요,,..모든 물가가 살인 물가에요. 12 ........ 2012/04/07 3,546
93464 전략회의 중인가요??? 조용하네요... 8 토욜. 2012/04/07 1,028
93463 오늘은 오랫만에 미용실 가서 머리도 하고 옷도 사입을 꺼에요 1 꾸미자 2012/04/07 901
93462 천만 나꼼수부대는 투표로 김용민을 지킨다!! 12 맛있는행복 2012/04/07 1,304
93461 수원사건 녹취록 보셨어요? 다문화 옹호자들 보셔요. 2 분노함 2012/04/07 1,746
93460 저의 발 각질 관리 비법 11 ^^ 2012/04/07 5,067
93459 ‘명쫓사(이명박에게 쫓겨난 사람들)’를 아십니까? 3 투표 2012/04/07 935
93458 주걱턱이..유전이 잘 되나요? 13 ㅇㅇ 2012/04/07 4,980
93457 소형청소기 다 그런가요? 13 갈등 2012/04/07 1,769
93456 며칠전 중1여학생 왕따 피해자 글 쓴 엄마입니다 10 속이 상해서.. 2012/04/07 3,194
93455 서울 오늘 날씨 어때요? 1 2012/04/07 595
93454 주진우 김어준 생방... 천정배 1 사월의눈동자.. 2012/04/07 1,297
93453 만약 여러분이 그 수원에 살인현장 앞에 있었다면 5 ... 2012/04/07 1,644
93452 목아돼 - 교회관련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네요 9 참맛 2012/04/07 1,566
93451 오늘 조선일보 1면 김용민 사진보셨어요? 17 ㅇㄱㄱ 2012/04/07 3,048
93450 부부는 닮아가는게 아니라 원래 닮은 사람이 결혼 많이한다는 거 5 ..... 2012/04/07 6,072
93449 이런걸로 회사 관두기는 좀 그런가요? 5 ... 2012/04/07 1,299
93448 강정마을 구럼비폭파 저지중 신부님 7미터 떨어져 중상... 6 아봉 2012/04/07 935
93447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더 큰 위험이 찾아온다 2 그들에게감사.. 2012/04/07 732
93446 네티즌이밝힌 - 4·11 총선 부재자 투표율 90.1%의 진실!.. 5 참맛 2012/04/07 2,302
93445 용기냈던 경험 공유해요. 저는 고기부페 혼자가기 4 먹는거 2012/04/07 3,982